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진짜 감정을 찾아, <인사이드 아웃>

🎬이번 주 마음필름

모든 감정은 중요하다, 인사이드 아웃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Don’t be afraid to catch feels.
울어도 괜찮아요,😭 슬픔 마음도 중요한 거니까

🎬 마음필름 메시지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은, 나를 더욱 나답게 만든다.

들어가기 앞서

구독자님,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지치고 힘든 하루진 않았나요? 정말 수고 많았어요.
오늘 구독자님의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영화를 준비해 봤어요.☕
평소 느끼고 있는 감정이 내 ‘진짜 감정’ 이 아니라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나의 마음속 깊숙이 자리한 ‘진짜 감정’💡에 대해 다가가는 과정과 이를 직면하며 나를 돌볼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마음필름은, 바로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입니다.

✋잠깐! (스포일러 주의)

뉴스레터 내용에는 <인사이드 아웃>의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어요.

혹시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내면의 감정을 파악하고 성숙한 자아를 갖게 되는 과정,

인사이드 아웃🌈

머릿속의 감정 컨트롤 본부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존재합니다. 그곳에서 불철주야 일하는 5가지 감정인 기쁨이, 슬픔이, 까칠이, 소심이, 버럭이를 통해 사람들은 시시각각 감정을 느끼게 돼요. 영화는 주인공인 라일리의 감정 컨트롤 본부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어요.

라일리는 미네소타 주에 살고 있는 사춘기 소녀입니다.👧 가족과 친구, 하키를 사랑하며, 가끔은 원숭이 흉내를 내는 엉뚱한 면도 있어요. 발랄하고 활달한 성격이 바로 라일리의 특징이죠. 다시 말해, 라일리의 5가지 감정 중 가장 활발한 것은 ‘기쁨이’였습니다. 하지만, 라일리의 삶에 ‘이사’라는 큰 변화가 생기며, 라일리는 어려움을 겪게 돼요.😫

처음 느껴본 두려운 감정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삶은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합니다. 집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전학 간 학교 첫날 자기 소개를 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기쁨이는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기쁨이는 평소에도 라일리를 ‘무조건 행복하게 해줘야 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우울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라일리를 보며, 기쁨이는 라일리를 자꾸만 슬프게 만드는 ‘슬픔이’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이렇게 기쁨이의 ‘행복’에 대한 집착은 커져만 가고 있던 때, 우연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슬픈 감정을 부정하다

슬픔에 대한 억압과 부정으로 인해 라일리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표출할 수 없게 돼요.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수용할 수 없었고, 점점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기 어려웠죠.🤐 바로 이때, 라일리의 중요한 ‘핵심 기억’을 두고 기쁨이와 슬픔이가 몸싸움을 벌이다가, 그만 장기 기억 저장소로 빨려 들어가는 사건이 생겨요. 이제 마음 속 본부에는 까칠이, 소심이, 버럭이만 남게 되고 맙니다.

기쁨이와 슬픔이가 사라지고, 까칠이, 소심이, 버럭이만 남겨지게 된 라일리의 감정 컨트롤 본부로 인해 라일리의 성격은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되었어요.🤬 핵심 기억으로 만들어지는 ‘성격의 섬’도 무너져 내리기 시작해요. 이렇게 기쁨이와 슬픔이가 무의식 속에서 방황하던 때, 우연히 어릴 적 상상 친구인 빙봉을 만나 의식의 세계로 돌아갈 실마리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어요.

괜찮아, 눈물이 날 땐 실컷 울어

코끼리를 닮은 이 친구가 바로 ‘빙봉’이에요. 라일리의 어릴 적 상상 친구로, 소중한 물건이 없어져서 슬퍼하고 있어요. 함께 길을 떠나게 된 기쁨이가 빙봉을 억지로라도 기분 좋게 만들려고 하지만, 빙봉은 마음 한편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이때, 슬픔이가 나타나 빙봉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빙봉 스스로 슬픈 감정과 마주하게 해줘요.😯 이로 인해 빙봉은 눈물을 흘리지만 감정을 온전히 느끼게 되었고, 다시 걸어갈 힘을 얻어 길을 나서요.💪

기쁨이는 이를 보며 슬픈 감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돼요. 또한, 망각의 절벽에서 꺼져가는 감정 구슬 속 기쁨과 슬픔이 공존함을 확인하고 슬픔이의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감정을 진솔하게 털어놓다

우여곡절 끝에 감정 본부로 돌아온 기쁨이는 라일리가 자신의 힘들고 슬픈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슬픔이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줘요. 가족과 함께 서로의 감정을 진솔하게 나눈 덕분에, 이로써 가족 모두가 라일리의 힘든 상황에 공감하며 다시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죠.👨‍👩‍👧 슬픔 속에서 기쁨을 느낀 라일리는 한 가지 감정만이 아닌 다양한 감정의 조화로 이루어진 기억들을 만들 수 있게 돼요.

기쁨😄뿐만 아니라 슬픔😭 역시 우리 삶에 중요한 감정이었다는 것을 확인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번주 마음챙김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른 적 있으신가요? 이러한 요인에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라는 심리적인 요소가 숨어있어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란 ‘웃는 얼굴😄과 실제 감정😭의 불일치’에서 오는 증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심리적 불안 상태를 뜻합니다. 심할 경우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무기력증을 느끼기도 해요.🧸

기쁨이가 너무나도 크게 자리하여 다른 감정들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라일리의 상황과 어느 정도 비슷하죠. 나는 어떤가요? 다음 사항들에 해당하는지 체크해 봅시다!

✔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체크리스트 (출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세상 걱정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 힘든 이야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웃는다.

□ 화나는 일이 있어도 혼자 삭인다.

□ 잘못이 없어도 사과한 적이 많다.

□ 대화 도중 속마음을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다.

□ 누군가를 만나고 오면 집에서 녹초가 된다.

□ 집중력이 떨어져 영화 한 편을 끝까지 못본다.

4개 이상 해당할 경우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의논해보기를 권장해요. 또한 통제할 수 없는 타인의 감정에 책임감을 가지지 않아야 하고, 불편한 감정을 빨리 해결하기보단 스스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해요.

지나친 주변 의식은 나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참게 되고, 이것은 곧 마음의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나를 위한 ‘No’❗를 외칠 수 있어야 하고, 솔직한 나의 모습과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번주 마음음악

감정을 받아들이는 걸 두려워 하지마! 🕺💃

이번 추천 음악은 바로, Calvin Harris의 <Feels>🎶예요.

Don’t be afraid to catch feels

감정을 받아들이는 걸 두려워 하지마

Ride drop top and chase thrills (Hey) 🎵

오픈카를 타고 스릴을 즐겨보자

에디터 한마디

울어도 괜찮아요🙂, 슬픔 마음도 중요한 거니까

📢 에디터 앤디 👗

오늘 소개한 <인사이드 아웃>, 어떠셨나요? 라일리의 얘기와 다섯 가지 감정들이 공감되셨나요?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기쁨과 슬픔이 사라진 후 라일리의 상황이었어요. 내 감정을 알지 못해 나도 모르게 소중한 사람을 까칠하게 대한 적이 있지 않으셨나요? 영화를 보며 여러 장면에서 공감하고, 또 위로받은 것 같아요.😊

여러분도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자기 소개를 힘차게 하다가 눈물이 나는 라일리를 보며 마음이 아팠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마음이 힘들 때는 슬픈 영화를 보며 감정을 쏟아내기도 해요! 실제로 눈물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대요.😢 이번 <인사이드 아웃> 소개를 통해 저도 제 감정을 소중하고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