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마토의 탱글새콤 비빔국수 레시피
SEASON 3 - 12호  2022. 7. 1
끼니로그
끼니 걱정도 맞들면 낫다! 
보내는 사람 : 도토리 에디터, 윰마토 셰프
받는 사람 :  끼니어님 
집밥 인증 챌린지 후기
윰마토의 탱글새콤 비빔국수

언스플래시  Julia Kicova
안녕하세요. 도토리 에디터입니다. 편지를 쓰는 지금, 창밖이 뿌옇도록 폭우가 쏟아집니다. 장마 기간 동안 님, 부디 미끄러지거나 다치지 마시고, 시원한 비를 즐기실 수 있었으면 해요.

이런 날씨 참 오랜만이지요. 눈치 없이 운동화를 신고 나왔다가,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빗길에 발을 푹 담그고 말았습니다. 첨엔 좀 울적해질 뻔하다 곧 마음을 바꿔 먹었어요. (발이야 더 젖어도 좋으니 제발, 비야 이 가뭄 좀 쓸어가줘!!🙏🙏🙏)

양파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눈물을 머금고 밭을 갈아엎는다는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게 불과 석달 전 일인데, 그새 날이 가물어 양파 값이 폭등해 버렸으니 말이에요. 

오늘은 여섯 분의 끼니어님과 함께한 집밥 인증 챌린지의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끼니 걱정도 맞들면 낫다고, 오픈 채팅방에서 서로의 밥상을 엿보고 레시피를 나눈 경험이 일상에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챌린지 기간 동안 적어도 한 끼를 집에서 먹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얻은 게 정말 많아요. 입맛이 전보다 순해진 게 느껴지고, 잦은 외식 끝에 얻었던 배탈도 잡혔습니다. 앞으로도 냉장고 안팎의 식재료와 가까이 잘 지내고 싶어요. 그러려면 역시, 무 잘 하려고 애쓰지 않고 대충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고영 님, 조이 님, 슬렁함성 님, 톨토리 님, 하이 님, 슬기 과 함께한 열흘 간의 여정을 본문에서 공유해 볼게요. 

윰마토 셰프님께서는 여름날 후루룩 하기 좋은 비빔국수 레시피를 보내주셨습니다. 팬트리에 작년 이맘때 어느 지역 축제에서 산 '도토리 쌀국수'가 아직 남아있는데, 저는 이 면을 써서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새콤달콤 비빔국수를 좋아하신다면 님도 놓치지 마세요.🙂

챌린지에서 우리가 깨달은 것들📜
밥을 이렇게 우선순위에 두고 생활해 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여섯 분의 끼니어님과 하루 단 한 끼라도 집밥으로 먹어보자고 약속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이번에 붙인 좋은 습관을 잃지 않고 몸에 '딱!' 붙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참여한 끼니어를 소개합니다

랜선으로 진행한 만큼 서울, 청주, 제주 그리고 호주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함께해주셨습니다.  끼니어님과 상황이 비슷한 끼니어의 이야기를 위주로 살펴보셔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도토리 에디터(34세) - 기자. 2인 가구. 대체로 따로 식사하는 편
하이(29세) - IT업계 종사. 부모님과 거주. 식사는 각자 따로 챙기는 편
톨토리(39세) - 대학원생/시민단체 활동가. 2인 가구의 요리 담당자
조이(49세) - 서비스업 종사. 3인 가구의 끼니 전담자 
슬기(33세) - 프리랜서. 2인 가구. 대체로 반려자와 함께 끼니를 준비
슬렁함성(46세) - 회사원. 4인 가구. 대체로 아침식사만 준비
고영(35세) - 기자. 1인 가구. 바빠지면 곧바로 식사에 소홀해지는 편

챌린지 시작 전 발송해 드린 식생활 점검 키트!
사흘 간의 준비 기간

이번 챌린지의 목표는 일주일 간 하루 한 끼를 집밥으로 먹고 단톡방에 인증하는 것이었어요. 안 하던 일을 하려면 약간의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인증 기간 전에 사흘의 준비 기간을 뒀어요. 

