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가 보내는 달콤한 뉴스레터 vol.23
안녕하세요. 스위티님, 혹시 그 노래 아시나요? 별의 12월 32일. 아직 12월 40일쯤을 살고 있는 듯한 기분인 🌸윈터입니다. 새해가 오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새 1월도 훌쩍 지나있어 동공지진이 일어나네요. 제 탁상에 달력은 아직도 2022년 12월인데 말이죠. 우리 스위티님들은 새해 계획도 세우고 새로운 목표들도 설정해두셨나요? 저도 1월 1일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나면 방으로 들어와서 끄적끄적 새해 이루고 싶은 리스트를 적곤 했는데 어째 꽃집을 시작하고 나서는 그런 낭만을 즐길 수가 없어졌네요.

오늘 디어 스위티에서는 🌸윈터를 2022년에 머무르게 한 졸업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윈터의 매장 근처에 있는 학교들은 이제 제법 졸업식이 끝났는데 아직 졸업시즌이 되지 않은 지역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또 대학교나 유치원은 아직 졸업시즌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졸업시즌 꽃다발 예약 꿀팁과 어떤 색상의 졸업식 꽃다발을 선택하면 좋을지 함께 골라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그리고 겨울을 기다린 꽃, 동백도 만나볼게요. 그럼 디어 스위티 23호 출발해 보겠습니다.💐
빛나는 졸업장과 찬란한 꽃다발

졸업식 꽃다발 꿀팁.zip



꽃집의 최대 성수기는 일 년에 크게 두 번! 졸업시즌과 어버이날 시즌입니다. 지역마다 졸업시즌이 다르고 꽃집의 위치에 따라 성수기가 다를 수 있지만 🌸윈터의 매장 근처에서는 12월 29일부터 1월 6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모든 날에 주변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답니다. 꽃을 좋아하는 우리 스위티님들에게 졸업시즌은 어떤 기간인가요? 집에 둘 꽃을 사기에는 꽃값이 너무 비싸기도 할 것이고, 졸업식 때 어떤 꽃을 들면 좋을지 너무 고민되기도 할 것이고, 또 꽃집을 운영 중인 스위티님들은 이미 녹초가 되어있겠지요?


졸업시즌이 성수기라고는 하지만 🌸윈터에게는 고민이 참 많은 시즌이랍니다. 꽃값이 너무 비싼 것도 있지만, 꽃을 좋아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꽃을 사야만 하는 고객님들의 니즈를 모두 맞추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지치는 일들이 허다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시즌 제가 내린 결론은 매일 예약 받을 수량을 정해놓고 예약 고객님들께서는 어떠한 꽃 지정도 하실 수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너무 냉정하다고요? 사실 이러한 시즌에 특정 꽃을 넣어드리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지키지 못할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해당 꽃을 넣어드렸다가는 사이즈가 현저히 작아져서 고객님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답니다.

졸업시즌에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보니 꽃값이 많게는 5배나 오르고 그마저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이번 시즌 거베라의 가격이 5배나 올라버렸답니다! 국산 꽃들의 가격이 너무 치솟다 보니 🌸윈터는 주로 수입 꽃을 사용했습니다. 수입 꽃 역시 가격이 치솟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수입되는 가격이 올랐다기보다는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도매상인분들이 있으셔서 전체적으로 모든 꽃의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다행히 🌸윈터는 거래처 사장님들께서 평소와 같은 가격으로 꽃을 준비해 주셔서 큰 타격 없이 준비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다양한 소재들의 가격 또한 오르니 졸업시즌에는 일반적으로 기존의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업! 하셔서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있어요. 

자, 그럼 지금부터 졸업식 꽃다발을 구매해야 하는 스위티 분들을 위한 꿀팁을 드릴게요!


첫 번째 “내가 원하는 꽃다발 스타일의 꽃집을 선정하세요!”

