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렌드 #오이샐러드 #배민트렌드 #가을신제품 #먹방 #편의점 #스낵면라면땅 #송편이야기 #카레꽈배기
2024.09.11. 수요일
🥗 Appetizer | 애피타이저
• 한국식 OO 샐러드와 틱토커의 나비효과

🥘 Main Dish | 메인 디쉬
• 취향 저격 옵션과 로우 스펙 푸드
• 달디 단 가을 ‘밤’ vs 가을 ‘고구마’
• Mukbang x 편의점 = ?
• 손길을 멈출 수 없는 그맛! 스낵면 라면땅

🍝 Side Dish | 사이드 디쉬
• 한가위에 빚는 송편 이야기

🍰 Dessert | 디저트
• 맛의 기억: 르씨지엠 구만재 소장

🍅 Tea Time | 티 타임
• 오뚜기 X 백한철꽈배기&식빵
오늘의 3분 퀴즈
“한국식 OO 샐러드와 틱토커의 나비효과” 🦋

오이 좋아하나요? 🥒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에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죠. 600만 팔로워를 가진 캐나다의 틱토커 ‘로건(@logagm)’은 아주 유명한 오이 마니아인데요. 한식 레시피와 식재료를 사용한 오이샐러드를 소개하며 알려졌죠. 국내에서는 ‘로장금’으로 불려요. 로건은 일회용 컵에 얇게 썬 오이를 넣고, 식초와 간장, 참기름, MSG 같은 조미료와 초리조나 크림 치즈, 훈제 연어 등 참신한 재료를 넣어 간단한 오이샐러드를 만들어요. 한식을 좋아해서 그의 최애 라면인 진라면이나 냉면 밀키트 등의 조리법도 알려주죠. 최근 들어 그의 레시피 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미국 뉴스 투데이에서는 바이러스처럼 퍼진 그의 오이샐러드를 푸드 트렌드로 조명했어요. 🥗


더 놀라운 건 로건에서부터 시작된 오이 열풍 때문에 농산물을 자급자족하는 아이슬란드에 오이 품귀현상이 일어났다는 점이에요. 참기름과 식초 판매량도 8월부터 두 배 이상 급증했고요. SNS 영상의 인기로 식재료가 품귀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뉴욕타임즈는 이번 현상을 조명하면서 오븐에 구운 페타 파스타의 인기로 페타 치즈가 이미 품귀현상을 겪었다고 부연했어요. 작년에는 플레이버워터 레시피가 #WaterTok 해시태그와 함께 유행하면서 스탠리 저그와 무설탕 시럽이 품절됐죠. 물론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이를 통해 식재료 공급망과 재고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대요. 

ⓒLogan Moffitt

푸드 트렌드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 키워드는 ‘개인 맞춤형 주문’과 ‘로우 스펙 푸드’

취향 저격 옵션과 로우 스펙 푸드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올해 하반기 외식업 흐름을 전망하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공개했어요. 배민트렌드는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주목할 만한 배달 동향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예요. 이번 배민트렌드에서 주목할 키워드는 ‘개인 맞춤형 주문’과 ‘마라탕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예요. 우선 배민 이용 고객의 84.6%가 음식 주문 시 개인 취향에 맞춰 메뉴 옵션을 적극 활용한대요. 여러 가지 재료와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마라탕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한몫했어요. 요즘 인기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배민 앱을 검색하는 이들도 응답자의 73%였어요. SNS를 통해 확산하는 음식 트렌드가 배달 앱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거죠. 👀


음식 본연의 맛을 즐기면서 건강을 고려해 칼로리, 나트륨, 카페인 등을 줄인 로우 스펙 푸드도 큰 사랑을 받았어요. 저칼로리, 저염, 디카페인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메뉴의 주문량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죠. 7월 기준, 저칼로리 메뉴는 전년 동월 대비 3.5배, 저염 메뉴는 2.6배, 디카페인 메뉴는 1.3배 증가했어요. 우아한 형제들은 배민트렌드를 통해 추석 연휴 주문 추이도 예상했어요. 대체로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 주문이 급증하는데 지난해 추석은 추석 다음날 주문이 매우 폭증했대요. 역시 연휴 마지막 날에 요리하고 싶은 마음은 다들 없나봐요. 🤗

ⓒ우아한형제들

스타벅스 ‘폴 인 왕밤빵’(왼쪽)과 할리스 ‘달달 고구마빵’(오른쪽)

달디 단 가을 ‘밤’ 🌰 vs 가을 ‘고구마’ 🍠

길고 길었던 여름이 드디어 지나갔어요. 바뀐 계절은 카페와 편의점에서도 느껴져요. 견과류나 곡류, 구황작물이 들어간 신메뉴나 신제품이 자주 보여요. 그중에서도 이번 가을은 고구마와 밤이 대세예요. 둘 다 군고구마나 군밤이 먼저 떠올라 겨울이 제철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가을부터 제철이죠. 👨‍🌾