첫 사흘 동안엔, 매일 무엇을 먹었는지, 만족스러웠는지, 앞으론 어떻게 먹고 싶은지 돌아 보는 식사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또 인증 기간 동안의 일정을 체크해 언제 집밥이 가능한지 살펴 보고, 냉장고와 팬트리를 점검해 무엇을 해 먹을지 간단하게 계획해 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슬기 님의 1일차, 2일차 식생활 점검 일지
슬렁함성 님의 1일차, 도토리 에디터의 3일차 점검 일지 
집밥이란 무엇인가

본격적인 집밥 인증에 앞서, 우리가 왜 집밥을 먹으려고 하는 지, 어디까지 집밥으로 인정해 줄 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어요. 

참여 신청 때 끼니어님들이 남겨 주신 참여 동기를 모아 보니 이런 키워드가 나왔습니다. 

하이 님은 재택 근무를 하는 동안 집에서 배달 음식과 냉동 식품을 너무 자주 먹었는데, 올해 들어 몸이 무거워진 게 느껴져서 다시 건강한 식사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하셨어요. 

호주에 살고 계신 슬기 님은 코로나 시국에 2주 간 호텔에서 격리하면서 밖에서 전해 주는 음식만 드셔야 했는데, 그 때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 지를 절감하고 앞으로 직접 요리하는 빈도를 높여 가야겠다고 결심하셨대요. 

머리를 맞대 논의한 끝에, 우리는 이런 원칙을 세웠습니다.🥗
1. 인스턴트와 가공식품은 최소화합니다.
2. 되도록 자연에 가까운 식재료를 씁니다.
3. 밥솥 또는 냄비, 식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가족이 만들어 둔 음식을 잘 차려 먹는 것도 인정!
5. 라면은 직접 끓여도 집밥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합니다.
6. 냉동만두 몇 개 곁들이는 것 쯤은 봐주기로 해요.
이들 원칙을 바탕으로, 각자 상황에 맞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점심과 저녁을 모두 회사 근처에서 해결하는 날이 많은 저는, 인증 기간 동안 매일 아침 한 끼를 제대로 챙기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잡혀 있던 친구들과의 모임 때는 그동안 해보고 싶던 커리 만들기에 도전한다는 계획도 세웠어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두고 몇 달 째 손도 대지 않은 커리 페이스트와 코코넛 밀크가 내내 마음에 걸렸거든요.

오픈채팅방에 인증한 모두의 사진을 모아봤더니, 뿌듯합니다😎
채소를 산 게 얼마 만인지 

 “오랜만에 샐러리를 자르면서 향을 맡으며 좋아했어요. 원재료의 신선함을 촉각과 후각으로 느끼는 게 요리의 행복이라는 점을 간만에 느껴보았습니다.” 

식사 일기를 쓰기 시작한 첫 날, 고영 님이 단톡방에 이런 소회를 남겨 주셨어요. 퇴근길에 내내 맥주와 과자만 사오다가 채소와 버섯 따위를 들여온 게 참 오랜만이라고 하셨습니다. 

식사 일기를 공유하자 자연스레 서로의 식단과 장바구니를 엿보게 되었습니다. 1일 차에 하이  님 공유하신 당근 라페는 정말 반응이 뜨거웠어요. 슬기 님도 당근 라페를 1kg이나 만들어 뒀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메뉴는 나중에 톨토리 님의 밥상에도 등장하게 됩니다. 

당근 라페 대유행!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하이 님, 슬기 님, 하이 님, 톨토리 님의 한끼랍니다🙂
베테랑에게 얻은 팁

조이 님은 참여자 가운데 가장 숙련된 '집밥러'셨습니다.

한 번에 많이 해뒀다 두고두고 활용하는 게으른 레시피 좋아해요.”

2일차에 조이 님이 불린 약콩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코멘트했습니다. 모두 조이 님이 약콩을 어디에 쓸지 궁금했어요. 

