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에 속도가 붙으며 여행업계에서도 활기가 돌고 있지만 인바운드 시장은 여전히 근심이 가득합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조치를 완화해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까다로운 편이며, 지상비가 크게 오르며 가격 경쟁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한 해외입국자는 입국 전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하며, 입국 후 3일이내 국내에서 PCR검사를 받아야합니다.
내국인의 경우 입국 후 PCR검사는 무료로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지만 외국인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외국인은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8만원을 지급하고 받아야만 합니다.
우리나라 입국을 위해 현지에서 검사비용이 약4-5만원이라고 감안하면 한국 여행을 위한 검사비용만 약12만원 발생합니다.
반면 내국인이 해외여행 할 경우 상대 국가에서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일절 요구하지 않는다면 내국인은 신속항원검사 기준 약4-5만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진시 7일 자가격리 의무 이며, 외국인에게도 해당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는 숙박시설을 스스로 구해야 하며, 캐나다와 미국 등은 확진자 격리기간 5일, 영국이나 베트남처럼 확진자 자가격리 폐지한 국가들도 여럿인 상황에서 우리나라 감염 관리 체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국내 콘서트가 재개되면서 한류 열풍에 한국을 방문하려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현실적인 제한에 결국 미루는 수요가 상당하다”며 한시적이라도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PCR검사비용을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식당, 호텔 요금이 훌쩍 오르며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들은 끙끙 앓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특급 호텔들은 내국인 수요만으로도 장사가 잘 되고 있으니 비교적 저렴했던 외국인 여행객 전용 요금을 없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견적을 보내면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성공률은 30%도 되지 않으며, 코로나19 검사 조건과 치솟은 상품가가 우리나라 인바운드 여행시장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며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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