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전에 처음 등장한 한국계 여성, 그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굿윌레터입니다! 
‘미국 동전 속 얼굴’ 하면 누구를 떠올리시나요? 아마도 링컨, 워싱턴처럼 역사책에서 보던 인물들이 먼저 생각나실 텐데요. 그런데 최근, 이 익숙한 동전에 아주 특별한 얼굴이 새겨졌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스테이시 박 밀번 헌정 25센트 동전 ⓒ미 연방 조폐국(US Mint) 홈페이지
그 특별한 얼굴의 주인공은 '스테이시 박 밀번(한국명 박지혜)'입니다. 한국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25센트 동전에 오른 그는 전동휠체어를 탄 채 청중을 향해 연설하는 모습으로 새겨졌습니다. 스테이시는 미국 역사에 ‘장애인의 정의’를 새긴 인권운동가로 기억됩니다. 미국 조폐국은 그를 “리더이자 비전가, 그리고 장애인의 정의를 위해 헌신한 활동가”로 평가하며, ‘아메리칸 위민 쿼터스 프로그램(American Women Quarters Program)’의 19번째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 아메리칸 위민 쿼터스 프로그램
미국 조폐국이 2022~2025년까지 매년 5명의 여성을 선정해, 그들의 업적과 모습을 25센트 동전 뒷면에 새기는 기념 주화 시리즈입니다. 정치·인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사회에 기여한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총 20명의 인물이 선정됩니다.

스테이시 박 밀번 ⓒ스테이시 박 밀번의 부모님
스테이시는 1987년 서울의 미군 병원에서 태어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자랐습니다. 선천적인 근이영양증을 앓았지만, 어린 시절에는 스스로를 장애인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반복되는 수술과 치료를 겪으며 또래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지역사회의 다른 장애인들과 교류하며 인권 운동에 발을 디뎠습니다. 10대 시절부터 지역 장애인 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했고, 20살에는 10월을 ‘장애인 역사 및 인식의 달’로 지정하는 주법 제정을 이끌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장애인 정의 문화 클럽’을 설립하고, 유색인종·이민자·성소수자·노숙인 등 여러 차별을 겪는 사람들의 권익 향상에 힘썼습니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장애인운동가 스테이시 박 밀번 ⓒ뉴욕 타임즈
2014년, 스테이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지적장애인위원회 정책 자문위원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노숙인을 위해 마스크와 의약품, 위생용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이끌었지요. 신장암 치료 중에도 열정을 잃지 않았던 그는 안타깝게도 2020년, 33번째 생일에 수술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스테이시의 삶과 신념은 이제 ‘DISABILITY JUSTICE(장애인의 정의)’라는 글귀와 함께 동전에 새겨져,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세상 곳곳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국계 장애인 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박 밀번의 생전 모습 ⓒ위키피디아

스테이시가 전한 가장 큰 메시지는, 누구나 존중받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권리는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 작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할 기회를 만드는 것. 그 작은 실천들이 모여 더 공정한 세상을 향한 발걸음이 됩니다. 


“우리의 지금 모습을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이니까요. (모습이 이렇다 해서) 우리가 성장할 수 없거나, 미래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없다는 걸 뜻하진 않습니다. 우리는 사랑받아 마땅한 아름다운 인간이니까요.”
– 스테이시 박 밀번 –

참여해주신 1,476명의 기증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구를 지키는 착한 실천, 굿사이클링 캠페인이 여러분의 참여로 📦총 10만 점 기증 목표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두의 작은 실천이 모여 만든 뜻깊은 변화, 그 기록을 자세히 보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서울경제진흥원 × 와플대학,

따뜻한 기부로 굿윌스토어와 첫 동행

8월 13일, 와플대학이 ‘우리쌀 와플믹스’ 18,300개를 굿윌스토어에 기부하며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기부는 서울경제진흥원의 ‘동행기업’ 참여를 통해 이뤄진 첫 기부 사례로, 굿윌스토어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나눔의 시작이었습니다. 기증된 물품은 전국 20여 개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장애직원의 급여와 복지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굿윌스토어가 공동 주최하는 바자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 따뜻한 나눔에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그림으로 전한 마음,
브릿지온 아르떼 여섯 번째 전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브릿지온 아르떼 정기 전시 <숨은 말, 드러난 마음>이 열렸습니다.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온 발달장애인 작가 11명이 총 48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였고, 전시 기간 동안 도슨트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작가들의 성장과 꿈이 오롯이 담긴 시간이었습니다. 굿윌스토어는 앞으로도 이들이 예술로 세상과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굿윌 임직원, 예술의전당 공연 관람🎵
8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다림: 서로를 잇는 선〉 음악회에 굿윌스토어 성북·송파·도봉점 직원들이 함께했습니다. 무대에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헨릭 비제, 지휘자 홍석원,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KAC)’가 참여해 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아름다운 협연을 선보였습니다. 장윤 작곡가의 신작 〈다림〉이 세계 초연된 이 날, 공연장을 찾은 직원들의 마음에도 오래 남을 여운이 번졌습니다. 
[대전법동점] GRAND OPENING
굿윌스토어 밀알대전법동점이 8월 7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법동점은 장애인과 시니어가 함께 일하는 🌈시니어스토어 입니다.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립니다!☺️
주소ㅣ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북로 12

이번💌굿윌레터는 어떠셨나요?
💬: "따뜻한 나눔의 기회를 알게된 점이 좋습니다."
💬: "단순히 기부를 받는 것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옷을 기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굿윌스토어를 애용해야겠어요!"
💬: "새로운 소식을 바로 알게되서 좋았어요! 실제로 일하고 계신 장애인분들의 스토리, 현장 얘기를 더 많이 듣고 싶습니다."
굿윌스토어
기증접수/문의 1533-0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