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 경마공원이전 경마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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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을 비롯한 5개 노동조합과 경마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는 2월 25일(수) 서울경마공원 금동마상 앞 특설무대에서 ‘경마공원 이전 저지! 경마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밀실·졸속 이전 추진을 규탄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정부가 지난 1월 29일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과천 경마공원 부지 등을 공공주택 공급지로 포함시킨 이후 본격화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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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현장에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류기섭 사무총장, 공공연맹 정정희 위원장등 20개 산별연맹 대표자들이 연대 발언과 함께 대거 합류했다. 경마노동자와 과천 시민 등 경찰 추산 1,400여 명이 함께하며 “이전 강행 중단”을 외쳤다.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이찬웅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영천경마장도 부지 선정부터 개장까지 17년이 걸렸다”며,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 없이 과천경마공원을 단기간에 옮기겠다는 발상 자체가 현장을 외면한 졸속행정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예민한 경주마 1,800두 이동 문제, 새벽 노동에 기대어 생계를 잇는 마필관리사들의 현실을 외면한 이전 추진은 곧 생존권 위기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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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 정정희 위원장도 연대사에서 “정책협약에는 2기 지방이전을 지역사회 의견수렴과 노정협의를 포함한 민주적 절차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돼 있다”며 “그런데 정부는 단 한 번의 사전협의도 없이 주택공급을 명분으로 강제 수용을 발표했다. 이는 탁상행정의 폭거이며, 2만4천여 말산업 종사자의 생태계를 송두리째 흔드는 폭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오늘의 싸움은 단순한 사업장 이전 문제가 아니라, 노동을 비용으로 취급하고 약속을 손쉽게 저버리는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경고”라며 “토사구팽식 행정에 맞서 150만 조합원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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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이찬웅 위원장(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박근문 위원장(한국마사회노조), 모규표 위원장(한국마사회 전임직노조), 허연주 위원장(한국마사회 경마직노조), 김도환 위원장(공공산업희망노조 한국마사회지부) 등 5개 노조 대표자들이 조합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동 삭발을 단행하며 투쟁 결의를 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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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노동조합은 결의문을 통해 ▲밀실·졸속 이전 계획 중단 및 전면 재검토 ▲말산업 종사자 생존권과 고용안정 보장 ▲공공성 훼손 중단을 촉구하며 “전면 재검토 없이는 그 어떤 논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또한, “’이전’이라는 말 한마디로 삶을 옮기라고 강요하는 폭력에 맞서, 우리의 일터와 지역, 공공성을 지키는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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