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뉴스레터] 성평등 민주주의를 밝히는 빛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으나 위헌적인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나도록 내란수괴와 동조자들은 처벌 받지 않고 갖은 말과 전략으로 시민을 기만하고 처벌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좌절하지 않고 직접 행동하고 연대하며 거리에서, 또 각자의 자리에서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여성연합 역시 윤석열이 체포, 구속 되고 내란의 동조자들이 법에 따라 처벌받는 그 순간까지, 나아가 성평등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순간까지 시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여성연합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정권의 위헌적 비상계엄 이후 내란수괴 윤석열의 즉각 퇴진과 체포구속, 내란 공범과 비호세력의 처벌을 위해 행동하고 있습니다. 12월 11일 발족한 전국 1,50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부터 남태령, 광화문 동십자각, 한남동 관저 앞까지 성평등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싸우는 여성연합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퇴진을 향한 여성연합의 함성
한국여성단체연합 연합운동조직강화위원회는 성평등 퇴행의 흐름 속에 민선 8기 지역성평등정책의 현주소와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모니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니터링의 주요 결과를 여성신문사의 시리즈연재를 통해 공유합니다.
지난 6월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천에 110억원을 들여 ‘프러포즈 라운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젊은층을 유인할 방법, 가족의 행복을 꿈꾸는, 전국 선남선녀들의 프로포즈 명소”라 치장했지만 정작 그 ‘젊은층’은 ‘어르신스러운’ 발상이라 보았다. 그나마 이를 저출생 관련 정책으로 발표하지 않은 것 정도가 다행이라 할 수 있다. 혼인율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대놓고 저출생 대응 정책이라고 하지 않는 정도의 판단력은 갖춘 듯하다. 그러나 예산 운용, 청년·가족 정책 등에 있어 어떤 정치적 비전도 철학적 깊이도 찾아볼 수 없다.
조직체계에서 정책 전반에 성인지성이 담보되기 위해서는 각 국‧실, 과에서 여성정책을 책임질 수 있는 책임자가 선정돼야 하며, 이를 종합・조정하고 추진실적을 점검,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조직체계의 변화와 더불어 전북도의 중장기 계획, 도정 운영 방향에 성평등이 핵심의제로 추진될 때 성평등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의 확산과 정책담당자의 관심과 책임이 강화될 수 있다.
*본 글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이 매월 발행하는 이슈리포트 젠더 잇:다 2024년 12월호에도 실렸습니다.
 
제4차 아시아·태평양 페미니스트 포럼(4th Asia-Pacific Feminist Forum, APFF)이 “페미니스트 세계 구축: 창조적 에너지와 집단적 여정(Feminist World-Building: Creative Energies, Collective Journeys)”이라는 제목으로 2024년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렸다. 아태지역 여성인권단체의 연합체 단체인 아시아·태평양 여성과 법·개발 포럼(APWLD)이 주관하는 APFF는 3년마다 아태지역의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현재 여성인권을 둘러싼 다양한 의제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아태지역 다양한 여성운동의 성과를 함께 기리며, 향후 운동전략과 국제연대를 모색하는 장이다. 2017년 제3차 APFF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2024년 7년 만에 열린 이번 제4차 AFF에서는 약 500여 명이 넘는 활동가들이 참석하여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포럼이 되었다. 그동안 아태지역의 복잡다단한 정치·경제 상황 속에서 다양한 현안으로 고군분투하던 활동가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인사를 나누고 연대를 다지는 기회를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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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과 오랫동안 교류하고 협력해왔던 일본의 여성단체 New Japan Women’s Association(新日本婦人の会, 이하 NJWA)이 현 윤석열 탄핵 정국 및 여성들의 투쟁과 관련한 연대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다음과 같이 연대 메세지 원문과 한국어 번역본을 공유합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앞으로도 NJWA와 함께 성평등과 민주주의, 평화를 위해 함께 연대의 끈을 더욱 공고히하며 활동하겠습니다.

New Japan Women’s Association(新日本婦人の会, 이하 NJWA)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격적인 계엄령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그를 탄핵 상황으로 몰아넣은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들과 한국의 모든 여성들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12월 3일 밤, 일본에 있는 우리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목숨을 걸고 국회로 달려가 군과 대치하며 항의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 속속 올라오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여야 의원들과 함께 행동하는 시민들의 힘이 바로 계엄령을 해제시킨 것입니다.

NJWA는 일본군 성노예제 등 심각한 인권침해를 야기한 식민지 지배, 그리고 침략전쟁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에 반대합니다. NJWA는 시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할 이시바의 위헌적이고 무모한 군사력 강화 시도를 막기 위한 여성들의 풀뿌리 힘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NJWA는 전쟁과 핵무기가 없는 평화롭고 성평등한 동북아와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한국여성단체연합 및 모든 여성들과 함께 행동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합니다.


2024년 12월 26일
New Japan Women’s Association (新日本婦人の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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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합 2024 젠더이슈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보고서에는 2024년 한 해 동안 이슈리포트 젠더 잇:다를 통해 발행된 10명의 활동가의 11개의 글이 실렸습니다. 카카오 같이가치의 온라인 모금을 통해 발간된 2024 젠더이슈보고서는 지부, 회원단체 및 신규 후원회원에게 배포될 예정입니다.
12월에는 이런 목소리를 냈어요.


한국여성단체연합
kwau@women21.or.kr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55길 6 여성미래센터 5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