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호
안녕하세요, 님. 초록으로 이어주는 평화의숲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나무마다 고운 빛깔로 물들어가는 완연한 가을, 10월입니다. 초록으로 무성했던 숲은 이제 단풍 옷으로 갈아입으며 또 다른 계절의 표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 모니터링으로 다녀온 연천 숲에서도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와 함께 겨우내 숲의 거름이 되어줄 잎들이 쌓여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 몫의 푸르름을 다하고 다음 봄을 준비하는 나무들을 보며, 비워내고 또 다시 채워지는 자연의 단단한 생명력을 느낍니다. 평화의숲이 올 한 해 일구어온 숲들이 무탈하게 깊어가고 다음 계절을 준비할 수 있는 것 또한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형형색색 물든 단풍처럼 마음에도 따뜻하고 여유로운 온기가 깃드는 10월이 되길 바라며, 깊어가는 가을 숲의 숨결을 담아 피스레터 10월호를 전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10월에도 평화의숲과 함께 포근한 계절을 만끽해 보세요. 🍁
님, 평화의숲과 함께해 주세요!

🌿우리 손으로 직접 가꾸는 가을 숲

2026 가을 평숲봉사단 활동 소식 전해드려요!🌿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찾아온 선선한 가을, 평화의숲이 직접 숲을 돌보고 가꾸는 ‘2026 가을 평숲봉사단’ 활동을 진행합니다! 이번 봉사는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 내 ‘풀무원 평화의숲’에서 진행하는데요!  나무를 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보살피는 일입니다. 이미 심긴 어린 묘목들이 가을 햇살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주변 넝쿨과 유해 식생을 제거하며 숲의 생명력을 북돋아 줄 예정입니다!
가을 흙을 만지며 기후위기 대응과 숲 가꾸기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 봉사단 모집은 따뜻한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되었습니다.(뜨거운 관심 감사합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의 손길로 한층 더 건강해질 모습도 곧 전해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 🌱✨

📅 일시: 2026년 11월 14일 (토) 07:50 ~ 15:30

📌 장소: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

💚 활동: 기존 식재목 가꾸기, 환경 정비, 넝쿨 및 유해식생 제거

👉 신청: 현재 모집 마감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숲을 위해

평숲봉사단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에 찾아올 봉사 소식에도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함께해 주세요. 🌳💚

평화와 숲과 관련된 기사를 평화의숲이 콕콕 뽑아 전달해 드립니다.
평화의숲이 살펴보는 뉴스 중에 숲, 기후, 탄소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 고민이 필요한 주제들 위주로 골라봤어요. 살펴보시고 님의 의견과 생각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물들 새도 없이 바싹 말라 떨어지는 '조기 낙엽', 나무들이 보내는 SOS 신호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나무들이 다가올 겨울과 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숲을 세심하게 보살피는 손길이 절실합니다!  [기사 전문보기]

오래된 숲도 쉼 없이 숨 쉬며 지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듯, 숲의 처음과 끝을 모두 건강하게 가꾸어가는 평화의숲의 발걸음에 함께해 주세요. [기사 전문보기] 

피하기 바빴던 새 배설물이 알고 보니 지구를 먹여 살리는 '천연 비료'였습니다.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생태계의 영양분을 채워주는 새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이들이 깃들어 살 푸른 숲을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기사 전문보기]
평화의숲의 한달의 소식을 간추려 전달해 드립니다.

YK&SK텔레콤 연천 밀원 자생식물 꿀벌숲 나무심기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 임직원, 그리고 평화의숲 활동가들이 모여 연천 밀원숲을 찾았습니다! 척박하고 가파른 땅에 꿀벌들의 든든한 쉼터가 되어줄 헛개나무 300본을 정성껏 심고 왔는데요. 비탈진 돌길 위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환한 미소로 숲을 일궈낸 따뜻한 식재 현장 이야기! 연천 밀원숲의 생생한 하루를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YK&SK텔레콤 연천 밀원 자생식물 꿀벌숲 나무심기 현장 바로가기]

평숲 가을 인문학-숲을 읽는 시간

지난 17일 서울숲 K-뷰티가든에서 김재현 대표님과 함께한 가을 정원 인문학 2강이 열렸습니다!〈Edge에서 숲을 읽는 시간, 나무와 사람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숲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생생한 여정과 남북정상회담 속 평화의숲 이야기까지 깊은 울림을 나누었습니다. 알록달록 물든 가을 숲속에서 나무와 사람, 평화의 길을 함께  나누었던 이날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가을인문학 정원을 읽는 시간 보러가기]

안팀장의 출장극장 8화. 한 그루의 나무에서 숲으로, 토진나르스에서 만난 한몽 산림협력

지난 7화의 몽골 울란바토르 UNCCD COP17 현장에 이어, 이번 8화에서는 메마른 모래바람을 뚫고 기적의 초록빛을 일궈낸 토진나르스로 떠납니다! 모래언덕 위를 든든하게 채운 소나무 숲의 숨결과 안팀장의 생생한 현장 출장기, 그리고 이번 편에 깜짝 등장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특별한 이야기까지! 지금 바로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안팀장의 출장극장 8화 보러가기]

알아두면 쓸모있는 숲에 대한 잡학사전📚

🍂바스락거리는 마른 낙엽, 사실은 산사태를 막는 스펀지?!

