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낮기온은 조금 높지만, 전반적으로 선선하고 말그대로 ‘봄날씨’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돌려 보면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는 엄청난 폭우로 인해 126명 사망, 141명 실종, 34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38만 명 이상이 물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케냐 역시 극심한 폭우로 21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브라질의 위쪽으로 멕시코는 반대로 50도에 달하는 폭염이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아픈 손가락들을 보시며 함께 아파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의 시야를 넓혀 그곳의 자매형제들과 동식물들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 우리나라의 상황도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두 손을 모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이번 달 기후뉴스(기도제목)인 세종보와 공주보 재가동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후서명 액션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노동절을 맞이하여 노동과 기후위기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달의 기후 뉴스에서 기후소송 소식을 전하고,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할 수 있는 기도 제목도 올렸으니 부디 손 모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호에서는
1. 예술코너가 오랜만에 다시 시작합니다. 강원중님의 '<다운사이징>(2017)과 탈성장'과
2. 약자를 위한 담론 '자연, 동물, 여성' 약한자를 향한 폭력과 기후위기
3. 세종보와 브라질과 맥시코의 기후재난을 위한 기도제목,
4. 5월 1-2주 기기연 활동 소식, 그리고
5. 기후서명 액션 오픈카톡방 오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