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도 갭이어가 필요해요 ✨홀리워커✨ 안녕하세요! 환승 연애... 말고, '환승 이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환승 이직'은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곧바로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시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직장 생활의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는 '직장인 탐구생활' 카페 게시판을 보면 '환승 이직'에 대한 글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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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네이버 카페 '직장인 탐구생활'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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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워커도 '환승 이직'을 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 옆자리에서 누군가는 '환승 이직'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오늘의 워크웨이브에서는 변화하는 이직 트렌드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환승 이직', 해가(+) 될까, 해(-)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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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워크웨이브
~ 🚋직장인 70%는 환승 이직
~ 어른도 갭이어가 필요해요🐥
~ 퇴사 말고, 잠시 쉬어갑니다🍃 ~ 웍웩 책장📗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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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53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 선호하는 이직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환승 이직'을 선호한다고 밝혔어요. '환승 이직'을 선호하는 이유 1위는 '생활비 마련 등 경제적 여건 때문에 오래 쉴 수가 없어서'인데요. 지속적인 경기 불황, 기업들의 신규 채용 감소, 생활 물가 상승 등의 이유가 크게 작용하고 있어요. 2순위 응답은 연령별로 조금 달랐어요. 20~30대 직장인들은 '휴식 기간을 가지면 취업에 불리할 것 같아서', 40대는 '재직 중 이직하는 것이 연봉협상 등에서 유리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남들과 똑같이 근무하며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휴가까지 내서 면접을 보러 다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특히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휴가가 없는 경우, 면접 일정을 조율하기 어렵습니다. 또 이미 마음이 떠난 조직과 업무에 대해 집중하기도 힘들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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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이직 4번 해 본 P팀장(인사 담당자)의 Tip
'환승 이직'을 계획하고 있어도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자신이 생각하는 때에 이직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또 다른 회사에 입사가 확정된 경우라도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원만한 마무리를 할 필요도 있어요. 비슷한 업계나 직무에 있다 보면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까요. 또 경력직 이직의 경우, 채용 과정에서 이전 회사에 평판 조회를 요청할 수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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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이직'을 선호하지 않는 10명 중 3명의 직장인은 퇴사 후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이직하는 '갭이어 이직'을 선호한다고 밝혔는데요. 갭이어 이직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새로운 직장으로 가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53.2%)'가 가장 높은 이유로 뽑혔고, 적정한 기간은 평균 4개월로 집계됐어요.
사실 갭이어(Gap year)란 '학업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고 봉사, 여행, 진로 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향후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의미하는데요. 하버드, MIT, 프린스턴 등 주요 대학들도 입학 전 갭이어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어요. 실제 갭이어 프로그램 덕분에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자퇴생이 줄고 졸업생 비율이 높아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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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서 '성인 갭이어(Adult gap year)'의 중요성에 대해 "짧은 안식년이나 '성인 갭이어'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어요. 또한 "코로나19 이후 직장의 모습이 변화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예전처럼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됐다"며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더 길고 다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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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갭이어 전문가가 있다?
koreagapyear.com란 사이트가 있는 것을 아셨나요? 갭이어 문화를 국내에 처음 도입시키고 정착시키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해요. 한 달 살기, 봉사 여행, 어학연수,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갭이어 프로젝트를 추천하고 있으니 가볍게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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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갭이어와 유사한 제도들이 있어요. 1년의 갭'이어'는 아니지만 정해진 휴가 외에 특별 휴가를 줘서 직원들의 휴식을 관리하는 것인데요. 유한건강생활은 2019년부터 '겨울 방학' 제도를 이어가고 있어요. 여름과 겨울에 각 5일씩, 매해 10일 동안 임직원 모두가 재충전할 수 있는 휴가를 보내는 것인데요. 방학 기간은 내부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많은 투표를 얻은 주차로 선정하고, 일정은 매년 시무식 때 미리 발표해 각자의 업무를 미리 조정하여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배려 한대요.