“콩자반, 냉동실에 넣어 밥할 때 얹기, 일부는 갈아서 약콩 국수, 나머지는 땅콩과 섞어 갈아 두유로.” 끼니 전담 15년차, 살림꾼의 노하우가 술술 풀려나와 모두를 자극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조이 님의 약콩 레시피에 영감을 받은 저는 인증 기간 시작 직전에 삶아둔 병아리콩으로 이것저것 해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넣고 휘릭 갈았더니 5분 만에 훌륭한 콩물이 되었습니다. (아몬드는 선택 사항!)
엇, 라면을 한 끼도 먹지 않았네

“아침에 일어나서 식빵 한 쪽과 계란 하나 굽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어요ㅠ 아침을 먹겠다 약속하지 않았으면 일어나서 씻고 바로 나왔을 것 같아요!” 

인증 2일차, 톨토리 님이 아침 집밥을 인증하면서 이런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3일차에도 노력은 이어졌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밥을 사먹을까 했던 톨토리 님은 집에 가서 마라샹궈를 만들었고, 콩국숫집으로 샐 뻔 했던 도토리 에디터조이 님의 약콩국수를 떠올리고 발길을 되잡아와 병아리콩을 갈았습니다. 

대두가 아닌 다른 콩으로도 콩국수를 만들 수 있다는 데 한 번 놀라고, 콩물을 가는 일이 생각보다 쉽다는 데 두 번 놀랐습니다. 콩국숫집에 들렀다면 지출했을 1만3000원이 굳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더욱 행복했고요.   

톨토리 님의 마라샹궈
챌린지 기간 동안 일곱 명이 단톡방에 올린 사진을 보면, 메뉴도 천차만별입니다. 토마토, 참외, 사과 등 과일만 씻고 썰어 챙겨 먹는 경우도 많았어요. 톨토리 님은 인증 기간이 끝난 후에 지난 일주일 간 한 번도 라면을 안 먹었다는 사실에 꽤 놀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단순한 것도 때론 좋은 한끼랍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이님, 톨토리님, 톨토리님, 하이님의 한끼.
매일 남기는 기록의 힘

참여한 모든 분들은 챌린지 기간 동안 식사 일기를 쓰며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혼자서도 얼마든지 해볼 수 있는 일이니,  님께도 추천해 드려요. 

“저는 제가 집밥은 못 먹어도 밥은 잘 챙겨 먹다고 생각했어요. (일기를) 써보니 엄청 불규칙하고 들쭉날쭉한 식생활을 하고 있더라고요. 제일 큰 문제는 아침과 점심을 거의 건너 뛰고 저녁 한 끼에 몰아 먹는다는 것이었어요.”(톨토리 님

“먹은 것을 사진 찍어 모아 보니 생각보다 채소를 덜 먹는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할인한다는 이유로 사온 간편 조리 음식을 자주 먹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렸고요.”(슬기 님

비교적 규칙적으로 식사를 잘 챙겨온 조이 님하이 님은 각각 과자와 달달한 음료를 생각보다 자주 먹고 마신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쇼핑의 원칙을 바꿔 보자는 결심

슬렁함성 님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너무 많은 음식을 사서 버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어요. 

“온라인몰에서 할인쿠폰이 오면 ‘이거 필요할 거야, 저것도 필요할 거야’ 하면서 배달을 시켜놓곤 했는데, 쿠폰의 발생 속도와 나의 소비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걸 너무 몰랐던 것 같아요. 집밥을 해 먹지 못하니까 일단 재료를 구비라도 해 놓으면 준비는 돼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됐나 봐요.” 

이 점을 깨달은 슬렁함성 님은 냉장고에 남아 있는 오래된 음식을 모두 버리고, 앞으로 소비 습관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할인쿠폰이 온다고 무작정 사지 않고, 특별한 재료 보다는 활용도가 높은 기본 채소 위주로 장을 보기로 하셨대요.

