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뉴스레터 회고와, 특별한 큐레이션까지
Wrap up 거래액, 결제금액, 매출액 제대로 알기
Follow up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해 더 깊이 알아 보기
List up 7월 필진글 모음 - '올리브영의 글로벌 전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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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
커머스 버티컬 미디어, 트렌드라이트 발행인 기묘한입니다.
올해 7월에는 두 가지 기념할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트렌드라이트가 5주년을 맞이했어요. 그리고 구독자 수가 드디어 2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모두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 덕분이에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 링크드인에 있는 5주년 소감 보러가기)
지난달에는 이번 5주년을 기념하여, 뉴닉과 주말랭이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뉴스레터들이 비즈니스 관점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다룬 특집 기사를 2주 연속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특히 뉴닉 편에서는 팟캐스트 스타인과 협업하여 콘텐츠 확장 시도를 했었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들어보지 못한 분이 있다면 한번 청취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8월에는 트렌드라이트에 큰 변화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뛰어난 외부 필진 분들의 글을 정기적으로 소개해 드릴 계획인데요. 먼저, PM/PO들의 '랜선 사수'로 잘 알려진 도그냥(이미준)님을 모셔왔습니다. 8월 중 공개될 첫 외부 필진의 뉴스레터,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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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는 총 5개의 뉴스레터를 통해 9개의 아티클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견과 공감, 그리고 질문을 남겨주셨는데요. 그중 같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은 2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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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결제 금액, 매출액 이해하기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에 대해 분석한 뉴스레터를 본 후, 한 구독자 분이 결제 금액과 매출액의 차이를 정확하게 모르겠다며, 설명을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겨 주셨습니다. 현직에서도 종종 혼동이 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우선 거래액은 해당 쇼핑몰에서 거래된 서비스와 상품의 총금액을 뜻합니다. 주문할 때의 총금액이기 때문에, 취소나 환불 등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고요. 쿠폰 할인 등을 제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에게 수취하는 금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이 실제로 결제한 금액인, 결제 금액이라는 지표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앞서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를 비교하였던 아티클에서 인용했던 모바일인덱스 Insight 소비 인덱스의 경우, 신용카드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에 바로 결제 금액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출액은 이커머스 기업이 얻는 실제 수익을 뜻합니다. 물건을 직접 사들인 후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직매입 사업자의 경우, 거래액 또는 결제 금액과 매출액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판매를 도와주는 대신 수수료를 지급받는 마켓플레이스 사업자는 전체 거래액 대비 일정 비율만 매출로 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거래액 대비하여 발생하는 실제 매출액의 비율인 take-rate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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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G마켓의 판매 전략 차이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1~3위인 쿠팡, 네이버, G마켓 중 쿠팡은 직매입 중심으로 운영되며, 네이버와 G마켓은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네이버는 상품 판매 중심이라 위메프와 티몬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부분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청하신 분이 있었는데요. 사실 같은 마켓플레이스라도 네이버와 G마켓의 판매 전략은 상당히 다릅니다. 그리고 티몬과 위메프는 G마켓과 더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고요.
우선 네이버는 가격비교 검색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특정 상품이나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매 전환이 일어납니다. 이는 발견형 쇼핑보다는 목적형 쇼핑에 최적화된 모델인데요. 따라서 네이버는 할인이나 이벤트 등을 통한 기획 판매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G마켓은 검색으로 인한 구매 전환이 상당하지만, 메인 페이지에서 노출되는 기획전이나 딜에 대한 의존도 또한 높은 채널입니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는 MD들이 상품공급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추가적인 할인이나 쿠폰을 제공하는 딜로 유명했는데요. 이러한 면에서 아무래도 G마켓이 티몬과 위메프의 대체재로는 더 적합하다고 봤던 겁니다.
📧8월에도 뉴스레터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공유하고 싶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달해 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정리하여 9월 회고 레터를 통해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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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기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주 뉴스레터에서 관련 소식을 전해드렸지만, 이번 사태가 일어난 배경이나 전개 상황에 대해서는 일부러 배제했었는데요. 이는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 일이며, 아직 구체적인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커머스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난 일이기에, 개인적으로도 관련 기사를 계속 읽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이번 사태를 이해하고 관점을 잡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만 추려서 여러분께 전달해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최대한 빠르게 진정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시장 전체가 자정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회고가 필요합니다. 오늘 공유드리는 기사들이 그러한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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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의 성공은 복제될 수 있을까요?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콘텐츠 커머스 전략을 다른 지점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테마 공간 '포지타노의 태양'과 예능 팝업상륙작전으로 들여온 '더트도그'와 '마루타케' 팝업을 전국적으로 순회시키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두 이벤트가 차례로 열린다고 해서 직접 다녀왔습니다. 우선 '포지타노의 태양'은 더현대 서울만이 가진 공간의 힘을 오히려 더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무역센터점은 실제 휴양지 느낌을 완전히 살리지는 못했다는 인상을 주었는데요. 기존 백화점 설계 공식을 완전히 벗어난 더현대 서울의 탁 트인 천장과 자연광이 이러한 차이를 만든 것 같았습니다. 직접 가지 않으시더라도, 공유드리는 블로그 후기들만 봐도 시각적인 비주얼과 체험 모두에서 공간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더현대 서울 블로그 후기 / 무역센터점 블로그 후기)
또한 '더트도그'와 '마루타케' 팝업은 주말 오전에 오픈런을 하고, 오후에 다시 방문해 보았습니다. 오픈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방송 효과가 크다는 걸 느낄 수 있었지만요. 무역센터점이 더현대 서울처럼 체험을 기대하고 오는 곳이 아니다 보니, 오후에는 별다른 대기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한산했습니다. 더현대 서울과 달리, 산 음식을 바로 먹을 장소가 없다는 점도 한계였는데요. 주변에서 맛있게 먹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더 많은 대기열이 유지될 수도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두 팝업 모두 콘텐츠의 힘만으로 공간 자체의 한계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점을 잘 보여줬습니다. 현대백화점이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이라는 두 번의 기록적인 성공을 거두고도, 전체 백화점 업계의 경쟁 판도를 바꾸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체급에서 한계를 지닌 기존 점포들까지 새로운 성공 공식을 적용시키기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과연 현대백화점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지, 앞으로도 현대백화점의 실험들을 계속 지켜보며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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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아야 할 바로 그 콘텐츠, 이번달에는 뉴스레터, 커피팟을 소개합니다.
커피팟은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전하는 비즈니스 뉴스레터입니다. 빅테크부터 AI, 리테일, 거시경제, 투자/금융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요. 현업의 기업 IR 전문가, 리테일 애널리스트, 글로벌 테크 기업 AI 서비스 기획자, 이커머스 커뮤니케이션 임원, 펀드 매니저, 미디어 스타트업 운영자 등이 핵심만 추려 재밌게 풀어 전한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랍니다.
커피팟은 매주 수요일 발행되는 무료 뉴스레터와 월, 수, 금 +α로 발행되는 유료 뉴스레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트렌드라이트 구독자들을 위해 유료 뉴스레터 샘플도 준비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 확인해 보세요.
트렌드라이트가 주로 국내 커머스 이슈를 다룬다면, 커피팟은 글로벌 트렌드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두 뉴스레터를 함께 구독하시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것!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방문하셔서 살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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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이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에도 널리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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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트렌드라이트 필진의 외부 활동들
옴니 채널과 PB를 무기로 하여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논란보다는, 그들의 브랜딩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티빙을 더 자주, 그리고 꾸준히 이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로 이들의 가까운 내일을 예측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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