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아르텍×히스 #액막이오브제

AI가 정보를 요약하고 디자인까지 대신하는 요즘. 효율이 기준이 된 시대입니다. 그런데 왠지 느리게 완성된 것들에 더 마음이 가지 않나요? 🤔 우리가 ‘굳이’ 시간을 들여서 쌓는 경험처럼요. 이번 레터에서는 그 느린 과정 안에서 만들어진 디자인을 모았습니다. 전 세계 장인을 찾아 나선 스튜디오부터 보이지 않는 믿음을 사물로 빚어내는 도예가, 대륙을 넘나들며 완성된 수공예 협업까지. 결과보다 과정이 오래 남는 디자인의 순간들을 천천히 따라가 보세요.🐢

전 세계 장인을 찾아 떠난 디자인 탐정, 콤파니

핀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콤파니의 20년이 회현동 피크닉에 펼쳐졌습니다. 그들의 작업은 물건이 아닌 사람에게서 시작됩니다. 러시아 작은 마을부터 멕시코 공방까지, 세계 각지 장인을 찾아 달려가죠. 언어의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종이에 그린 드로잉으로 소통하고 장인의 속도에 맞춰 기다리죠. 결과물 너머 서사를 쫓는 듀오의 다정한 세계를 담았습니다.

한국의 미신과 설화를 빚는 도예가

소금 단지, 금줄, 터줏가리. 일상에 스며 있던 K-토속 신앙의 상징들이 도자 오브제로 다시 태어납니다. 도예가 김지현은 한국 민속과 설화에서 형태와 쓰임의 단서를 찾아서 도자의 물성으로 번역하죠. 각자가 지닌 '지키고 싶은 것'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세계를 만나보세요.

아르텍과 히스, 두 헤리티지의 만남

핀란드와 미국에서 고유의 제작 방식을 고수해 온 두 브랜드, 아르텍과 히스세라믹이 협업 테이블을 선보였어요. 샌프란시스코 공방에서 빚은 타일을 헬싱키로 보내면 자작나무 프레임 위에 배열되죠.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똑같은 제품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도시의 감성을 담은 브랜딩 

K-뷰티 브랜드 비브리즈의 제품은 도시의 감성과 일상의 리듬을 반영한 '시티 에디션'으로 구성됩니다. 디자인을 맡은 YNL은 부산, 제주, 서울 각 지역 고유의 분위기와 정서를 컬러, 그래픽, 레이아웃 요소로 섬세하게 구분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브랜드의 '나다움'을 찾는 공간 디자인

젠틀몬스터, 호텔더일마, 카멜커피. 익숙한 공간들의 뒤에 유벵 디렉터가 있습니다. 사실 그의 첫 번째 업은 브랜딩이고 공간은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매개체일 뿐이죠. 브랜드의 '나다움'을 발견하고 모두가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바이브를 읽는 스튜디오

노트 디자인 스튜디오는 한 가지 시그니처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매 프로젝트의 '바이브(vibe)' 독해를 중요하게 여기죠. 클라이언트와 공간이 품은 분위기를 어떻게 디자인 언어로 옮기는지, 스타일보다 태도로 일하는 스튜디오의 작업 철학을 들여다봅니다.

서울시 중구 동호로 272,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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