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롯(Harrods), 프랑스 르봉 마르쉐(Le Bon Marché), 일본 이세탄(Isetan)…. 한 나라를 대표하는 백화점들이죠. 이 백화점들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백화점 내부의 식품관들이 풍성한 쇼핑·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수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아이코닉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죠. 이러한 공간을 지향하는 곳이 국내에도 있습니다. 야심 차게 리뉴얼을 진행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식품관이 그곳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은 현재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 마켓이라는 세 개의 전문관으로 구분됩니다. 각 공간은 타깃 고객층에 맞춰 콘셉트가 뚜렷한데요. 공통점은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던 완전히 새로운 미식 공간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해요.

가장 최근에는 신세계 마켓을 오픈하며 슈퍼마켓의 영역을 한층 더 확장했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식품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섬세하게 갖췄죠. 놀라운 건 아직 리뉴얼이 끝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올 하반기 델리·건강식품관이 완성되면,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은 약 6천 평 규모의 국내 최대 백화점 식품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요.

스위트파크는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 명을 기록하고, 신세계 마켓은 재개점 후 5일 만에 1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았어요.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신세계 식품관 리뉴얼 프로젝트의 기획자로 참여한 이용준 부장, 신세계 마켓의 상품 큐레이션을 담당한 임환균, 장준영 바이어를 만났습니다.

― 리뉴얼한 공간 론칭 이후 실제로 고객들의 소비 패턴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정확한 매출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목표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스위트파크 오픈 후 3개월 동안 수집한 고객 데이터인데요. 스위트파크 방문객 중 백화점을 기존에 이용하지 않았던 고객 비중이 30%에 달했고, 식품 외 장르의 연관 매출도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스위트 장르를 통해 백화점 이용 경험이 없던 신규 고객을 유입시켰고, 이들이 점차 다른 상품군으로 소비를 확장하며 백화점 이용 경험을 넓혔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봅니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의 리뉴얼은 2017년부터 준비해 온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오랜 세월 계획한 만큼,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공간도 있다고 하죠. 모든 요소가 전부 공개된 후, 이곳은 또 어떤 모습이 될까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의 비전을 가늠할 수 있는 숫자를 이곳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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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신의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오프라인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화제였던 샤이니 키가 약 1년 만에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헬로키티’와 손잡았죠. 특히 키의 앨범에 등장하는 캐릭터 ‘복실이’와 ‘헬로키티’를 결합한 캐릭터를 탄생시켜 IP 캐릭터 상품에 더 집중했는데요. 남다른 감도를 자랑하는 이번 팝업, 어떻게 꾸며졌는지 디테일을 짚어봤습니다.

‘피크민 블룸’을 아시나요? 작년부터 Z세대 사이에서 이례적인 입소문을 탔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인데요. 실은 출시한 지 20년이 넘은 닌텐도의 역사 깊은 시리즈입니다. 유행을 타고 국내에서도 여러 가지 협업과 오프라인 행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는 연일 대기 줄이 생기고 있고, 5월에는 서울 시내를 산책하는 대규모 이벤트 ‘피크민 블룸 투어’도 열립니다. 피크민 오프라인 이벤트, 헤이팝이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