저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커리를 만들어 먹은 일은 제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원래라면 맛집을 찾아 보거나 배달을 시켰을 텐데, 집밥을 우선순위에 둔 덕분에 해볼 수 있었어요. 

열흘간 쓴 식사일기를 다시 보니 변화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거리두기가 풀린 이래로 외식할 일이 많아져 잦은 배탈과 소화불량에 시달렸는데, 끝날 무렵에는 속이 많이 개운해졌어요. 감자, 양배추 따위의 흔한 재료를 주저 없이 전자레인지에 넣거나 프라이팬에 올려 ‘뚝딱’ 익혀 먹게 된 것도 큰 수확입니다.

프라이팬에 뚝딱, 소금과 후추, 올리브유만 써도 만들어도 맛있단 걸 기억해냈어요!
거창하게 생각하면 끼니를 챙기기 너무 어렵습니다. 끼니어님들은 다른 이들이 공유한 소박한 메뉴에 영감을 받아 챌린지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했어요. 집밥을 인증해 준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는 대목입니다. 

 “사실 집밥이라고 검색해서 블로그나 책을 보면 되게 멋드러진 것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보면 나는 하지 못할 것 같거든요. 톨토리 님이 참외 도시락을 싸시는 걸 보고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했어요.”(고영 님

“단백질을 어떻게 챙겨먹을 지 늘 고민인데, 고영님이 어묵탕에 두부를 썰어 넣은 것을 보고 저도 해보고 싶어 졌어요. 연두부를 넣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슬기 님

 “단톡방에 올려주신 것을 보고 후무스와 당근 라페를 처음으로 만들어 봤는데 되게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그동안 샌드위치라면 토마토와 양상추 등을 층층 쌓아야 하는 줄만 알고 어렵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하니 간단하더라고요.”(톨토리 님

역시 요리란, 완벽하게 하려고 할 필요도, 너무 많은 것을 준비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샐러리가 자주 등장했던 고영 님의 한끼. 1일차에 다듬은 걸 두고두고 썼대요!
대충 해야 오래 한다, 집밥도 그렇다

챌린지 기간 동안 다들 이전보다 조금씩은 집밥에 자신감이 생겼지만, 시간 그리고 물가와의 씨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아요.

호주에 거주하시는 슬기 님은 챌린지 시작 때 3달러였던 양상추 한 통 가격이 챌린지가 끝날 무렵엔 10달러 가까이로 치솟아 집밥을 챙겨 먹는 데 지장이 컸다고 합니다. 어느 날은 마트의 냉동 채소 마저 모두 품절돼 살 수 없었대요. 홍수로 작물 수확량이 감소한 데다 인플레이션까지 겹쳐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끼니와 직결된 국내 인플레이션 상황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 기후변화와 전쟁처럼 멀게 느껴지는 일들이 우리의 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서늘하게 깨닫게 돼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신 끼니어님 다수가 이런 현실을 우려해 부분적으로나마 채식을 시도하고 계시더라고요. 식단을 생각 만큼 바꾸지 못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분도 계셨고요.

하지만 집밥도 너무 잘 하려면 되려 못 챙겨 먹게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챌린지를 통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하이 님),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많이 만들고 싶다.”(슬기 님

두 분 끼니어님 말씀을 빌려오며 ‘집밥 인증 챌린지’의 후기를 이만 줄입니다.🙂
윰마토 셰프의 비빔국수 레시피🍜
안녕하세요. 윰마토입니다. 두 번째로 인사 드려요.🙂

제가 살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도 전체적인 물가 상승으로 마트의 재료들이 조금씩 비싸지는 걸 체감하고 있어요. 이전에 부담 없이 구매했던 재료들을 집을 때마다 두어 번쯤 괜찮은 소비인지 스스로에게 묻곤 한답니다.

그래도 자연과 가까이 있는 재료들로 한 끼 식사를 맛있게 차려 먹고 난 후에는 더부룩함이 없고 각각의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메뉴는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드실 수 있는 비빔 국수입니다.

