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친구들
매월 말일 아친의 활동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아친 월간레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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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 월간레터 vol.14] 연말에 시민 속 뒤집는 원강수
안녕하세요. 아카데미의 친구들입니다!
2025년의 마지막 날이에요! 모두 한 해의 마무리를 잘하고 계신지요. 아친은 올해 불법 계엄부터 파면까지의 오래달리기로 체력이 조금 자랐고🏃, 전국을 누빈 '극장탐사대'와 여러 번의 공동체 상영으로 다양한 장면들을 만났습니다🎞. 원주시에 고발당했던 시민 24인이 1심에서 전원 무죄 판결🎉을 받아 더욱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연결을 보여주었기에 우리는 '커먼즈'라는 감각을 깨울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소유가 아니라 '모두의 것'을 지키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시민 스스로 권리를 찾는 방법을 공부하고, 문화예술 생태계를 고민하는 곳에 함께 머리를 맞대며, 역사·문화 자산과 자연, 사람까지 그저 개발과 착취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폭력에 맞서 여러 투쟁 현장에 연대했습니다. 휴우, 알찼습니다. 2025년!😂
한 편, 극장을 지키던 시민들을 손수 고발할 때는 언제고🤷 '화합'을 운운하며 처벌불원서로 모든 것을 무마하려던 원강수 시장이, 따뜻하고 평온해야 할 연말까지 시민들 속 뒤집히는 소식을 내놓고 있는데요. 60년 문화 자산을 부수고 '문화도시 원주'를 입에 담더니,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주도했던 당시 담당 부서장을 원주시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전하는 '역사박물관장'으로 발령을 낸 것입니다. 원래 그러려고 했지만, 더욱👊 힘내서👊 원강수 시장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하겠습니다.
올해 분명 힘든 일도 많고 좋은 일도 많았습니다만, 내년에도 변함없이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나아갑니다. 모든 순간을 지켜봐 주시던 친구들, 고맙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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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문화정책 콘체르토(concerto)’가 원주 상지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 84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한 문화정책과 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한다. (중략) 원 시장은 “문화도시 원주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전국의 우수한 문화정책 사례를 서로 나누고 배우며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유례를 찾기 힘든 문화 말살 정책을 펼친 장본인이 어떻게 ‘문화도시 원주’를 입에 올릴 수 있는지, 그 뻔뻔함에 기가 찰 노릇이다.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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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카데미극장을 지키려는 시민들 앞에서 유리문이 깨질 만큼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그 현장에서 “달려들어!”라는 지시와 함께 남성 공무원을 앞세워 시민을 밀어낸 책임자가 바로 당시 문화예술과장이었던 A모 씨다. 시민의 문화자산을 보호하기는커녕 파괴의 선두에 섰던 인물이다.
그런데 지난 7월 원주시는 이 인물을 다시 불러들였다. 시민을 위험에 몰아넣은 자를 ‘안전총괄과’로 복귀시킨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역사’를 맡겼다. 60년의 시간을 품은 극장을 허물어뜨린 사람이 원주의 역사를 보존하고 해석할 자격이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시민에 대한 모욕이자 조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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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가를 소개하는 [아.친.소] #8. 김소혜 활동가
| 여러분, 〈아카데미의친구들〉이 세워진 지 이제 1년이 되었어요. 뒤를 돌아보아요. 세상에 없던 것이 여기에 있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2026년이 되기를 바라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Q. 기숙사에 적응하고 학교를 다니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면요?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은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안전한 실패’의 공간이에요. 🐋‘안전하다’는 뜻은, 제 존재 자체가 그대로 인정받는다는 뜻이에요. ‘실패’라는 건, 우리가 옳다, 라고 생각하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아친 활동을 하면서 제가 존중받은 것처럼, 이곳의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배움을 얻고 싶어요. 제 실패가 결코 실패가 아니게 된 것은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었던 것처럼, 당신의 실패도 결코 실패가 아님을 말해주고 싶어요. 그게 좋아서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을 해 나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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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1년, 원주 시민사회 결의문 발표 기자회견
2025. 12. 3 (수) 원주시청 브리핑룸
충격과 공포로 얼어붙었던 지난겨울의 밤, 간절하기도 했고 분개하기도 했던 내란의 밤을 지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제대로 청산되지 않은 내란 세력에 대한 규탄 집회가 열리는 와중, 원주 시민사회에서도 여러 단체와 활동가들이 남아있는 '작은 윤석열들'을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원주 시민사회의 연대를 단단히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과 아이디어를 나눴습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도 이 자리에 함께하며 지역사회 연대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다짐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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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 파괴하고 '문화도시 원주'?😨 원강수 규탄 피켓팅💢
2025. 12. 22-23. (월-화) 상지대학교 민주관
원주시가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전국 지자체 문화정책 콘체르토 행사가 상지대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문화정책 관련 행사를 원주시가 후원하는 것도 생소했지만, 지역의 문화 생태계를 말살 수준으로 몰아넣고 시민 주도로 보존을 위한 국·도비 지원까지 확보했던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한 장본인이 '문화도시 원주'를 운운하는 것에 아친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급하게 피켓을 만들어 행사장 인근에서 규탄 피켓팅을 진행하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당초 원강수 시장의 축사가 예정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원강수 시장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설마 피켓을 든 시민 4명이 두려워 일정을 취소하지는 않았을 텐데, 의아한 일이었습니다.🤔 한편 피켓팅 중에 공감과 지지를 표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고생한다며 핫팩을 주고 가시기도 하고, 따뜻한 커피를 사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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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아프다! 오색 케이블카, 풍천리 양수발전소 투쟁 연대💥
2025. 12. 9. 국립공원공단 본사(원주) 앞 / 12. 29 청와대 앞
우리나라 국토의 고작 5%,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정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웬 말일까요? 오랫동안 살아온 터전에 발전소를 짓겠다며 주민의 의견을 묵살하는 건 도대체 무슨 상황일까요? '자연'이라는 모두의 자산이자 공공의 가치가 무너지지 않도록 아친도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 풍천리 양수발전소 저지 투쟁에 연대하고 있습니다.
