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 '와타나베 히로코'는 연인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츠키가 이전에 살던 주소로 기대 없이 보냈던 편지의 답장을 받자 모든 게 달라집니다. 천국에서 온 편지라고 믿는(혹은 믿고 싶은) 히로코는 계속해서 편지를 부치지만, 그녀를 좋아하는 '에츠시'는 이츠키를 잊으라며 직접 발송지로 찾아가보자고 하죠. 

히로코는 어떻게 이츠키에게 답변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결국 그를 잊을 수나 있을까요? 명대사로만 소비하기에 너무나 아쉬운 영화이자, 모두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러브레터>를 지금 왓챠에서 감상하세요.

— 에디터 차차 🤔

" わたしはげんきです。전 잘 지내요. "

그 유명한 "오겡끼데스까"보다, 뒤에 이어지는 "와타시와 겡끼데스(전 잘 지내요)"를 저는 참 아리게 들었습니다. 메아리로 돌아오는 그 말은 죽은 애인의 답변처럼도 들렸고, 히로코가 스스로에게 하는 위로로도 들렸거든요.

사랑은 여지없이 타이밍을 놓치곤 합니다. 그래서 인연은 소중하고 또 어려운건가봐요. 여러분에게는 다시 만나지도, 잊지도 못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이번 주 영화는 더 없이 가슴에 남을 거에요.

— 에디터 패트 🕺

🕺: 일본, 그 중에서 오사카가 참 멋있던 점은 거리마다 특색이 가득하다는 거였어요. 일본의 명동(?)이라는 도톤보리도 멋있었지만, 조금만 걸어나가면 보이는 제멋대로의 건물들과 인테리어가 인상 깊더라고요. 너무나도 맛있던 이자카야의 닭꼬치와 생맥주는 덤. 여러분은 일본에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

🤔: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 일본에 가면 굉장히 잘 맞을 거라고 말해주는데요. 일본에 가본 적이 없지만, 오꼬노미야끼, 타코야끼에 환장하는 저... 아무래도 일본에 가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