물회처럼 살얼음이 낀 육수로 만들어 부어 드셔도 좋고, 아래와 같이 을 첨가하지 않은 비빔국수도 색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아삭한 채소의 매력이 살아나요! 윰마토 셰프
탱글새콤 비빔국수 by 윰마토
채소로 만들되 새우의 탱글한 식감을 빌렸습니다. 비건 또는 베지테리언 채식을 하는 분께서는 새우 대신 말린 도토리묵이나 새송이 버섯 같은 탱글한 식재료로 대체해 보세요. 소스에 물 또는 채수를 더해 물회처럼 드셔도 좋습니다.

INGREDIENTS
소스(1인분 기준) 고추장 30g, 고춧가루 10g, 식초 30g, 매실청 5g, 설탕 15g, 소금 1g, 참기름 5g, 깨 조금
채수 당근, 양파, 마늘, 대파 등
채소와 고명 새우 또는 말린 도토리묵, 계란, 적양파, 새싹, 오이 등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면 돼요!)
소면, 쫄면, 카펠리니 파스타면 등(좋아하는 면을 쓰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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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1. 소스 만들기

계량한 재료를 한 볼에 담고 잘 섞어 냉장고에 넣어 잠시 숙성해 주세요.

✔최장 2주까지 냉장 보관 가능합니다. 둘 수록 더 맛있어져요. 한 번 만들 때 많이 만들어서 무침 소스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2. 새우 손질하기

머리는 비틀어 제거하고, 몸 쪽 껍질은 배를 손으로 한 번 긁으면 쉽게 분리됩니다. 새우 등쪽에 1/2칼집을 넣어 내장도 제거해 주세요.

✔이쑤시개를 사용해 머리 쪽 부분 기준 두 번째 마디에 찔러 위로 올려 제거해도 돼요.

3. 채수 만들기
냉장고 속 남은 채소 자투리(당근, 양파, 레몬, 마늘 대파 등)를 물에 넣고 중불에서 한 번 끓여줍니다. 
4. 새우 데치기
채수가 끓으면 불을 끄고, 새우를 넣어 주세요. 따뜻한 물이 미지근한 물이 되는 동안 새우가 서서히 익어갑니다.
✔이렇게 익히면 새우 살이 질겨지지 않고 부드러워요.
5. 채소 썰기 
양배추, 적양파, 오이 등 아삭한 식감의 채소들을 채썰어 준비해 주세요.  
6. 면 삶기 
선호하는 면을 삶아 건져, 차가운 물에 전분기를 씻어내듯 헹궈주세요. 
7. 담기 삶은 면에 소스를 잘 비벼 접시 중앙에 올리고, 채소와 익은 새우, 삶은 계란, 새싹으로 마무리! 
물회처럼 자작하게 드시려면
생수 또는 체에 거른 채수를 소스에 섞어 '비빔 물 소스'를 만들어 부어 봐요.

톡 쏘는 달달한 맛을 원하시면
갈배사이다 150g을 소스에 추가해 봐도 좋답니다.

채수를 미리 끓여 보관하시려면
냉장 시 일주일 안에, 냉동 시 한 달 안에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by 윰마토🍅
끼니어 끼니로그📃
끼니어님, 이번 주에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밥 인증 챌린지 후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도토리 에디터가 가지고 올 또다른 챌린지도 기대해 주세요. 관련해서 의견이 있는 끼니어님께서는 초록색 버튼을 지나치지 마시고 꾹 눌러주세요. 👇👇

메일을 보내드리는 오늘 7월 1일은 재희 님주연 님의 생일이에요. 두 분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 맛있는 것 꼭 챙겨 드시고, 생일 주간의 주말을 만끽하시길 바라요.💚💚

그럼 저는 다음 주에 다시, 맛있는 이야기 들고 찾아올게요~!

끼니로그에 소개하고 싶은 상품, 커뮤니티, 서비스, 행사 일정 등이 있다면 stay.balanced.2021@gmail.com 메일을 보내주세요. 검토 후 도토리 에디터가 연락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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