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를 투잡으로 차리게 된 TMI연구소🧪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신문사 말단 신입을 채용하게 되는데... '신입 LV.3'는 '대학내일 AP'의 인터뷰를 따오라는 미션을 받았다! 💌오늘의 인터뷰이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내일에서 AP(Account Planner)로 1년 8개월(이제 곧 2년째) 일하고 있는 현직자입니다. 제가 소속된 팀은 아래와 같이 크게 두 가지 업무를 맡고 있어요. 저는 1번 업무를 메인으로 하며 2번 업무에 대해 서포트를 하는 편입니다. 1. 전사 기획 향상을 위한 업무 2. 다른 팀과 협업하여 제안서 작성 AP는 AE와는 다른데요. AE는 고객사가 있고 직접적인 액션을 취하는 직무라면 AP는 정해진 외부 고객사가 딱히 없고, AE가 실행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직무예요. 다만 현재는 컨설팅 업무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져 고객사도 많이 생겼답니다. 저는 뭘 하든 쉽게 질리는 성격이라 루틴한 업무보다는 최대한 변주가 있는 업무를 하고 싶었어요. 많은 브랜드를 접하고 공부하고 싶었고, 기획의 과정이 좋아 광고대행사를 선택했어요. 실제로 AP로서 대학내일에서 일하면서 정말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보고 기획해볼 수 있었어요. (입사하고 나서 일하면서 대학내일이 더 좋아졌는데요. 광고대행사 대부분이 야근이 잦음에도 복지가 보장되기 쉽지 않은 구조인데 대학내일은 추가 근무나 개개인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 확실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종합광고대행사에서 6개월간 인턴으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잘 모르는 분야라 할지라도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어요. 당시 클라이언트가 보험사였는데 보험은 생소한 분야라 개인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보험상담사에게 직접 전화도 하고, 보험 관련 학술지도 찾아보는 식으로 노력한 태도를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계약직으로 시작했지만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었는데요.
입사 초반 잦은 피드백으로 인해 저에게 팀장님이 위로의 말을 건네려고 했던 적이 있었어요. 당시에 걱정하시는 팀장님께 제가 받은 피드백들은 나 자신에 대한 공격이 아닌 일, 퍼포먼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이기에 의기소침해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당시에 일을 일로서 받아들이는 명확한 친구라는 인상을 받으셨던 것 같아요. 자신의 아이디어를 머릿속에만 두지 않고 인사이트가 담긴 결과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세요. 술자리를 즐기는 제가 술자리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상황을 콘텐츠화하여 카카오톡 이모티콘 승인까지 받은 경험을 어필했는데 이 부분을 굉장히 흥미롭게 봐주셨거든요. 제가 느낀 대학내일의 인재상은 한 분야의 바닥까지 파고드는 집요함과 몰입력이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타 광고대행사 및 (최근 브랜딩 업무도 많이 맡고 있어서) 브랜딩 에이전시, 데이터 관련 연구소가 저희 경쟁사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대학내일은 그 어떤 경쟁사보다 가장 트렌디하고 인사이트가 넘쳐난다고 자부해요. 10대부터 20대 초반에 대한 기사를 주로 다루고 있는 대학내일의 뉴스레터 ‘캐릿’만 봐도 알 수 있듯 대학내일은 트렌드의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어요. 단순히 트렌드 파악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인사이트 도출해 이를 프로젝트에 반영시킨답니다. 일별 루틴 업무로는 전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인사이트 공유회 기획 및 준비가 있는데요. 매주 수요일에는 각 팀의 대표자 1명이 팀 인사이트를 돌아가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팀 인사이트 뿐만 아니라, 최근 수주한 제안서에 대한 수주포인트를 공유하기도 해요 AP는 제안 프로젝트에 맞춰 움직이기 때문에 딱히 정해진 월간, 연간 일과가 없어요. 대신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부킹이 오면 전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인가를 고민하고 참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 후, 실행팀과 미팅을 갖고 플랜을 짠 뒤 컨셉 및 아이데이션 작업을 하죠. 보통 기획의 앞단인 논리 부분을 저희 AP팀이 기획하면, IMC와 구체적인 마케팅 플랜을 실행팀이 담당하는데요. 실행팀이 가져온 구체적인 실행 전략들을 대학내일의 결과 기획서의 논리적 흐름에 맞춰 다시 한번 워싱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사실 매 순간이 저에겐 위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가 들어오기 때문에 기존의 것을 그대로 가져갈 수 없고 꾸준히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힘들 때 혼자 힘들어하는 것보다 힘듦을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말하는 팀원이 좋다는 팀장님의 말씀을 토대로 매번 어려운 순간을 같이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통점: 제안서를 쓰는 과정은 광고 동아리에서 진행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그러나 제안서에 필요한 자료 조사 측면에선 대학생 시절과는 조사의 깊이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실무에서는 이전 레퍼런스 사례도 많고, 실제 현장 조사도 진행하여 더욱 전문적이고 검증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답니다. 괴리감: 프로젝트가 끝나면 쉬는 기간이 있어야 하는데, 회사 특성상 계속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오전에 한 프로젝트의 제안서를 제출하고도 오후에 또 새로운 프로젝트의 OT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기에 쉴 틈이 없습니다. 