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사)부산환경교육센터 정호선 대표
(1977.6.1~2025.6.30)


- 약력
1977.6.1 2남 중 장남으로 출생
중앙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2007년 서울의 (사)환경교육센에서 근무하시면서 환경교육과 인연을 맺기 시작하셨습니다.
2010년 부산으로 오셔서 (사)부산환경교육센터 설립에 참여하시고, 
이후 활동가, 사무국장, 센터장을 거쳐 이사장으로 재직하셨습니다.

재직동안 부산환경교육도시선언 등 다양한 환경교육 활성화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는 공로로 제26회 부산녹색환경상 녹색단체부분 본상을 수상하셨습니다.
또한, 2018~2022년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환경교육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환경교육부분 관련 사항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셨습니다.
이후 환경부 환경교육 관련 민간위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셨습니다.

(사)부산환경교육센터의 생애주기별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지역사회에 환경교육의 일상화와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환경교육진흥을 위해 가지기보다 내어주기를 당연시하셨던 
정호선 대표님은 2025.6.30 영면에 드셨습니다.

좋은 곳에서 아픔없이 당신의 길을 걷는 이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故 (사)부산환경교육센터 정호선 대표님 추모식 영상입니다.
제가 부산환경운동연합에 처음 왔을때, 정호선 대표님은 늘 제게 틱틱대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면서 아침 출근길마다 앞에서 안부를 물어주시고, 슬쩍 들러 라면 먹으러갈래, 음료수 마시러가자 하는 등 신입활동가를 남모르게 잘 챙겨주셨지요.
(※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부산환경교육센터, 생명마당, 자원순환시민센터는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아마 다같이 하는 첫 회식이었을겁니다. 그 날도 틱틱거리시면서도 신영복님의 「나무야 나무야」라는 책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차례를 넘기고 처음 시작하는 장에는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갑니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당시만해도 저는 시민사회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업계 사람들(?)은 다 안다는 이분도 이름만 알았지 뭐하는 분이신지를 몰랐습니다. 그저 책을 좋아하기에 선물받은 책을 천천히 읽었을 뿐입니다.

훗날 시간이 지나 올해 부산에 교육감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대표님께 환경보건&환경교육 관련 공약을 제안해보자 제안하였고, 공약을 받아주었던 후보자가 현 교육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안한 공약을 구체화하고자 같이 교육청에 들어가 실무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는 길에 대표님께 '교육센터 사업과 연결해서 사업비를 좀 확보하시면 어떠냐'하니 '그런게 어디있냐고, 제안을 받아들여서 더 많은 다양한 환경교육정책이 실행되면 된거라고' 하시며 받는 것보다 줄 수 있는 것에 만족하셨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많고 나눌 이야기가 많습니다.
가슴에는 늘 노란 리본을 달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같은 곳에서 같은 길을 걸으며 가던 분과 이제 함께할 수 없음에 속이 꽉 막히고 먹먹할 따름입니다.

이제는 선물해주신 책에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갑니다.'라는 문구가 조금은 이해가갑니다.
당신의 선택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주었고,
당신의 선택은 정책과 환경을 조금씩 바꾸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선택은 전세대가 받을 수 있는 환경교육의 거름이 되었습니다.
한 잎, 한 송이, 한 그루의 자연을 바라보고 계셨던 그 모습, 오래 기억될겁니다.


- 노현석 부산환경운동연합 협동사무처장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김현아 사무국장이
대표님을 추모하며 보내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표님은 가장 먼저 출근하셨고 사무실 입구에 앉아 출근하는 우리의 안색을 살피시며 안부를 물어주셨습니다. 때론 커피한잔 하고가라며 카페로 데려가기도 하고 힘내라는 격려의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시 축하꽃다발을 건내드렸던게 얼마전이라 헌화는 차마 못했지만 이해해주실겁니다.
아프지말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모신곳
부산광역시 기장군 사동길 181 실로암공원묘역 1관 1호실 6호 3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