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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 이후에는 가능한 한 눈에 형광등 빛을 쬐지 말자. 형광등의 하얀 빛은 몸에 혼란을 준다. 방 조명을 주황색 빛으로 모두 바꿔두면 도움이 된다. 우리 하드웨어는 선사시대 인간의 하드웨어와 별반 다르지 않아서 형광등인지 태양인지 구분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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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국인은 비타민D 결핍이다. 일부러 팔이나 다리를 내놓고 10-20분가량 햇볕을 쬐는 시간을 만들자. 비타민 D를 섭취하고 있다고 해서 뱀파이어 뺨치는 생활을 이어가지는 말자. 볕을 쬐는 것은 단순히 비타민 D만 채워주는 것이 아니고, 몸 전반의 생체시계를 바로잡아준다.
아침 시간에 햇볕을 쬐면 온몸이 깨어나고 하루의 생체리듬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오후에 붉은 빛에 가까운 태양빛을 쬐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피부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똑똑한 감각 기관이라고 한다. 직장인이라면 점심 시간을 활용하자. 햇볕을 쬐는 시간을 일정하게 확보해두면, 그 시간을 밖에서 눈을 감고 명상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면서 두 가지 좋은 습관을 동시에 만들 수도 있다. 이때는 바디스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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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2시간 정도 쿨다운 타임이 필요하다. 천천히 이완의 그래프로 들어설 수 있게 잠들기 전 2시간에는 알람을 맞춰둔다. 11시 안팎으로 침대에 눕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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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것도 체력이 필요하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특히 땀을 내는 운동이 필요하다.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고 있었다면 꼭 참작할 지점이다. 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남들이 그리 힘들지 않게 따라하는 운동도 입에서 쇠맛이 날 정도로 힘겹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것보다는 숨이 살짝 가빠져서 말하기 조금 버거운 정도가 체력을 키우기에 더 적당한 운동 강도라고 한다. 내 심박수를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 그 정도로 최소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자. 만약 위의 운동 강도가 와닿지 않으면 스마트워치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워치에는 심장 박동에 따른 구간이 표시되는데, 거기에서 노란색 구간이 적당하다. 치료사 선생님 말로는 초심자들이 무리하게 빨간색 구간에서 운동을 하고, 빠르게 포기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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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침대에서 떨어진 곳에서 충전하고, 알람이 꼭 필요하면 방 바깥에 두고 자는 습관을 들이자.
핸드폰을 곁에 두고 자는 습관이 수면의 질을 떨어트린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자명한 사실. 일단 멀리 있으면 가지러 가는 것이 귀찮아서라도 자기 전 핸드폰을 덜하게 된다. 별 것 아닌 작은 변화인데 큰 변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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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침대에서 갑자기 튕겨나오는 습관을 바꾸자. 깼다면 30초에서 1분정도 몸을 꼼지락거리며 나를 깨운다. 기지개를 켜 쭉쭉 늘이고 살짝 비틀면서 일어나자. 이때 여유가 된다면 2-3분 정도 자비 명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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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 너무 더운 환경은 피하자. 두꺼운 옷을 껴입든, 전기장판을 5로 맞추든, 잠자리가 너무 따뜻하면 오히려 잠이 안 온다. 따뜻한 샤워 후 잠이 잘 오는 것도 데워졌던 몸의 체온이 서서히 내려가며 잠들기 좋은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물론 너무 추운 것도 수면에 지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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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고, 달달한 게 자꾸 당기고, 감기가 잘 걸린다면 식단을 살펴 단백질 섭취가 충분한지 살펴보자.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고 해서 바로 단백질 보충제를 사서 먹어보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런 마음일랑 접고 식단에 단백질을 넣어 신경써서 먹자. 보충제는 보충제일 뿐이라고.
- 식단 조절을 하고 있지 않다면, 무리하게 식단을 조절하려고 애쓰기보다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진짜 천천히만 먹어보자. 먹을 때 TV 안 보기, 그리고 한 입 먹고 숫가락을 살포시 내려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30분 동안 먹도록 도와주는 모래시계도 있다. 놀랍게도 천천히 먹는 것만으로 소화가 잘 되고 화장실도 잘 간다. 그동안 무수히 많이 먹었던 소화제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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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내 몸에 신경쓰는 것이 어려울 때 스마트워치가 제 역할을 한다. 너무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세요!’라는 알림이 뜨도록 설정할 수 있다. 요즘 스마트워치는 수면 분석도 되고, 심박수나 산소포화도, HRV 등 건강 지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자동으로 내 몸을 살펴준다.
1.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2. 건강 지표 트래킹에 최적화되고 3. 내 일상을 지배하지 않는(너무 많은 기능이 없는) 스마트워치를 사고 싶었다. 위의 기준에 따라 Fitbit Charge 5 모델을 쓰고 있다. 갤럭시 핏2도 차지 않은 것처럼 편안하고 핵심적인 건강 지표는 모두 제공된다고 트레이너분께 추천 받았다. 애플 워치는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기능이 너무 많아서 삶을 잡아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