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수리할 수 있는 카센터가 없다?
<소셜 코리아>는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이 상생과 연대의 담론을 확산하고자 학계, 시민사회, 노동계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웹사이트오마이뉴스, 여러 포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소셜 코리아>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
 💡 Insight  이슈를 꿰뚫는 깊이 있는 통찰

기후보호의 전기차 시대···카센터 사라진다


🔵 전기차는 2023년말 현재 전체 자동차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수, 정비항목 수, 정비시간을 비교해보면 전기차는 자동차 정비업계에는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 전기차에서는 다빈도 작업항목 125개 중 약 65개가 사라지고 60개만 남아 약 52%가 줄어든다. 여기에 각 항목별 작업시간을 계산하면 작업시간이 약 65% 줄어든다.

🔵 혹여라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전기자동차 수리라는 새로운 시장이 있을까 싶지만 단호하게도 그렇지 않다는 것이 실제 전기차 운행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도 자동변속기, 차동기 등 모듈 형태의 부품은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수리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 전문수리점이 분해·수리하고 정비업소에서는 탈부착만 하는 형태로 구조화되었다.
  • 이런 상황에서 전국의 정비업체가 수천만 원 하는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를 분해·수리하는 형태로 정착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


🔵 자동차 정비사를 대상으로 전기전자 직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훈련이 필요할까? 혹은 가능한가? 전기전자 제어시스템에 특화된 자동차 정비사들은 현장에 충분하다. 본사가 원격진단 정비하는 시대가 되어 이들 정비사들도 위기감을 갖는다.


🔵 전기자동차의 확산은 내연기관 자동차 정비업계에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결론에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어떤 대안을 마련하고 연착륙을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업종전환, 직무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낙오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해야 할 때다.

고안수 / 자동차정비 기능장(공학박사)
 🌍 View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정부도 사회도 외면한 ‘노인학대’···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 노인학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노인학대에 매우 둔감하다. 아동학대는 심각하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반면 노인학대는 ‘어쩔 수 없다’는 식이다. 노인학대 예산은 아동학대 예산과 비교해 고작 10분의 1 수준이다.

🔵 통계보다 실제는 훨씬 많을 것이다. ‘학대의 제도적 사각지대’가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 상당수의 시설은 노인이 처음 입소할 때부터 약물을 투입해서 노인을 제지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는 보호자의 사인을 받고 있다.
  • 시설은 서비스와 인력 등이 미흡하기 때문에 노인은 실제 거동능력에 비해 빨리 침대에 누워만 있는 와상상태가 된다. 사실상 ‘방임 학대’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 요양병원은 완벽한 제도적 사각지대다. 시설은 그 자체의 엄격한 폐쇄성으로 인해 학대가 잘 적발되지 않는다.
  • 노인의 재산이나 현금 등을 가져가는 경제적 학대는 노인의 기본적인 삶을 빼앗아 가지만 대응체계가 거의 없고 드러나지 않은 사례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 노인학대의 제도적 사각지대인 ‘약물 학대, 방임 학대, 병원 학대, 경제적 학대’ 등에 대한 실태를 체계적으로 조사해서 학대로 포함시키고 적극 관리해야 한다. 예산을 대폭 증액해서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인력과 예산을 확실히 늘려줘야 한다.
전용호 /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소셜 코리아 편집위원)
 🔍 시사 돋보기  더 가까이 들여다본 세상
경호안전교육원
김건희 조사장소는 어떤 곳인가?

  •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출장조사했던 경호처 부속건물은 종로구 창성동의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이다. '경호안전교육원 서울교육센터'라는 명판이 붙어 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검색되지는 않지만 위성사진과 거리뷰로 건물을 확인할 수 있다. 
  • 경호안전교육원은 대통령 경호처 직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호훈련과 교육을 수행하는 경호처 산하기관이다. 본부는 서울 강서구 과혜동에 있다. 경호처 홈페이지에 본부 위치와 사진이 공개되어 있지만 창성동 서울교육센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 W 주식회사는 2017년 경호안전교육원 건물에 "방탄유리와 프레임 시공을 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히며 "경호처 성능 요구는 소총 1발(실사격)이었지만 2~3발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시공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건물이 본부 건물인지 창성동 건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 최근 소셜 코리

📌 소셜 코리아를 만드는 사람들

발행인 노광표((재)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
편집위원장(편집인)
이창곤(중앙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

편집위원 김새롬(인제대 의과대학 교수) 김윤영(빈곤사회연대 활동가) 김정목(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장) 박정은(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상민(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전용호(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흥준(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 한귀영(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연구위원)

책임에디터 박형영

고문 신광영(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자문위원 권혜원(동덕여대 경영학과 교수) 김명희(국립중앙의료원 데이터센터장) 김영순 (서울과학기술대 기초교육학부 교수) 김영미(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김정희원(애리조나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남종석(경남연구원 연구위원)  신진욱(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오기출(푸른아시아 상임이사) 윤자영(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윤홍식(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수현(킹스칼리지 런던 정치경제학부 교수) 조현재(데이터 분석가) 주병기(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Hannes Mosler(뒤스부르크-에센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Timo Fleckenstein(런던 정치경제대학교 사회정책학과 교수)

<소셜 코리아> 뉴스레터는 매주 금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 e메일은 발신전용입니다. 회신은 아래 e메일을 이용해주세요.
(재)공공상생연대기금
socialkorea.org / social.corea@gmail.com / Tel 02-730-1107 / Facebook 
(03047)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106 아카이브빌딩 5·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