요즘에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통해 근처 꽃집의 작업물들을 편하게 둘러볼 수 가 있잖아요. 꼼꼼하게 보시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느낌의 꽃집을 선정하세요. 예를 들어 내가 갈 꽃집과 다른 스타일의 꽃다발 사진을 내밀면서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하는 건 서로에게 고통일 수 있답니다. 그 꽃집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꽃, 사용하지 않는 포장재가 들어있을 수 있어요. 실제로 이번에 🌸윈터의 매장에도 한 고객님께서 저희 꽃다발 스타일과 아주 다른 꽃다발 사진을 보여 주시면서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정중하게 거절 드렸어요. 그 고객님께서는 ‘하실 수 있잖아요?’라고 말씀하셨지만 꽃집에서 가장 잘하는 건 카피가 아니라 우리 매장 스타일의 꽃다발을 만드는 것이니까요. 해당 꽃다발 디자인을 원하시면 그 꽃집에서 구입하시는 것이 맞다는 것을 설득 드렸답니다. 같은 꽃으로 작업을 해도 A와 B의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는 것처럼 카피를 해도 원래 작업하던 사람의 손을 따라갈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특히나 이렇게 정신없는 시즌에 화면을 확대해가며 하나씩 따라서 만든다는 건 에너지 소모가 정말 크답니다. 결국 고객님의 만족도도 높지 않을 확률도 크답니다.




두 번째 “플로리스트에게 믿고 맡겨주세요”

너무 많은 요구사항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내 마음에 드는 매장을 찾았다면 이제 플로리스트를 믿어주세요. 하나씩 요구사항을 지정하다 보면 꽃다발 작업을 하면서 멈칫하는 순간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고객님께서 지정하신 요구사항이 조화롭지 않거나 불가능한 것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번 졸업시즌 동안 🌸윈터는 고객님들께 저희 꽃다발 사진들을 충분히 보셨는지, 저희 꽃다발 스타일이 마음이 드시는지 여쭈어보았고 그러시다면 색상만 지정을 해주시라고 말씀드렸어요. 꽃값의 변동폭이 너무 커서 제가 어떤 꽃을 넣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릴 수가 없다는 말씀도 드렸답니다. 오히려 꽤 많은 분들이 따로 색상 지정을 안 하시고 ‘알아서 예쁘게’라는 요청을 주셔서 저희 매장 스타일의 예쁜 꽃다발을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었고 더 좋은 작업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세 번째, “시간이 촉박하지 않게 미리 예약하세요”

우리 스위티 분들은 꽃 보는 안목이 높으신 분들이잖아요! 얼마나 예쁜 꽃집에 예약을 하셨겠어요. 그런 꽃집들은 예약이 금방 마감되기도 하니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아요.🌸윈터는 꽃다발 만드는 작업을 오롯이 혼자 다 하다 보니 이번에는 무리하지 않고 예전 졸업시즌의 절반 정도만 예약을 받았답니다. 기존 고객님들의 빠른 예약 덕분에 졸업식 일주일 전에 마감이 된 날짜도 있어서 일주일 동안은 내내 거절의 말씀을 드려야 했어요. 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된 시즌이었습니다. 대부분 아쉬워하시면서 돌아가셨지만 ‘하나만 더, 비밀로 할 테니 저까지만’ 등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안절부절 했지만 예외를 만들면 안 되니 모두 정중하게 거절했어요.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꽃집에도 예약문화가 잘 자리 잡고 있으니 필요한 날짜에 촉박하지 않게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윈터의 개인적인 견해이고 꽃집의 환경과 플로리스트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이번에는 어떤 색상의 꽃다발을 구매하면 좋을지 함께 골라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이번 시즌 준비해 드린 컬러는 핑크, 보라, 블루, 노랑, 오렌지, 민트 정도 안에서 조합한 색상들이었어요.

이 중 가장 예약이 많았던 컬러는 단연 핑크&보라 조합이었답니다. 아마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색상이 아니었나 싶어요. 핑크&보라 컬러 조합의 꽃다발들 한번 둘러볼까요?

✔ 핑크 & 보라 조합의 졸업식 꽃다발

✔ 핑크 & 보라 조합의 졸업식 꽃다발

✔ 핑크 & 보라 조합의 졸업식 꽃다발



세상에는 수많은 핑크 러버들이 있잖아요? (나야 나😉) 핑크톤의 여리여리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셨어요. 꾸준한 사랑을 받는 핑크 꽃다발들입니다.