공차는 가을 신메뉴로 고구마를 사용한 밀크티와 스무디 4종을 출시했어요. 부드럽고 달콤 짭조름한 ‘빠다 고구마 크림’이 특징이에요. 크라운은 달달함을 더한 ‘못말리는 신짱 고구마맛탕맛’을, 할리스는 고구마 모양을 재현한 ‘달달 고구마빵’을, 세븐일레븐은 ‘엔제이 고구마 흑당 스틱’을 선보였죠. 반면 스타벅스는 국내산 밤을 사용한 밤 모양의 ‘폴 인 왕밤빵’과 겉껍질만 제거한 보늬 밤을 통으로 넣은 ‘우리 보늬 밤 패스츄리’를 내놨어요. 밤이 통째로 들어갔다니 계절의 풍미가 더 살아날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인 바밤바를 도너츠와 음료로 재해석한 던킨의 9월 신메뉴와 삼립의 ‘단밤 보름달’ 빵도 있어요. 익숙한 맛이 어떻게 도너츠와 빵으로 변신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

이런 제철 메뉴나 제품은 고객의 시선과 입맛을 손쉽게 끌 수 있어요. 편의점에서만 연간 5,000여 개의 신제품이 쏟아지는데 제철 재료를 사용한 제품은 그만큼 여러 이점이 있어요. 메뉴 개발자에게는 안전한 식재료 공급과 메뉴 단가에 이점을 주죠. 고객에게는 계절을 환기시키는 주목도 높은 신상품이고요. 요즘은 지역 상생을 위한 프로젝트에서 비롯되기도 해요. ‘공주알밤’을 이용한 메가MGC커피의 ‘밤밤’ 시리즈나 부여군과 협약을 맺고 부여 밤 특화 상품을 출시할 롯데웰푸드 신제품이 좋은 예이죠. 

ⓒ스타벅스, 할리스

Mukbang x 편의점 = ? 🌪️🔥

먹방과 편의점이 우리에게만 대세는 아니에요. CNN은 최근 한국에서 시작된 흥미로운 현상 두 가지를 조명했어요. 하나는 유튜브와 틱톡을 채우는 ‘먹방 콘텐츠’이고, 다른 하나는 관광 명소가 된 ‘한국 편의점’이에요. 한국어 발음 그대로 표기한 ‘#Mukbang’ 해시태그는 8월까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각각 400만 개가 넘는 콘텐츠가 업로드됐어요. CNN은 먹방 콘텐츠가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정점을 찍으면서 전 세계 크리에이터의 먹방 도전기가 유행하게 됐다고 분석했어요. 다만 먹방 콘텐츠가 영양학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며 과식의 트리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실었어요. 👨‍🔬


다른 기사에서 CNN은 한국 편의점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어요. CNN은 한국의 편의점 수가 지난해 기준 55,200개이고 인구 950명당 1개꼴이라며 이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더 많은 숫자라고 놀라움을 표시했어요. 다양한 서비스가 집약된 극도의 편의성과 한국의 인구구조, 엔터테인먼트 요소의 결합이 한국 편의점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죠. 인스턴트 라면과 편의점의 독특한 제품들, 인플루언서, 전 세계 ‘젠지(Gen Z)’의 ‘식료품점 관광’ 트렌드 등의 요소도 함께 맞물렸어요. 🏪


두 기사는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먹방과 라면, 편의점의 역학 관계가 K-푸드의 한 축을 이루고 있거든요. 국내 편의점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하고, 런던에 ‘한강라면 전문 편의점’까지 생기는 이유죠. 해외 인플루언서의 편의점 제품 꿀조합 영상도 SNS에서 인기가 높은데 우리에게 익숙한 ‘볶음면+치즈’, ‘매운 음식+바나나우유’, ‘얼음컵+이색 음료’ 조합 콘텐츠가 가장 많아요. ‘곰탕라면+만두’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초코우유’ 같은 조합도 있죠. 

ⓒKieanna, bites with lily, Joshua Kirby

레시피 북

손길을 멈출 수 없는 그맛!
스낵면 라면땅 🤩

뿌셔뿌셔가 집에 없을 때, 스낵면 토스터에 굽고 흔들어 주면 끝! 간식으로도 안주로도 완벽한 달콤 짭짜름 ‘스낵면 라면땅’ 레시피. 😋

 
🍳 재료(1인분)

스낵면 1개, 설탕 1T


📝 레시피
  1. 두 겹으로 된 면을 반으로 갈라 토스터에 넣고 3분 30초간 구워요.
  2. 노릇하게 구워진 면은 뜨거우니 잠시 식혀요.
  3. 빈 봉투에 구운 면과 분말 스프, 설탕 1T를 넣고 잘 흔들어 섞으면 완성!
⚠️ 주의: 토스터마다 성능이 다르니 구울 때 면 상태를 눈으로 꼭 확인하세요. 조리 중 화재나 화상도 주의하세요!