가을이 깊어지면 길가나 숲 바닥에 알록달록 낙엽이 소복하게 쌓입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걷는 건 가을 산책의 큰 즐거움이지만, 도심에서는 길을 미끄럽게 만들거나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쓸어 담아 버리기 바쁜 골칫거리 취급을 받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숲속 바닥에 쌓인 낙엽 카펫이 사실은 산사태를 막고 물을 저장하는 거대한 천연 댐 역할을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숲이 머금을 수 있는 수자원의 총량은 약 200억 톤에 달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유효 저수량 약 19억 톤)의 10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인데요. 숲이 이 거대한 물탱크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비밀이 바로 바닥에 깔린 ‘낙엽’에 숨어 있습니다.

💧숲 바닥의 초대형 스펀지이자 천연 에어캡

폭우가 쏟아질 때 낙엽은 가장 먼저 빗방울을 온몸으로 맞이합니다. 굵은 빗방울이 단단한 맨땅에 직접 떨어지면 흙 표면이 굳어 물이 스며들지 못하고, 빗물이 땅 위로 넘쳐흐르며 흙을 깎아내려 산사태를 일으키기 쉬운데요. 숲 바닥에 층층이 쌓인 낙엽층은 마치 택배 상자 속 에어캡처럼 낙하하는 빗방울의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바짝 마른 낙엽과 그 아래 부식토층은 자체 무게의 수배에 달하는 물을 단숨에 빨아들이는 강력한 천연 스펀지 역할을 합니다. 빗물이 표면으로 겉돌며 흙을 쓸고 내려가지 않도록 꽉 잡아주는 것이죠.

🌱흙을 숨 쉬게 하고 물길을 터주는 낙엽의 마법

낙엽의 활약은 빗물을 흡수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 낙엽이 천천히 썩어가면 지렁이, 톡토기, 미생물 같은 숲속 작은 생물들이 모여들어 이를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땅속에는 마치 그물망처럼 수많은 미세한 구멍들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미세한 구멍들은 빗물이 땅속 깊은 곳까지 쑥쑥 스며들 수 있는 완벽한 지하 배수로가 됩니다. 실제로 건강한 낙엽층이 형성된 숲 토양은 빗물이 스며드는 속도가 황폐한 맨땅보다 10배에서 20배 이상 빠릅니다. 폭우가 쏟아져도 빗물을 빠르게 땅속으로 흘려보내 홍수를 예방하고, 반대로 가뭄이 찾아오면 지하 깊은 곳에 머금어 둔 물을 계곡과 하천으로 천천히 흘려보내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를 만듭니다.

🌳생명이 머물 수 있는 숲의 기초를 놓는 일

가을 숲을 가만히 내려다보면,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땅 아래에도 촘촘하고 정교한 생태계의 연결고리가 작동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잎을 떨군 나무가 메마른 땅을 덮어 보온재가 되어주고, 부서진 낙엽은 흙을 숨 쉬게 만들어 다시 나무뿌리가 튼튼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돕는 순환의 과정이 보입니다. 평화의숲이 숲을 만들고 나무를 심는 일 역시 단순히 초록빛 숲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며 계절마다 건강한 잎을 떨구고, 그 낙엽이 두터운 스펀지가 되어 물과 흙을 지키고 무수한 미생물이 숨 쉴 수 있는 건강한 토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입니다. 물을 품고 산사태를 막아주는 단단한 숲이 있을 때, 비로소 그 위에서 다양한 동식물과 사람 모두가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습니다.

올 가을 길을 걷다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만난다면, 귀찮은 쓰레기가 아닌 숲과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존재라는 것을 떠올려보세요. 발밑에 쌓인 낙엽 카펫을 가만히 바라보다 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숲이 지구를 돌보는 다정한 비밀이 한 걸음 더 가깝게 느껴질 거예요!💚 오늘 알쓸숲잡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도 더 쓸모있고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에디터의 말
👩어느덧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서늘한 바람과 함께 가을빛이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푸르던 나뭇잎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걸 바라보다 보면, 시간의 흐름이 새삼스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알록달록 물든 풍경처럼, 님의 일상에도 따뜻하고 다채로운 순간들이 가득 채워지고 있길 바랍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온기를 담아 전해드린 이번 10월의 피스레터도 반가운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 달 동안 함께 발걸음을 맞춰주셔서 감사드리며, 옷차림 든든히 챙기시고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저희는 계절의 다음 페이지가 열리는 11월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몰리 드림-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ㅣ 음, 잘 모르겠어요 🥺
평화의숲은 숲을 통해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를 만들어갑니다.
평화의숲의 정기후원자(피스플랜터)가 되어 주세요.
님의 따뜻한 마음이 다음세대를 위한 평화의 숲을 만듭니다.  
📑오늘 피스레터를 읽고 님께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 궁금한 점 혹은 평소에 숲에 관련해서 궁금하셨던 것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세요! (익명 / ex.'나무는 왜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나요?'  등)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가 평화의숲에 큰 힘이 됩니다. 모든 질문은 꼼꼼하게 읽고 다음 레터에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화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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