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하기 좋은 길 3곳!


이번 3호 뉴스레터에서는 우리 아이들과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합니다. 사단법인 제주복지포럼 성인발달장애인 힐링센터의 이옥녀 이사님이 발달장애인 가족과 함께 걸은 길 이야기를 4주마다 한 번씩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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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과 걷기 좋은 길 ①


1. 수류촌 밭담길

2. 대왕수천길

3. 식산봉 주위 올레길


글쓴이 : 이옥녀

(사)제주복지포럼 이사. ‘마실 다니는 아이들 올레 나들이’ 진행 담당

31살 다운증후군 딸 김나영의 엄마


(사)제주복지포럼 성인발달장애인 힐링센터는?

- 성인 발달장애인 당시자와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달장애인의 건강회복, 자신감 고취, 사회통합의 기초마련을 위해 활동합니다.

2020년 제주개발공사의 지원을 받아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마실 다니는 아이들 올레 나들이’를 진행하였다. 20~30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들과 함께 스무 곳 이상의 아름다운 제주의 길을 걸었다.

길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첫째, 빠르게 잘 걷는 친구도, 느리게 걷는 친구도 함께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길지 않은 거리(3~4km 내외), 둘째, 50~60대 부모들도 대화를 나누며 여유 있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었다.

 

8년여 간 산악자전거를 타며 이 길 참 예쁘다, 좋다 하고 느꼈던 곳을 엄마들과 두발로 걸으며 답사하면서 가족들이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를 찾을 수 있었다. 없는 길을 새로 만든 것이 아니기에 많은 이들과 공유하여 함께 누렸으면 했는데, <토닥토닥> 뉴스레터로 소개할 수 있어 감사하고 이 길을 걸으며 우리가 느꼈던 소소한 행복을 다른 분들도 누리셨으면 좋겠다.

 

 

1. 수류촌 밭담길

수류촌 밭담길은 한림읍 동명리에 있으며 밭담이 세월을 말해주듯 푸근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명월성뿐 아니라 한적한 곳에 쉬어 갈 수 있는 아담한 카페도 있다.

완만한 오르막을 오를 때는 눈앞에 펼쳐지는 밭담과 한라산을 마주하며 제주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내리막을 걸을때는 비양도를 품은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이 탁 트이고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된다. 코스 중간 즈음에 위치한 명월성에 올라 주위 풍경을 돌아보는 것도 근사하다.

‘머들이네 가족’이라는 캐릭터를 보고 따라가면 되고, 편안한 운동화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동네 마실 가듯 부담없이 걸어볼 수 있는 길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밭담과 한라산 

명월성 앞의 '머들이' ('머들'은 제주어로 '돌무더기'라는 뜻) 

- 물이 깨끗한 마을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

수류촌 밭담길은 한림읍 동명리에 위치합니다. 이 지역은 한림읍 지역의 상수원이 위치하고 있을 만큼 깨끗한 식수를 품고 있는 마을로 예전에 수류촌(水流村)이라 불릴 만큼 샘이 풍부할 뿐 아니라 한림항 인근에 위치하여 풍부한 해산물과 귤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마을입니다. http://www.jejubatdam.com 

2. 대왕수천길

서귀포 예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올레 8코스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길이다. 물소리, 새소리와 더불어 봄에는 벚꽃과 유채꽃, 여름에는 산수국 등 꽃들이 잘 가꾸어진 길이다. 직진으로만 가지 말고 옆에 있는 데크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특히 3월말 벚꽃과 유채꽃이 피는 시기를 추천하며, 많은 부모님들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길로 이 길을 꼽으셔서 올봄에도 다시 걸으려고 계획 중이다. 참고로 올해 서귀포의 벚꽃 개화시기는 3월 20일경이다.

대왕수천길 끝에는 논짓물이 이어져 여름 즈음이라면 물놀이를 해도 좋다.

이곳은 시작 지점과 끝나는 지점이 달라 두세 가족이 함께 가서 양방 주차를 하는 방법을 추천하며,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전체 6km가 되지 않으니 왕복을 해도 좋을 듯싶다. 

찾아가는 길(네비게이션 목적지)  예래생태마을 : 제주 서귀포시 예래로 82

 

예래생태공원에는 봄이 되면 벚꽃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예래마을은 제주에서 물 좋기로 소문난 곳이다. 아침 일찍 햇살이 물에 비친다는 조명물, 예래동에서 가장 큰 용천수로 마을 중심에 위치하여 물이 사철 줄거나 불지 않고 물맛이 좋아 예로부터 대왕물이라 불리는 대왕수, 그 옆의 작은 물길을 만들어내는 소왕수, 대왕수 다음이란 뜻의 차귀물, 마을 중간 지점의 언덕에서 나오는 돔뱅이물 등이 있다.   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

3. 식산봉 주위 올레길


성산포 들어가기 전 오조 해녀의 집 앞쪽 대형 주차장에 주차하고 식산봉을 향해 걷다 보면 왼쪽으로 성산일출봉의 웅장한 모습을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올레 2코스와 살짝 겹쳐지는 이곳은 어디 내놓아도 매력적인 길이며, ‘마실 다니는 아이들’을 계획하며 제일 먼저 떠올랐던 길이기도 하다.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도 나왔을 만큼 풍광도 뛰어나다.

단점이라면 그늘이 없다는 것. 봄, 가을에 걷기를 추천한다. 좀더 걷기를 원한다면 올레 2코스 내수면 길을 거쳐 광치기 해변까지 걸어도 환상적이다. 일출봉을 계속 바라보며 데크 길을 걸을 수 있어 다시 한 번 제주에 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찾아가는 길 (네비게이션 목적지) 

오조 해녀의 집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도로 141-13

GS 성산오조점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도로 129

식산봉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318-4


식산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다(고도:60m). 오름은 주로 용암으로 이루어진 원추형 화산체이다. 주변에서 보면 도두라지게 솟아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고 봉우리 언저리에는 장군석이라 부르는 왕바위와 함께 주변에 크고 작은 바위덩어리가 널려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식산봉 [食山峰, Siksanbong]

제주의 구석구석에는 아름다운 길이 무궁무진하다. 이런 길을 걷다 보면 제주를 사랑할 수밖에 없고, 제주의 자연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깊어진다. 


- 이번 뉴스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연재도 기대해주세요. 

우리 씩씩하게 봄맞이 준비를 해요.
다음주에도 좋은 읽을거리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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