한가위에 빚는 송편 이야기 🌝

선선한 바람마저도 넉넉하게 불어오는 추석이 성큼 다가왔어요. 추석 음식이라면 역시 송편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송편은 멥쌀가루 반죽에 소를 넣어 솔잎과 함께 쪄낸 떡을 말해요. 솔잎은 송편을 만드는 데 중요한 재료예요. ‘송편 맛은 솔 내음에서 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그래서 추석 때 가족끼리 오손도손 모여 송편을 빚거나 먹을 때 유용한 정보를 준비했어요. 송편의 유래부터 종류, 송편에 얽힌 전통, 오색 송편 만드는 법까지! 달콤하고 쫀득쫀득한 송편을 알아봐요. 조카에게 지식을 뽐낼 수 있다는 건 덤!

맛의 기억

미각에는 기억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영혼을 울린 각별한 맛의 기억이 있으신가요? 

<메일 한 끼>는 매 호 사적이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르씨지엠 구만재 소장


르씨지엠은 공간과 장소, 사람, 사물과의 관계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공간디자인 사무실이에요. 르씨지엠의 구만재 소장은 건축, 가구, 조명, 라이프스타일에 경계를 두지 않고, 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디자인해요. 그래서 스스로를 건축가가 아니라 디자이너라고 칭하죠.


ㅡ 소장님에게 먹는 공간의 의미와 본인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먹는 공간은 무엇인가요.

먹고 마시는 행위는 공간 안에서 사람이 행하는 가장 본질적인 일이에요. 이러한 행위와 움직임은 공간과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죠. 성수동의 ‘BAR Postscript’는 미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밤의 언어로 이루어진 장소예요. 건축, 공간 같은 물리적 환경이 아니라 문학적인 공간이라 기억에 남아요.

ㅡ 팝업 스토어가 유행하면서 식음 공간 트렌드가 더 빨라지고 있어요. 
그만큼 우리가 우리의 삶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건 아주 긍정적인 현상이지 않을까요? 다만 ‘Pop-up’은 잠시 존재하는 그때의 언어예요. 우리 곁에 오래 지속되며 남아 있는 것은 자극적인 요소보다 ‘슴슴’한 것들이죠. 공간도, 음식도 동일하다고 봐요. 기본적으로 공간은 그릇이니 섬세하게 잘 비워두어야 하죠. 그래야 음식과 사물, 사람이 돋보일 수 있어요.

ㅡ 소장님의 소울푸드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면으로 만들어진 거의 모든 음식을 좋아해요. 먼 곳을 여행하고 돌아오거나, 대충 끼니를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망설임 없이 냄비에 물을 올리는 걸 보니 저에게는 밖에서는 사 먹지 않고 집에서만 먹는 집밥이 라면이네요. 그리고 우리 동네 주변의 ‘신숙’이라는 칼국수 가게에 자주 들러요. 해초를 섞은 면과 갓김치, 이 단순함이 전하는 이야기가 참으로 편안하거든요. 그래서 언제나 생각나는 음식이에요.

ㅡ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는 트렌드나 주목하는 이슈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일상이란 단어가 좋아요. 나의 몸, 나의 생활, 나의 감각과 닿아 있는 섬세한 것에 관심이 많죠. 요즘은 도자기를 취미로 배우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그릇의 크기, 색, 두께, 온기에 따라 전달되는 음식의 기운이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작고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이란 걸 깨닫고 있죠.

오뚜기 X 백한철꽈배기&식빵 ✨

제주에 기간 한정 카레빵이 떴어요! 55년 카레 명가 ‘오뚜기카레’와 제주 서귀포 제과점이자 오픈런 맛집 ‘백한철꽈배기&식빵’이 만났거든요. 오뚜기의 정성에 제주 신라호텔 30년 근무 경력인 백한철 제과장의 노하우가 듬뿍 더해졌죠. 이렇게 탄생한 ‘제주 대파 카레 꽈배기’, ‘카레 고로케’, ‘제주 카레 백바치토’ 등 카레빵 3종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가득 고여요. 9월 29일까지 제주 서귀포 백한철꽈배기&식빵 매장에서 판매하니 놓치지 마세요! 

  • 장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한로21번길 56 백한철꽈배기&식빵
  • 기간: ~ 9월 29일(일)
  • 영업시간: 7:30~15:00(매주 화 휴무, 매월 마지막주 수 휴무)

제주 대파 카레 꽈배기: 오뚜기카레의 진한 풍미와 대파의 향긋함이 어우러진 꽈배기
카레 고로케: 오뚜기카레와 신선한 제주산 야채가 가득 찬 고로케
제주 카레 백바치토: 오뚜기카레와 바질, 치즈, 토마토로 속을 채운 도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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