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네 인상펴!?.... 인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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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와 창문을 두드리는 햇빛이 만연한 요즘! ‘빛’을 그림에 잘 담는 화가가 있다는데!

👻 : 이 화가의 작품을 보면 빛의 움직임이 눈에 보여령~제 방도 따뜻해지는 느낌이에령~

▲ 클로드 모네 <베레모를 쓴 자화상> 1886, 출처: Wikimedia Commons

인상주의가 뭐야?🧐

오늘의 주인공인 모네는 인상파의 아버지로 불리는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에요. 모네가 유명한 건 알겠는데, 그럼 인상주의는 무엇이냐고요? 인상주의란, 어떤 한순간의 빛과 색에 대한 화가의 순간적이고 주관적인 느낌, 즉 인상을 표현하고자 한 예술 사조에요. 사실 인상주의가 미술계에 등장하기 이전의 미술 작품의 주제는 작가의 의사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대부분의 미술 작품이 고객들이 원하는 주제와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주문 제작되었거든요. 그러나 인상주의 화풍이 유행하면서 화가들은 주문을 받은 대로 그림을 그리는 대신, 본인의 개성과 경험을 살려 그리고 싶은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향을 추구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이렇게 기존의 화풍과 전혀 다른 특징을 가졌던 인상주의는 당시의 시대 상황 덕분에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인상주의가 등장할 무렵의 유럽은 산업 혁명과 시민 혁명이 휩쓸고 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로, 사람들이 서서히 자유와 각자의 개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때였거든요. 그래서 고전 미술을 벗어났던 인상주의도 처음엔 조금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엔 대중의 큰 열광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죠. 이런 인상주의 화풍은 당시 어찌나 인기가 많았던지, 20세기 초에는 전시회의 이름에 인상주의라는 단어가 들어가기만 해도 표가 금방 다 팔리고 말았다고!

👻 : 표가 다 팔리다니 인기가 정말 많았군령! 그럼 처음에 인상주의에 대한 반발은 어느 정도였던거에령?

▲ 클로드 모네 <인상, 해돋이> 1872, 출처: Bridgeman Art Library

미술가의 노이즈 마케팅🚨

처음에 인상주의가 소개됐을 때 '인상주의는 쓰레기야'라는 비판이 있었을 정도로 반발이 심했어요. 이 <인상, 해돋이>라는 그림은 항구 도시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포착한 모네가 인상파로서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그림이에요. 하지만 이 그림이 처음에 공개되었을 땐 엄청난 비판을 불러일으켰어요. 많은 대중과 비평가들이 ‘짧은 순간의 인상을 담으려는 모네의 그림은, 사물의 순수함과 변하지 않는 가치를 표현하지 못하는 작품이다'라고 비판했거든요. 심지어 한 비평가는 ‘오히려 그림이 걸려있는 벽의 벽지가 훨씬 완성도 높아 보인다’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하지만 모네는 맹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수련>, <생 라자르 역> 등 자신만의 인상이 담긴 그림을 꾸준히 그려나갔고, 자유를 좇는 유럽 사회의 분위기와 더불어서 대중들도 점점 자유로운 모네의 그림에 빠져들게 됐죠. 이렇게 꾸준히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고 정면돌파를 했기에 지금까지 인상파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는 게 아닐까요?

👻 : 대중들에게 비판을 받고도 결국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로 자리매김하다니, 그럼 도대체 모네는 어떤 사람인가령?

▲ 클로드 모네 <생 라자르 역> 1887, 출처: Réunion des Musées Nationaux

사물이 아닌 빛을 그리겠어요✨

모네는 고등학생 때부터 사물의 특징을 단숨에 파악하고 빠르게 그리는 ‘캐리커처’에 능했다고 해요.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해 캐리커처를 팔아 용돈을 벌 정도였다고 해요. 또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모네는 집 근처 자연 풍경을 그리며 시간과 빛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익숙했어요. 그래서 똑같은 사물을 봐도 시간, 날씨, 각도에 따라서 사물이 다르게 보인 것에 관심이 있었죠. 모네의 이러한 관심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생 라자르 역>에서도 잘 드러나요. 한 평론가가 <생 라자르 역>을 보고 ‘기차도 역도 잘 보이지 않는데 도대체 무엇을 그린 건가요?’ 라고 질문을 했을 때, 모네는 ‘이 그림의 주인공은 기차와 역이 아닌 빛과 공기다’라고 말을 했다고!

👻 : 빛과 공기를 주인공으로 그림을 그렸다니 놀라워령! 그림 그리느라 바빴을 텐데 모네도 사랑할 시간은 있었나령?

▲ 클로드 모네 <영면하는 까미유> 1879, 출처: 오르세미술관

모네의 영원한 뮤즈, 까미유 모네💗

그럼요, 모네도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어요! 화가로서 어느 정도 성공한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모네는 친구의 소개로 까미유라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돼요. 모네는 까미유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나머지, 그녀를 향한 설레는 마음을 밝은 색과 따스한 배경으로 그림에 듬뿍 담아냈어요.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았던 모네의 사랑에 절망의 순간이 찾아왔죠. 사랑하는 마음만 충만하고 경제관념은 형편없었던지라, 병에 걸린 까미유를 치료하지 못했거든요. 결국 그녀는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암에 걸려 임종을 맞이했어요. 절망의 순간에도 모네는 죽어가는 아내의 모습을 담고자 다시 붓을 잡았고, 이때 탄생한 작품이 바로 <영면하는 까미유>라고!

모네는 죽어가는 아내의 얼굴을 푸르고도 거친 붓 터치로 표현했죠.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을 많이 그린 모네에게 이렇게 낯설고 어두운 그림이라니, 모네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느껴져요. 아내의 얼굴빛과 모습을 끝까지 관찰하며 마지막 순간을 그림에 담아내려 했던 모네, 이것이 진정한 사랑 아닐까요?

👻 : 아내와 이별하는 순간에도! 그 순간의 감정과 빛을 담으려 했던 노력이 너무 마음이 아파령😭

플롯 TMI 💎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고?!

혹시 ‘이건희 컬렉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최근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미술품 유산들이 국가기관에 기증된다는 뉴스가 있었어요. 이건희 전 회장이 남긴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품은 약 2만 3000여 점이나 되는데 그중, 그 유명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도 있다고!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될 예정이니 모네의 작품을 보고 싶으시다면 가보세요!

▲ 클로드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1919, 출처: Réunion des Musées Nationaux

플롯레터 구독자 애칭 대공개🎉

주목 주목! 플롯레터 구독자 여러분! 드디어 유령이가 목 빠지게 기다리던 구독자 애칭이 여러분들의 투표로 정해졌어요!

두구두구두구 애칭은 바로~ '플로터'예요✨ 이외에도 '피플', '플둥이', '요정' 등등 유령이의 마음에 쏙 드는 애칭들이 많았어요! 이 중에 애칭을 하나밖에 고를 수 없었던 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응모해주신 모든 구독자분들께 감사드려요! 앞으로 우리 플로터들을 위해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연극, 예술 이야기와 관련 혜택을 들고 찾아갈게요!

👻 : 플로터! 유령이도 이제 여러분을 부를 애칭이 생겨서 너무 기뻐령~ 앞으로 플로터들을 위해 이 세상에서 가장 열일하는 이메일 도슨트가 될게령😆

👻: 플롯은 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다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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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과 예술! 생각보다 우리와 더 가까워요.

연극은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결국 사람과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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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연극의 부흥을 꿈꾸는 플롯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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