✔ 핑크톤 졸업식 꽃다발

✔ 핑크톤 졸업식 꽃다발

✔ 핑크톤 졸업식 꽃다발


'어떤 색의 꽃다발이 사진에 잘 나올까요?'라고 물으신다면 추천드리는 컬러가 있어요. 바로 노랑&오렌지 조합! 선명하고 비비드한 색상일수록 사진에 쨍하게 잘 나오기도 하고 사진에 보정이 들어가도 색감이 잘 살아남아 있는 친구들이에요. 몇 년 전 저의 졸업식 때도 무슨 꽃다발을 받고 싶냐는 동료의 질문에 노랑&오렌지!라고 말했을 정도이니까요. 그럼 노랑&오렌지 조합의 꽃다발들 한번 볼게요.

✔ 노랑&오렌지 조합의 졸업식 꽃다발

✔ 노랑&오렌지 조합의 졸업식 꽃다발



그리고 아래 꽃다발은 졸업하시는 학생분이 직접 요청을 주셨는데, 저희 집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톤 다운된 오렌지와 브라운 계열의 꽃다발들을 샘플로 보여주셨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보내주신 꽃들을 구할 수 없어서 그 대신 저희 매장 스타일로 좀 더 화사한 느낌의 꽃다발을 준비해 드리겠다고 해서 작업했던 오렌지&피치 조합의 꽃다발입니다. 그런데 이 톤이 제 마음에는 쏙 들어서 내년 졸업시즌에 선택지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오렌지&피치 조합의 졸업식 꽃다발



제가 애정하는 블루 꽃다발.

✔ 블루톤의 졸업식 꽃다발



조금 더 특이한 색상을 원하셨던 분들이 선택하셨던 민트색이 들어간 꽃다발.

✔ 민트톤의 졸업식 꽃다발



보라색 러버들이 선택한 보라 꽃다발까지.

✔ 보라색톤의 졸업식 꽃다발



그리고 그 밖에 노랑, 노랑&보라 조합, 블루&보라 조합 등등의 꽃다발들도 보여드릴게요.

✔ 노란색 톤의 졸업식 꽃다발

✔ 노랑&보라 조합의 졸업식 꽃다발

✔ 블루&보라 조합의 졸업식 꽃다발

✔ 졸업식 꽃다발

스위티 분들 마음속에는 어떤 색상의 꽃다발이 쏙 들어오셨나요?

만약 저에게 어떤 컬러의 꽃다발을 들겠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이번에는 오렌지&피치 조합 느낌의 꽃다발을 선택하고 싶어요! (상큼상큼🍊)

우리 스위티 분들은 꽃을 종종 구매하시겠지만 그래도 아직 많은 분들이 졸업시즌에만 꽃을 구매하시는 경우가 더 많지요. 이번에 한 고객님께서 저에게 한 번뿐인 졸업식인데 예약한 사이즈보다 꽃을 더 넣어서 준비해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감동적이더라고요. 아마 졸업 꽃다발이 ‘쓸데없는 것’ 취급을 받지 않고 내 아이를 더 빛나게 해주는 존재로 졸업식 사진에 함께 오래오래 남아 있을 것이라는, 그 가치를 생각해 주시는 마음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졸업 꽃다발에 더 정성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졸업시즌 중 제 동료 중 한 명이 열변을 토하며 전화가 왔었는데요, 졸업식 때 사용한 졸업 꽃다발이 ‘오늘 졸업식 때 한번 사용한 꽃다발’로 중고거래에 꽤 많이 올라와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모든 사람들의 가치 기준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그런 소중한 순간들만큼이라도 예쁜 꽃들이 좀 더 소중한 가치와 대우를 받았으면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번 🌸윈터의 졸업식 꽃다발 후기가 졸업을 앞둔 친구나 가족이 있는 스위티 분들에게 고민을 덜어주는 이야기였으면 좋겠습니다.


1월 2주 차 추천 꽃
겨울을 기다린 꽃, 동백



스위티 분들은 겨울 하면 어떤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그건 바로.. 눈꽃?(한 명쯤은 계셨을 거야..) 겨울에 피는 꽃 하면 단연 새빨간 동백꽃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비교적 따뜻한 아래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추운 겨울 동안 만발하며 피는 대단한 꽃이지요.

