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들어보셨나요?
     작년 한 해, 부동산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정부의 추가경정과 함께 시장에 자금이 넘쳤고, 주식시장, 크립토머니시장에서 돈벌었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이들이 알다시피 부동산 시장가도 뛰어올랐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주거용 부동산을 살펴볼때<직방>,<다방>, <네이버부동산>등을 먼저 확인합니다. <호갱노노>에서는 추가비용, 세금시뮬레이션도 가능하고, 아파트의 입체 평면도, 시간대별 일조량도 확인가능합니다. 한번이라도 써보셨다면 당신도 프롭테크앱을 써보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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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란?

     프롭테크란 Property+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시장에 신기술/IT 가 결합된 산업군을 일컫습니다. 작년 한해 주거용 부동산 관련 앱은 물론, 상업용 부동산도 새로운 시장형성이 뚜렷해 보입니다. <카사코리아>는 작년 한해 부동산 수익증권(DABS)를 3회 상장했고, 모두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에서 가장 접근이 쉽지 않다던 주변 상권, 매매정보등도 <밸류맵>, <빅밸류>를 통해 빅데이터, AI기술을 활용한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 외 잠깐 공간을 빌려쓴다던지, 촬영을 한다는 목적으로 공간 공유 플랫폼도 건재 했습니다. 스쿨쉐어링을 운영하는 <쉐어잇>, <아워플레스>를 들어본 분도 계실 겁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공유 오피스 사업체인<패스트파이브>는 작년 한해동안 새로이 8개 지점을 오픈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기존 질서가 강한 시장입니다. 정부에 의한 엄격한 정책과 제재가 수반되며, 수요와 공급이 여러 외부 요소에 의해 움직이는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시장 진입이 그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주거용 프롭테크 앱은 이미 시장에 안착하였지만 상업용은 아직 주거용 시장에 못미칩니다. 하지만 Covid-19으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수요자뿐 아니라 공급자, 중개사들의 기술사용에 대한 반감, 데이터 공개에 대한 거부감을 무력화 시켰습니다. 전통적 시장접근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시장접근, 정보확인이 당연시 되고, 온라인에 노출되지 않으면 수요자에게 정보가 닿을 수 있는 길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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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프롭테크 최대 성장 기록

     한국프롭테크포럼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관련업계 매출은 1조 8억원으로 2019년 대비 42%가 성장하였습니다. 지난 2021년의 민간 투자유치 금액은 총 2조2158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습니다.2021년 11월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에는 프롭테크업계를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성장 전략, 빅데이터 구축, 부동산 전자계약 활성화, 프롭테크 빌리지 조성을 통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방안이 담겨 있기에, 앞으로의 성장방향이 정부의 시책에 부합된다면 성장세가 쉬이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은 복잡하고, 급변합니다. 정권이 바뀌는 올해 역시 변할 것입니다.프롭테크 스타트업이라면 수익구조가 이에 반하지 않는지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며, 상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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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시장의 끝과 선거는 또 다른 기회일 수 있습니다.

     미국과 EU가 엔데믹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팬데믹으로 인한 유동성 여파가 시장을 휩쓰는 중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수요 억제책중 하나인 가계 대출은 회계연도가 바뀐 탓에 계속 시장을 조일 수가 없고, 유력 대선후보 모두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나선상황에 지금의 규제정책이 유지될 것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시중 자금이 줄어들지만 그 사이를 메꿔줄 대출시장이 재개되면, 올해의 부동산 시장 역시 정부의 기대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통계청의 연간 주택인허가 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이후 매년 인허가의 수는 하락세이고, 보통 건설업의 리드타임을 3년으로 친다면 공급량이 기대만큼 확대되기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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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프롭테크시장 한 단계 진화가 기대됩니다.

     부동산 시장의 대거 진입한 3040세대들에게 프롭테크앱 사용은 이미 패턴화된 고객 행동 양식으로 분류됩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보이는 놀라운 확장세에 버금갈 만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들도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작년 한해 대기업 건설사들과 금융사들이 본격적으로 프롭테크기업들과 협업을 체결하고 서비스들을 2021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AI와 빅데이터, 핀테크가 연결된 <리치고>서비스는 2021년 3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20만명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기존 금융사들과의 협업까지 빠르게 이루어진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또 작년 한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VR을 이용한 온라인 모델하우스가 거의 모든 분양 단지에서 선을 보이며 프롭테크 기업의 기술들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핀테크와 결합된 여러 프롭테크 서비스들이 사용자들의 저변 확대는 물론이고, 실질적인 시장의 축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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