이처럼 복지 차원의 휴가를 지급하는 경우, 업무에 따라 쉬지 못하는 부서가 생기는 것 때문에 공평하지 못하단 반발을 받기도 하는데요. 유한건강생활은 이 점까지 고려해서, 고객 응대(CRM), 물류 등의 이유로 업무 일정상 함께 쉬지 못하는 부서는 대체 날짜를 지정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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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몇몇 기업들은 근속연수에 따라 일정한 기간의 추가 휴가와 상여금을 제공하는 '장기 근속자 포상 휴가'를 제공하고 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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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서는 5년에 1주, 10년에 3주간의 휴가를 제공하고 있어요. 장기간 근로로 인한 번아웃을 방지하고 구성원이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인데요. 필요시 개인 연차를 함께 사용해 총 4주간의 '빅 브레이크(Big break)'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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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를 통해 ‘리프레시’가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되었고, 업무에서 떨어져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면 오히려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신선한 충격도 느꼈습니다." -4주 휴가를 다녀온 11년차 K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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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배달의 민족은 3년, 5년, 7년, 10년 단위로 유급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하고, 와드(캐치테이블)는 3년에 5일 휴가와 100만 원, 5년에 10일 휴가와 300만 원, 10년에 20일 휴가와 500만 원을 지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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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감각, 쉼의 감각, 삶의 감각을 잃고 싶지 않을 때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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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정말로 즐겁게 했던 일의 순간은 무엇이었나? 나를 가장 가슴 뛰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삶의 모습으로 일하고 또 살고 싶은가?"(96p)
"언젠가 책에서 읽은 건데, 일의 개념 안에는 일하는 시간과 휴식의 시간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한대요."(57p)
"일과 삶은 분리될 수도 있고, 분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 스위치는 내가 쥐고 있어야 한다. 분리하고 싶거나 분리해야 할 때는 언제라도 분리할 수 있도록. 그 스위치가 속도 조절의 기본이고, 속도를 조절해야만 오래 머릴까지 달릴 수 있다."(10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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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추천 이 책을 읽고 '역시 쉬는 게 답이야!', '당장 퇴사해야겠다!'라고 결론을 내리지 않길 바라요. 사람마다 트랙 위에서 걷고 뛰는 속도도, 앉아서 쉬는 방법도 다르니까요. 일과 삶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가야 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기보다, 나만의 일하는 리듬을 찾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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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영어 이름, 변화의 새 바람
카카오게임즈가 사내 영어 호칭 폐지를 선언했어요. 외부와 소통이 많은 게임즈 특성상 이중 호칭이 문제가 됐던 거죠. 한상우 대표는 한글 이름에 '님'을 붙이기로 하고, 팀장을 없앤 프로젝트형 조직 개편과 '그로스 스테이지'로 성과 보상을 강화할 계획이래요. 업계의 변화 물결을 예고하는 조치네요. |
4일만 출근하면 연속 3일 휴일
자연스레 주 4일 체험판을 경험한 5월! 주4일제가 도입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요? 정치권에서는 여야 간 입장차가 크지만, 몇몇 기업들은 이미 주4일제를 시행 중이에요. 포스코는 올 초부터 1만여 명을 대상으로 격주 주 4일제를 시작했고, 삼성전자도 부분 주4일제를 운영하고 있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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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비웠다고 '비업무 시간?' 넷마블이 자리를 15분 이상 비우면 '비업무 시간'으로 자동 처리하는 '이석 타임제'를 도입해 논란이 되고 있어요. 찬성 측은 업무 효율성을, 반대 측은 과도한 통제를 지적하고 있죠. 적자에 따른 넷마블의 조직 다잡기,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기업들의 슬기로운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
2025년 최저시급 1만원 넘길까? 올해 최저시급 9,860원이 내년에 처음으로 1만 원을 돌파할지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어요. 올해는 위원 교체 때문에 지난해 보다 첫 전원회의를 19일 늦게 시작하는데요. 공익위원 구성과 업종별 차등 적용 등을 둘러싼 노사 대립이 격해질 전망이라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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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만들어갈 기업문화를 위해 님의 생각이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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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웨이브🌊 국내/외 기업문화 사례, 최신 기업문화 소식, 기업문화에 대한 솔직한 후기 등 즐거운 '워크리듬'을 찾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홀리워커✨ 일에 끌려다녔던 '워커홀릭'은 이제 그만. 반짝이는 일터를 위해 자기만의 워크리듬을 만들어가는 워크웨이브의 구독자들을 '홀리워커'라 불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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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 | 웍웩 뉴스레터를 만들어요. 언제나 질문이 많은 사람이에요. 🌲 파인 | 좋은 기업문화를 파내는 파인, 아임파인땡큐앤유? 🦕 마뇽 | 우당탕탕, 어디 재미난 기업문화 없나 이러저리 찾아다녀요. 🍔 우디 | 내 일만 잘하는 게 다가 아니다! 다같이 일잘러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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