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이 글귀가 자주 떠오른 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렇지 않을 수 없는 소식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웃어 보이는 동료의 얼굴을 보고는, 차마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아 마른 웃음을 짓고 말았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온한 일상을 만들어 간다는 게 얼마나 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지, 누가 알아줄까요.

외로움은 그렇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나의 분투를 아무도 몰라줄 때, 세상이 내 노력과 별개로 움직일 때, 내가 옳다고 믿었던 정의가 무너질 때…. 그렇게 말이죠. 그런데 외로운 건 나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저멀리 태국 후아힌의 깊은 밤, 우린 마당에 모여 마지막 소감을 나눴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혼자라고 느꼈던 우리가, 눈물을 보이며 외로움을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왜 마음은 따뜻해지는 걸까요? 어려움을 말하는 것, 그것을 들어주고 공감하며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위로받고 있었습니다. 

님의 2024년은 어땠나요? 외로움을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원봉사센터 종사자로 살기 녹록지 않던 한 해였어요. 자원봉사센터와 센터 종사자들이 정당하게 대우받고, 건강한 제도와 시스템 위에 서기가 참 녹록지 않구나 그랬습니다. 님은 어떤 분투를 하고 있나요? 제가 알아드릴게요.💝

자원봉사센터에도 ‘만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만남’은 ‘모임’이 됩니다. 이해관계가 같은 사람들의 모임을 ‘동아리’라고 합니다. 취미, 나이, 관심사, 직무, 직급 등 이해관계나 관심사가 같은 이들.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들의 작은 공동체, 자원봉사센터 관리자 동아리.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자원봉사센터 관리자 동아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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