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별로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 사용해야
23년 1월 4주   <VOL 413>
이번 주 PICK
⚡ 크리덴셜 스터핑을 이용한 계정정보 도용 발생
⚡ 中 해킹그룹 사이버 공격, 국내 학술기관 해킹
크리덴셜 스터핑을 이용한 계정정보 도용 발생
온라인 쇼핑몰별로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 사용해야

최근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는 대형 이커머스에서 연달아 이용자 개인정보 도용 피해가 발생했어요. 해커는 이미 유출된 로그인 정보를 무작위로 대입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으로 이용자들의 계정에 접근해 개인정보와 전자 상품권 등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고요.

 

◼ 어떤 사건들이 발생한 거야?

사전에 구입‧충전해둔 상품권이 사용한 것으로 처리되는 상품권 도용 사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면서 알려지게 됐어요. 해당업체는 피해사실을 인지하고 보안당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사건 대응에 나선 상황이에요. 현재까지 약 100여 명의 상품권 4천만 원 상당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며 추가 피해 여부는 조사 중이고요.

 

또 다른 업체에서는 신원 불상의 자로부터 사전 수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정보를 이용한 로그인 시도가 확인되며 개인정보 유출 의심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어요. 이번 공격으로 일부 회원의 이메일,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회원등급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무엇보다 온라인쇼핑몰 등 인터넷 이용자들이 다양한 웹사이트에 동일한 계정정보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서 개인정보 유출, 금전 피해 등의 추가 피해가 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어요.

  

◼ 개인정보 유출, 왜 자꾸 발생하지?

사고가 발생한 해당업체들과 보안당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수집한 계정 정보를 가지고 로그인을 시도한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의 경우, 해당 업체가 특별히 잘못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단정하기에는 애매한 공격이기도 해요. 한편, 소비자단체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 개인정보 사고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집단소송제 도입과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로 규정돼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해요.

 ▹2022년 개인정보 유출사고 처벌 사례

-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162만 건의 고객 이름,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 5억1,259만 원의 과징금과 1,440만 원의 과태료 부과

- 온라인쇼핑몰에서 알림을 보내면서 선물함 링크를 잘못 발송해 개인정보 2,583건 유출
: 3억6,497만 원의 과징금과 3,600만 원의 과태료 부과

  

◼ 계정정보 도용, 방지하려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뚜렷한 해결책 없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이용자들의 피해가 늘어가고 있어요. 때문에 2차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고요. 우선 하나의 계정과 비밀번호로 여러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 비밀번호를 바꾸고 웹사이트별로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필요가 있어요. 한 곳에서 계정과 비밀번호가 탈취되면 여러 웹사이트에서 계정을 도용돼 피해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비밀번호 이외에 휴대폰 문자인증, 이메일 인증, 전화인증, 생체인증 등 2차 인증이 가능한 웹사이트나 앱은 2차 인증을 필수로 설정해 보안을 강화하고, 오랜 기간 방문하지 않았거나 접속이 필요 없는 웹사이트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회원 탈퇴를 하는 방법이 있어요.


<과거 관련 기사>

中 해킹그룹 사이버 공격, 국내 학술기관 해킹
해킹공격 대응을 위한 국가역량 강화해야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 학술단체 홈페이지 다수가 중국 해킹그룹으로부터 사이버공격을 당했어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던 것에 비하면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고요.

 

◼ 사이버 공격 예고?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곳은 ‘샤오치잉’이라는 중국 해커조직으로 국내에서도 악명 높았던 ‘Teng Snake’의 후신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이 조직이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연말부터이며 작년 12월 28일에는 쓰촨성 탄광 플랫폼을 해킹해 정보를 유출했으며, 올해 1월 3일 조직원을 모집하기 시작한 뒤 우리나라 정부기관과 언론사 등 2,000여 곳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하며 장기 데이터 유출 작전을 펼치겠다고 밝혔어요.

◼ 피해상황은 어때?

▹ 이들 조직은 해킹 후 홈페이지를 변조하는 '디페이스' 방식을 사용,  

지난 21일 해킹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포함해 25일까지 총 12곳을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하지만, 샤오치잉이 공격한 것으로 밝힌 70개와 큰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더 많은 피해사실이 확인될 가능성도 있어요.

▹ 또한, 국내 기관 및 학회 등의 이름으로 된 웹사이트를 열거하며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54GB에 달하는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고요.

▹ 더불어, 다음 타깃으로 KISA를 지목하며 추가 공격이 계속될 것을 예고하기도 했어요.

 

◼ 도대체 왜, 우리나라가 대상인거야?

해커조직 ‘샤오치잉’은 스스로 중국 정부를 배후에 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은 자유로운 그룹이며 해킹사유 대해서는 “한국의 몇몇 스트리밍 스타들이 짜증나게 했다”라는 다소 의문스러운 내용으로 텔레그램에 발표하며 "한국을 개별 회원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할 것이다."라고 했어요. 일부에서는 우리정부의 중국인 입국제한 등 방역강화 조치에 불만을 품은 세력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기도 하고요.

 

◼ 앞으로도 공격이 지속될까?

이번 해킹 공격과 관련해 보안 전문가들은 일종의 '과시용 공격'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공격 대상이 주요 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미뤄볼 때,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기관을 노려 이목을 끌려는 목적일 수 있다는 것이에요.

▹ 해킹 피해를 입은 12개 기관 웹사이트에 이미 공개된 정보가 많이 포함돼 있다는 점

▹ 상대적으로 고도의 보안 체계를 갖지 않은 웹사이트라는 점

▹ 대규모 공격을 준비 중인 해커들이라면 이렇게 공개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라 점

▹ 금전적인 것이 목표라면 기업을 타깃으로 삼았을 것이라는 점

 

추가적인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해킹조직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보안당국도 이들이 해킹된 홈페이지의 권한까지 모두 탈취했다고 주장하지만, 웹 변조 이외 권한을 탈취했다는 등의 ‘실제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며, 해킹한 사이트 숫자를 부풀리는 등 일부러 과장된 목표를 내세우면서 이목을 끌고 긴장감을 조성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을 하고 있어요.

 

다만 이번 공격을 주도한 해킹그룹 ‘샤오치잉’이 2021년부터 수많은 해킹 공격을 시도한 'Teng Snake'으로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을 지속적으로 위협할 수 있어 꾸준한 대비와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해킹대응을 위한 국가역량을 보다 강화해야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어요.


<과거 관련 기사>

○ 최근 6년간 정부 시스템 해킹시도 56만건…사이버보안 대책 시급 (2022. 09)
○ 중국발 사이버공격 급증…"韓 게임·언론사 저격" (2020. 05)
○ 사드 배치 韓·中사이버 공격으로 번져...롯데 등 국내 사이트 피해 (2017. 03)

(사)한국CPO포럼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56, 블루타워 7F
수신거부  │ 지난레터보기 │ 구독정보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