12월 9일에는 원주에 있는 국립공원공단 본사 앞에서 12월 31일 시행 허가가 만료되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의 '연장 불허' 결정을 촉구하며 노숙 농성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 29일에는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과 홍천 양수발전소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며 강원도 시민사회와 전국의 시민단체, 정당이 청와대 앞에 모였습니다. 관광과 경제 효과라는 허황한 명분 아래 홍천 풍천리 주민들이 오랫동안 지켜온 삶의 터전은 수몰 위기에 놓였고, 수만 년 동안 이어져 온 설악산의 자연과 멸종 위기를 버텨온 산양의 서식지는 파괴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강원도의 자연을 공격하지 말라”는 요구를 이재명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각종 비위 의혹과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확보하지 못한 위험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바로 다음 날 연장 허가되었습니다.😠
주민이 지켜온 삶과 자연이 사라진다면 지역에 사는 우리는 어떤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요? 우리는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는 존재입니다. 시민의 주권을 말하는 정부라면, 이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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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자연은 어떠한 이유라도 칼을 대도록 내줄 수 없습니다.
지역에 오래도록 뿌리내린 문화와 유산은 어떤 이유로도 쉽게 내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지켜 미래 세대에게 보여주고 물려줄 책임이 있습니다. (중략) 잘못된 권력은 아무리 휘둘러도 결국 무용하며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의 연대는 더 단단해질 것이고, 시민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 최은지 활동가 연대발언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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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2학기> 원주 공동체 상영회🎫
2025. 12. 11 (목) 메가박스 원주 혁신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강원노동인권교육연구회 씨앗, 그리고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함께 <3학년 2학기>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원주에서 상영하는 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반갑다는 말씀과 함께 많은 분이 찾아주셨습니다. 이란희 감독님이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는 특별히 원주 미래고등학교 맹순도 선생님께서 사회자를 맡아주셨습니다.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영화에서 발견한 질문을 이야기하고, 현실과 맞닿은 인물들의 고뇌를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영화를 감상하는 최고의 방법은 역시 '함께 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소중했던 수많은 이유 중 하나도 함께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었으니까요. 다시 만들 우리들의 극장에서 더 많은 영화를 함께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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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의 침묵, 고통의 증언 <1980 사북> 공동체 상영회📽
2025. 12. 19 (금) 롯데시네마 남원주
<1980 사북> 원주 상영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인지, 정말 많은 분이 찾아와주셨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뜻깊고 감사했습니다. 영화는 두 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무색할 만큼 다양한 인물들의 증언을 엮어내며 끝까지 집중하게 했습니다. 과거의 상처와 폭력의 기억에 대해 담담하게, 하지만 분명하게 증언하는 목소리들이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상영 후에는 강원독립영화협회 회장 박주환 감독과 영화를 연출한 박봉남 감독, 그리고 이원갑 사북민주항쟁동지회 명예회장이 무대로 나와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객석에서 영화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낸 관객들의 소감을 요청해 듣기도 하며, 진행을 맡은 박주환 감독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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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지역네트워크교류회: 함께 원주에서
2025. 12. 20 (토) 원주 무위당기념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원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시민과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2024년에는 아카데미극장과 문화 생태계가 무너진 자리에서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서로를 응원하며 위로하고 꿈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새롭게 시작된 연대와 활동을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 이야기했습니다. 공동체·노동·문화예술·장애·젠더·환경 6개의 의제로 만난 로컬커넥트의 후일담부터, 20년간 이어져 온 시민운동의 흐름과 전환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지역을 바꾸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원주에서! 다양하게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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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수다 숲, 메리 크리스마스!
2025. 12. 23 (화) 원주 무위당기념관
🎁함께 나누는 따스한 연말! 12월 수다 숲은 이제경 활동가가 준비한 보드게임과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활동을 하며 근황과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트리에 걸기 위해 각자 내년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으라고 하자 '차별금지법/생활동반자법 제정', '사랑과 평화', '체력 건강 증진' 등 다양한 소원들이 튀어나왔습니다. 투쟁 결의가 아니라 새해 소원을 적는 거라고 재차 안내하던 이끔이 활동가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2025년 올 한 해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매번 뉴스레터를 읽어주시는 여러분이 큰 힘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친은 내년에도 지역과 시민의 문화 민주주의를 지키고 시민이 참여하며 변화하는 세상을 꿈꿔나가겠습니다. 모두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회원에 가입하시면 총회 의결, 매월 진행하는 '활동회원 월간모임', 연 1회 워크숍🌼에서 조직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제안, 그리고 다양한 캠페인 참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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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도보 투어
옛 이야기와 추억이 가득,
A-B-C 도로를 걷는 도보 투어!
1월에는 '기독병원 코스'를 걷습니다!
📌 1월 10일 (토) 14:00~
📌원주준법지원센터 앞(남산로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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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원주, 연결의 시작〉
로컬커넥트 기록집 배포
2025로컬커넥트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시민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오간 질문과 고민, 연결의 가능성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원주의 오늘과 내일이
궁금하다면, 지역연대와 협력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알고 싶다면 이번 기록집을 함께 읽어주세요!
*링크를 통해 드라이브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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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친구로 함께하기
아카데미극장은 무너졌지만,
시민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품고 있던 역사와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로,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요!😎
https://bit.ly/후원친구로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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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33-813-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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