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일상을 덮친 여러 재앙, 공통된 시발점
공통된 시발점, '기후변화'
여러분은 '기후변화'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환경오염으로 지구의 온도가 이상해지는 현상? 아니면 아스팔트가 녹을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덥고 습했던 지난 여름날씨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를 '믿지 않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초 미국 중서부의 이례적인 한파를 보며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미국 날씨가 너무 추우니 지구온난화가 필요해! 라는 말도 안되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구온난화'라는 단어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말 말 그대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현상으로 본 것이죠.

하지만 올해 지구촌에 일어난 일들만 보더라도 더 이상 기후변화는 날씨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기후변화는 우리의 일상을 덮치는 무시무시한 산불로, 식량공급을 위협하는 곤충 떼의 모습으로, 심지어 목숨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강수량
- 강수량 과다, 메뚜기 떼
동아프리카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도 쉬지 않고 인도, 파키스탄을 거쳐 현재는 중국까지 위협하고 있는 이 메뚜기 떼는 '식량 침공'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사막 메뚜기 떼를 식량안보, ‘기후 위기’와 연관지어 설명하며 기후변화가 인류의 식량안보를 어떻게 위협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현상임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 메뚜기 떼가 인류에 큰 위협이 되는 이유는 단순히 그 개체수의 규모때문이 아니라, 메뚜기 떼가 이동하며 먹어치우는 엄청난 양의 농작물 때문입니다. FAO에 따르면, 1㎞ 규모(약 1억5000마리)의 메뚜기떼가 지나가면서 먹는 농작물은 3만 5000명분의 하루치 식량과 맞먹는 양입니다. 식량 부족의 문제가 심각한 아프리카에 있어서 이렇게 큰 규모의 농작물 손실은 생존의 문제로도 직결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메뚜기 떼가 왜 생긴 것일까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호주 산불의 원인과 같을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바로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문제입니다.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아프리카 동북부지역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평소 강수량보다 무려 400%나 많은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인도양 서쪽 해수면의 수온 상승 때문인데요, 서쪽은 평년보다 1-2도가 높았고, 동쪽은 1-2도가 낮아 양쪽의 수온 차이가 4도까지 나게 되었습니다. 
물이 따뜻한 인도양 서쪽에서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바다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들어갔고, 구름을 만들면서 많은 비를 내리게 한 것이지요. 그래서 한 해에 보통 하나 정도 발생하는 사이클론이 지난해에는 무려 8개나 발생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결국, 축축한 곳에 알을 낳는 사막 메뚜기에게는 지금과 같은 폭발적인 번식 환경을 제공하게 된 셈입니다. 

- 강수량 과소, 호주 산불
인도양의 서쪽에 위치한 아프리카에는 폭우로 인한 메뚜기 떼가 창궐했다면, 인도양의 동쪽에 위치한 호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먼저 인도양의 동쪽에는 평균보다 1-2도 낮은 차가운 수온이 형성되며 건조한 바람과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동시에 호주 대륙은 기후변화로 인해 4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었고 이는 결국 산불로 이어진 것입니다.  결국, 불씨가 시작된 원인 중 하나도 기후변화로 인해 형성된 폭염이고, 산불의 규모가 커진 원인도 기후변화로 인한 인도양의 수온 변화, 이로 인해 발생된 건조화인 것입니다. 
그 피해의 규모도 엄청납니다. 수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 호주의 상징과도 같았던 코알라와 캥거루를 비롯한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지를 잃고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염에 노출된 우리
전염병학, 차단방역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가뭄과 같은 기상 현상은 앞으로도 빈번하게 발생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이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목축지로 이동하게 되어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에 주의해야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할 만한 예로는 2009년에 돼지에 의해 발생한 신종플루, 박쥐로 인해 발생한 사스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 19도 마찬가지로 야생동물(박쥐)로 인한 감염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를 덮친 바이러스들은 모두 야생동물로 인함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발생한 재난으로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이 점점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오며 발생할 수 있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은 더 이상 상상 속의 시나리오가 아닌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은 “감염병은 기후위기와 무관한 재난이 아니다”라며 이를 대비해야 함을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 개월을 통해 기후변화는 더 이상 '날이 더워진다, 혹은 추워진다'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의 일상과 생존에 실제적인 위협을 가하는 식량문제와 재난 그리고 바이러스와 같은 모습으로 점점 빈번히, 점점 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바로 기후변화의 결과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이상현상을 바로 이해하고 경각심을 가져야합니다. 이를 근거로 올바른 판단력을 가질 때만이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방향을 설정하고 건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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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 현황을 담은 실태보고서가 지난 3일 공개되었는데요, 5개의 대표 대형마트 모두 정부와 체결한 플라스틱 감축 업무협약 외에는 별도의 감축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정보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라 실제 어떤 감축 성과가 있는지조차 알기 힘들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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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오후 2시, 네이버 검색창에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검색해주세요! 비록 광장에 모이지는 못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기후위기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집중해야 할 때 입니다. 기후위기를 알리기 위한 온라인 행동, 동참해 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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