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에만 편승하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가을 타는> 도슨트 M입니다. 이례적으로 더웠던 추석을 지나 드디어 가을이 왔습니다. 귀성으로 고요해진 길거리를 걸으면 체감되는 선선함도 추석이 지난 주말에야 느낄 수 있었죠. 2024년도 이제 약 100일 남은 시점. 고질병처럼 찾아오는 싱숭생숭한 기분이 마음을 가만두지 않네요. 바쁜 일상에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만 같은 시간. 여러분은 남은 한 해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생각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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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물건을 구매할 때 꼼꼼히 따져보는 편인가요? 유사한 제품이 즐비한 가운데, 디자인부터 가격까지 일일이 비교하기엔 너무나도 피로한 일입니다. 그럴 땐 믿음직하다고 생각했던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기도 하죠. 하지만 이는 브랜드의 고도화된 마케팅 전략이라는 사실! 제품의 본질을 교묘하게 가려 소비자를 쉽게 설득하는 브랜드의 ‘후광효과’를 알고 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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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로고, 요망한가 위대한가
그저 번개 로고를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몇 배씩 뛰는 가격. 그간 프라그먼트의 협업은 모두 이런 식이였습니다. 히로시는 새로운 색깔이나 콘셉트를 부여할 뿐, 직접적인 스케치도, 재단도 하지 않죠. 혹자는 이러한 협업 방식에 비판을 재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판은 마르셀 뒤샹에게도 똑같이 가해졌죠. 한 세기 전 예술사적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킨 21세기 뒤샹, 후지와라 히로시를 조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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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은닉, 뚜렷한 궤도
상표 없는 좋은 제품이란 뜻을 가진 무인양품. 이러한 무인양품의 제품 대다수가 사실은 굴지의 디자이너와협업으로 제작되었어요. 버블경제를 맞이한 70년대 일본, 물신주의가 팽배한 당시의 소비 행태를 거스르는 전략이였죠. 모두가 자신의 제품을 알리기 위해 혈안되어 있던 때, 무인양품은 어째서 이토록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 것일까요?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인’을
표방한 무인양품의 철학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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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들 북 컬쳐ㅣ매직 온 페이퍼》
9/14(토) - 2/23(토)
게르하르트 슈타이들이 1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옵니다.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부터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이책을 통해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해 온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이번 전시에서는 무려 1,000여 권이나 되는 헤리티지 서적들을 자유롭게 펼쳐보며 그의 신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한 권의 책과 함께 다가올 가을을 밀도 높은 감각으로 채워보세요. |
《서촌 일상 Daily Life, Seochon》
9/4(수) - 10/6(금)
집은 단순한 주거 목적을 넘어 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지향점을 대변하는 공간으로 해석 됩니다. 여기 무척 흥미로운 집이 한 채를 소개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평생을 살아온 북유럽인이 서촌에 마련한 한옥 집인데요. 개인의 공간을 중요시하는 북유럽인과 그 어느 공예품보다 섬세한 한옥이 만났습니다. 그 공간을 거닐며 운치 있고 세련된 공간의 미학을 온전히 경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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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Escape
Bodega
잘 만든 리프 하나 열 마디 솔로 안 부럽다. 어딘가 엉성하지만 뚝심 있게 끌고 가는 보컬마저 중독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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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Perspective, Different Story
온큐레이션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마주하는 색다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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