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챗GPT로 세상이 들썩이면서 빅테크들의 인공지능 전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구글과 MS는 검색 엔진과 기존 주력 서비스에 AI 기능을 확장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MS가 생성형 AI 시장의 주도권을 얻기 위한 혈투를 함께 보실까요?
Round 1. Google '바드' vs MS '빙'
기존 검색 시장을 90%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에게 MS가 AI 기능을 탑재하고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구글 '바드'와 MS '빙'은 2021년 데이터만 가지고 있는 챗GPT와 달리 실시간 정보를 반영합니다. 바드와 빙은 각각의 차별점이 있지만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구글은 자사의 AI 챗봇 바드를 G메일과 구글지도, 유튜브 등 자사의 다른 디지털 제품군들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MS가 Bing 검색 엔진 및 워드, 엑셀 및 아웃룩 응용 프로그램이 포함된 MS 365 제품군에 AI 기술 도입에 대한 대응으로 보여집니다.
Round 2. 기업용 AI 서비스 Google '듀엣AI' vs MS 'MS 365 코파일럿'
기업들은 생성형 AI 운영을 위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합니다. 하여 기업간거래(B2B) 유료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수익성을 위해 구글과 MS도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MS는 지난 3월 'MS 365 코파일럿'을 공개했습니다. MS 365 코파일럿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 회사의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구글도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탑재한 생성형AI '듀엣AI'를 선보이고 문서, 스프레드시트, G메일 등 자사 앱에 듀엣AI를 어떻게 탑재할 것인지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가격은 MS와 구글 모두 1인당 월 30달러의 이용료를 책정하였습니다.
구글과 MS는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차세대 LLM '제미니'의 공개에 앞서 어떤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우위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