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조기경보보다 빠른 현장지진경보

기상청에서는 현행 지진조기경보보다 빠른 현장지진경보⚠️ 도입을 진행하고 있어요. 지진이 발생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진동인 P파가 먼저 도달하고, 뒤이어 실제 지진 피해를 주는 강력한 파동인 S파가 도달해요. 이 두 파동의 특징을 이용해서, 먼저 도달하는 P파를 감지한 후 지진 피해를 주는 파동인 S파가 도달하기 전에 강한 진동이 다가온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즉각 알려주면 생명을 지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몇 초를⏲️ 벌 수 있어요.

고작 몇 초?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요리를 하는 사람은 가스 불을🔥 끌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또한 나가는 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고, 주변을 둘러보아 몸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시간이 있어요. 수 초란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각 개인의 즉각적인 대피나 위험에 반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에요. 이렇듯 수 초는 개인의 안전에도 귀한 시간이지만, 원자력 발전소, 고속철도, 가스 설비⛽ 등 국가 주요시설에서는 더욱 중요성이 커져요. 충격파에 수 초 앞서서 원전 설비 가동을 중단하거나, 고속으로 달리는 기차의🚆 속력을 줄이거나, 안전 시스템을 가동하면 자칫 도시 전체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재난을 막을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는 셈이거든요.

지진 방재 정보는 한 곳에서 관리

아주 오랫동안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어요. 그렇지만 지진이 아이에 없었던 것은 아니에요. 오랜 문헌 속에도 지진에 관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완전히 안전한 지대는 아니었어요. 특히 2016년과 2017년 경상도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지진은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어느 정도의 대비책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어요.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서는 지진 방재 정보를 한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진행 중이에요.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중들의 접근성을 높이면 향후 있을 수 있는 지진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건물 안에서 지진 경보를 받으면 해야 할 일: 낮추고 가리고 붙잡기

건물 안에서 지진 경보를 받았을 경우, 지진이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화기를 사용 중이라면 불을 당장 꺼야🧯 해요. 그 이후에는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바로 낮추기, 가리기, 붙잡기예요. 먼저 무릎을 꿇고 허리를 굽혀 몸을 낮추세요. 서 있을 경우 흔들림에 의해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할 수 있어요. 부상으로 인해 위험 지역에서 대피하지 못하고 남겨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을 낮추는 것이 중요해요.

두 번째로는 머리와 몸을 가리세요. 몸을 낮춘 상태에서 식탁이나 책상 밑 등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향해 신속히 움직이세요. 몸이 전부 들어갈 수 없다면 머리를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최대한 몸을 웅크리세요. 지진으로 인해 천장의 일부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냉장고 및 에어컨과 같은 가구가 내 쪽으로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이 선반에서 떨어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며 유리 파편에 부상을🤕 입을 수 있어요. 주변에 기어들어 갈 곳을 찾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머리를 가릴 수 있는 크기의 물건을 집으세요.

마지막으로는 내가 숨어 들어간 책상다리나 식탁 다리를 꼭 붙잡는 거에요. 지진은 땅을 흔들기 때문에 내 머리를 보호하고 있던 책상이나 식탁이 움직여 다시 내 몸이 책상 밖으로 노출될 수 있어요. 따라서 진동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내 머리를 보호하는 물건을 놓치지 말아야 해요. 만약 진동이 심해서 식탁이나 책상이 움직인다면 책상이 움직이는 대로 같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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