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들의 신분증 거래 성행
25년 1월 3주   <VOL 483>
★ 이번 주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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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의 (개인)정보보호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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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의 신분증 거래 성행


다들 신년 달력은 받으셨나요.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고 하더라도 사무실 책상에 탁상 달력 하나는 국룰 아니겠어요? 감사하게도 이곳저곳에서 보내주신 달력들 속에서 파란 색깔 뱀들이 언뜻언뜻 보였어요. 푸른 뱀의 해라고 귀여운 뱀이 그려진 모습을 담은 달력들이었어요. 사실 작년만 해도, 다가오는 해의 동물이 뱀이라는 소리를 듣고 조금은 ‘엥?’ 싶었거든요. 편견이긴 하지만 뱀은 아무래도 선호하는 동물은 아니기도 하고, 조금은 차가워 보이기까지 하는 파란색의 뱀이라니. 그런데 웬걸! 막상 2025년이 되니 푸른 뱀들이 왜 이리도 죄다 귀여운 거죠. 역시 마주해보면 걱정했던 현실은 상상보다 훨씬 좋아요. 덕분에 새해부터 이 사실을 리마인드하며 시작할 수 있었어요. 아예 올해의 모토로 삼으려고요. 이런 마인드로 올해 첫 뉴스레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혹시 지갑 잃어버려보신 적 있으세요? 요즘이야 모바일 신분증도 있고 삼성페이와 애플페이가 가능하다보니 지갑을 들고다닐 일이 크게 없어지긴 했어요. 저는 사실 어렸을 적엔 무척이나 덤벙대는 편이었어서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n 번 있답니다... 그때는 잃어버린 지갑에서 돈이 없어지진 않을까, 열심히 찍은 카페의 쿠폰은 무사할까, 신분증은 괜찮겠지, 이런 걱정이 앞섰어요. 특히 신분증이 담고 있는 제 개인 정보들이 조금 민감한 사항들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요즘 이해가 가지 않는 거래가 성행이라고 해요. 바로 신분증을 사고파는 거예요.

 

온라인상의 신분증 판매업자에게 신분증을 사고 싶다는 메신저를 전송하자 50여 명의 여성 사진이 답변이 왔다는 기사를 접했어요. 여성들의 증명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원하는 얼굴을 고르고 금액은 선제시 하라’는 판매업자의 말이 너무 황당한데요, 이는 모두 위조 신분증이 아니라 실제 신분증이라고 해요. 이는 대부분 미성년자들이 돈이 필요해 신분증을 팔기도 하고, 술집에 들어가거나 담배를 사기 위해 자신과 비슷한 모습의 성인의 신분증을 사기도 한다고 해요.

 

사실 이런 신분증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공급도 있다는 게 더 신기했어요. 역시 세상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넘쳐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직은 사회에 대해서 잘 모시르고 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어하는 미성년자들이라 더욱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돈이 급하더라도, 개인 정보에 대해서 한 번은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 어떨까요? 어릴 때부터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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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의 사건 사고들

끊이질 않는 세계의 (개인)정보 관련 사건들


을사년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10일이 훌쩍 지났어요. 신년 카운트다운을 한 게 (정말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 3주 차라니 믿어지시나요. 시간은 왜 이리도 빨리 가는 걸까요.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시간의 체감 속도는 더 빨라진다는데 내년엔, 내후년엔 얼마나 빨리 가려고 이러는 건지, 정말 올해는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고요. 그 기세로 파이팅 넘치게 이번 주 소식 전해 드릴게요!

 

유엔(UN) 산하의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에서는 채용 데이터베이스가 해킹되어 42,000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가 있다고 하네요. 사고 보고 후 즉시 조사에 착수하고,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고 ICAO는 밝혔어요. 유출된 데이터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경력 사항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해요.

 

구글도 개인정보 침해와 관련하여 구설수에 올랐어요. 사용자가 개인정보 보호 설정에서 위치 추적 설정을 끈 경우에도 구글이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 수집을 멈추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와 소송으로 이어진 건이에요. 구글은 해당 소송을 기각하는 신청을 하였으나, 구글이 추적 기능에 대해 일부 세부사항에 대해 고의적으로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고 해요. 소송의 결과는 차차 두고 봐야 하고요.

 

일본의 기업 카시오도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았어요. 직원과 고객뿐 아니라 거래처의 민감한 정보들까지 유출됐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개인정보보보호위원회와 여러 해외 기관에 해당 사건을 보고한 상태이고, 세부 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해요. 다만 이 사건때문에 연쇄적으로 카시오 제품의 배송 지연이 몇 주간 이어졌고,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복구 중이라고 하니, 회사 입장에서도 손실이 막심해 보여요.

 

작년에 분명, 좋은 소식 들고 오겠다고 하며 마지막 뉴스레터를 마무리했던 것 같은데 또 사건 사고 소식들이었어요. 하지만 원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잖아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슈들을 제대로 알고 이 사건들을 통해서 저희가 앞으로 나아갈 방법과 방향을 찾아가도록 해요!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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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사무국 이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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