동백꽃은 화려한 얼굴에 비해 향기는 그다지 강하지가 않은 꽃이에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사방이 동백꽃으로 가득할 때에도 꽃향기가 진동하지 않았던 것 같죠? 그 이유는 동백꽃이 조매화(鳥媒花)이기 때문이에요. 조매화란 꿀벌과 같은 곤충이 아닌 새들이 수정의 역할을 해주는 꽃인데, 새들은 꽃향기를 잘 맡지 못하기 때문에 동백꽃은 향기를 많이 가질 필요가 없답니다. 물론 조매화가 된 이유는 꿀벌이 없는 겨울에 피는 꽃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향기가 아주 진한 향동백도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동백꽃이 빨간색으로 피는 것을 많이 보셨을 텐데 작약처럼 몽실몽실하게 피는 연한 핑크빛의 향동백은 향기가 정말 어마어마해요. 나무에서 피는 꽃을 좋아하는 🌸윈터는 빨간 동백과 핑크색 향동백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향동백 나무는 컬러감, 화형, 향기 모두 다 너무 멋져서 스위티 분들도 실제로 보시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실 거예요!

동백꽃은 따스한 봄날에 꽃을 피우는 다른 꽃나무들과는 달리 눈 속에서 빨갛게 내민 얼굴 때문에 신비한 느낌도 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와 문학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하죠. 그리고 씨앗에서 채취한 동백기름은 예로부터 머릿결을 좋게 하는데 많이 쓰였다고 하고, 요즘에는 동백 차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다채로운 매력이 많은 꽃인 것 같아요.

제가 동백꽃을 키울 때를 생각해 보면 꽃봉오리가 점점 커지고 붉게 차오르다가 어느 순간 빵하고 터지는데 그때부터는 사라락하고 금세 꽃이 활짝 핀답니다. 하지만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언제 꽃이 필까 조마조마하며 기다리던 시간이 훨씬 더 길게 느껴져요. 그래서일까요? 빨간 동백꽃의 꽃말은 ‘기다림’, ‘애타는 사랑’이라고 하네요.

동백꽃은 꽃이 질 때도 특별한 모양이에요. 다른 꽃들이 꽃잎 하나하나를 떨구는 반면 동백꽃은 꽃 전체가 툭 하고 떨어진답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화분 위에 빨갛고 큰 꽃이 덩그러니 떨어져 있으면 어찌나 마음이 아쉬운지! 이렇게 꽃이 지는 모습 때문에, 옛날에는 선비의 절개와 여인의 지조 등에 비유되기도 했다고 해요.

동백은 꽃집에서 절지로 만나보기에는 쉽지 않아요. 아기 동백나무가 잠시 나오기는 하지만 기간이 워낙 짧고 나뭇가지로 나오기 때문에 꽃다발에 흔히 사용되는 소재는 아니랍니다. 오히려 분화로 만나보는 것이 더 쉬워요. 많은 사랑을 받아서인지 요즘 작은 동백나무들도 분화로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동백나무 꽃다발을 찾으시는 고객님께 동백나무 화분을 추천드렸던 기억도 나네요.

스위티 분들도 추운 겨울날 활짝 핀 꽃을 만나보고 싶다면 동백나무를 데리고 오는 건 어떨까요.💐
2023년 새해 맞이 디어 스위티 달력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 애정어린 메시지도 잘 받아보았어요.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당첨자

1. christa6245
2. 안개플라워
3. 헤이즈

* 당첨자 분들께 금일 중 당첨 관련 메일 보내드립니다. 메일도 잊지 말고 꼭 읽어주세요!
올해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것 같아요. 며칠 전에는 새벽까지 늦은 작업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몇 번이고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서 애를 먹으며 집에 돌아온 기억이 있어요. 일이 고되어서 일까요. 꽃집을 운영한다는 것이 보기에는 모든 낭만을 품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모든 낭만을 포기해야 하는 직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위티 분들 중에 꽃일을 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저의 말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꽃을 사랑하기에 그 마음을 낭만 삼아 다들 새벽까지 일하고 있으시는 거겠죠? 열흘 동안 밤낮 없는 작업 때문인지 알러지도 올라오고 감기도 걸려서 새해맞이 액땜을 크게 치렀답니다. 요즘 독감도 엄청 유행이라고 해요. 스위티 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눈길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2023년에도 언제나 건강이 최고이니까요!👍💪✨

디어 스위티 24호는 다가오는 2주 뒤에 다가오는 설 연휴는 쉬어가고, 3주 뒤인 1월 31일 화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가오는 설 연휴,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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