아주IB투자의 미국 자회사인 솔라스타벤처스에서 실리콘밸리를 개척하고 있는 마이클 전 지점장도 “AI를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어떤 모델을 만들어서 어떻게 현금 흐름을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데 언제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남아있다”고 동의했다. 예컨데 혁신적인 기술로 여겨진 생성형 AI 챗지피티(GPT)조차 기술적으로 봤을 때 놀라운 제품이고 범용성이 있고 기술이 작동한다는건 입증됐지만, 운영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반면 인공지능(AI)에 전문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스트랫마인즈(STRATMINDS)‘를 이끄는 리처드 장 대표는 “인류가 불을 발견하고 난 뒤 불을 갖고 금속 무기를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오랜 세월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며 “AI는 현재 여러 혁신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AI가 2040년이나 2050년에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030년에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AI 코딩을 통해 100만배 이상의 효율을 얻은 회사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100만이라는 숫자는 AI로 문명화된 인류와 그렇지 않은 인류 간에 큰 격차될 수 있다”며 “AI가 모든 걸 완벽하게 바꾸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사들은 유망한 AI 스타트업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아주IB투자의 미국 자회사인 솔라스타벤처스에서 실리콘밸리를 개척하고 있는 마이클 전 지점장은 코히어라는 B2B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코히어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엔비디아를 비롯한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이 참여한 투자자로부터 4억5천만 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전 지점장은 “실제로 AI 기술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선 코히어같은 기업용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