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러분, 방학을 맞이해 즐겁게 놀고 있나요? 학교 가던 시간마저 학원에서 쓰고 있다고요?! 그건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으로서 두고 볼 수 없군요. (너무 드라마에 심취했나요?)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자기 자신을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 부르는 방구뽕씨와 어린이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학원 뺑뺑이를 도느라 진정한 자유와 놀이 경험을 겪어보지 못한 아이들을 납치한 그의 행동에는 유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아이들을 위해 최후 변론을 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최근 '만 5세 초등학교 입학'과 관련해서도 어린이 인권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특히 놀 권리는 더욱 있어야 하지요. 맘껏 자유롭게 놀면, 정서 발달과 사회적응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집과 너무 먼 곳에서 늦게까지 놀면, 길을 잃어 집에 못 들어갈 수도 있답니다. 잘 놀고 집에 들어가야겠지요? 마냥 놀고만 싶고, 마냥 뒹굴거리고만 싶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