체력 관리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제안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조사를 하면서 '조사를 위한 조사'가 되지 않기 위해선 자료에 대한 본인의 생각 한 줄을 장표에 꼭 적어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왜 이 자료가 필요한지 논의해볼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게 되죠. 자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에 맞게 해석하고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트렌드를 수집할 때도 트렌드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요즘 ~한 트렌드가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에 맞게 ~하게 활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논의를 할 수 없는 자료는 쓸모없는 자료예요. 트위터에서 깊은 인사이트를 얻는 편이에요. 트위터가 트렌드의 최전선이라 생각해 트위터의 키워드들을 많이 검색하는데요. 한 예로 '건강'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강했던 식품 브랜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트위터 키워드 검색을 통해 요즘 MZ세대가 해당 브랜드의 '건강'이 아닌 '맛'으로 소구 되어 제품을 구매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이를 인사이트 화해서 해당 클라이언트와 내부 직원들에게 공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웹툰의 베스트 댓글도 자주 봅니다. 은근히 인사이트가 많고 트렌디한 내용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유튜브의 썸네일과 베스트 댓글 역시 인사이트를 발견하기 좋은 소재가 됩니다. 살짝 TMI가 될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발명쓰레기걸, 오조 같은 느낌의 유튜브를 즐겨 보는 편인데 저도 이런 결의 부캐를 가지고 싶어요. 현재 천자 이상의 긴 글을 써야 하는 모임인 ‘마법천작문’ 이라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요. 일잘러이신 회사 팀장님께서 좋은 기획자가 되려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제가 모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AP로서 제안서를 작성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논리로 이끌어 나가는 역할이 중요한데, 이때 구조적인 글쓰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 그전까지는 저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어요.
단기 목표: 얼마 전 한 기업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기획의 앞단을 구성하는 제안 PM의 역할을 맡게 되었어요. 해당 기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면서 어떤 고객사가 봐도 수주할 만했다 하는 제안서를 쓰는 것이 당장의 목표입니다. 장기 목표: 이후에는 더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기획과 관련된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 혹은 다른 직무나 프로젝트도 경험해보고 싶어요. Brand Manager에도 관심이 있는데요. 브랜딩은 가이드라인 없이 처음부터 빌드업해 나가는 과정이라 어렵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 광고대행사 중에서는 대학내일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면 콘텐츠 회사, 게임 업계 같은 회사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해 보고 싶습니다.
취업준비생들 중 광고대행사에서 인턴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서 대부분 회사 내에서 했던 경험들이 대외비라 본인의 역량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텐데요. 특히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 기재 시 노출 범위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턴 경험을 하면서 수주되지 않았더라도 냈던 본인의 아이디어에 자신이 있다면 밝혀도 괜찮습니다. 대신 클라이언트가 완전히 노출되지 않도록 완곡하게 표현해주세요.
또한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고 있는 게 중요해요. '트렌드를 잘 알고, 열정이 많다는 것'을 말로 하기보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본인만의 콘텐츠와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취업준비생이라고 너무 회사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않았으면 해요. 예를 들어 면접 때 개인의 취미나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기업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고, 본인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하면 자신 있게 얘기하세요. 1. 내 휴가는 내가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내 휴가는 아무도 챙겨주지 않아요. 사회초년생들의 경우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휴가를 써도 될까 하는 걱정들을 하곤 하는데요. 본인이 휴가를 쓸 수 있을 때는 눈치 보지 말고 확실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2. 상사와 동료들 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해요. 저도 입사 초반에는 회사 구성원들과 개인적으로 친해지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협업 과정에서 구성원의 실수가 발생해도 친분 관계 때문에 이성적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일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은 관계 좋은 사람보다는 일 잘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INTERVIEW MISSION CLEAR💥 Too Much Insight & Information 투머치 인사이트와 정보를 전달하는 TMI 연구소 💌 tmi_laboratory@naver.com 📱 @tmi_laboratory 🍬 뉴스레터 제작에 힘이 되는 작고 소중한 까까값 보내기 3333201542798 카카오뱅크 (하수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