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에 소송을 제기한 배경과 전망
안녕하세요. 김경달입니다. 오늘은 '블랙 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이 디즈니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스트리밍 전쟁터에 새로운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그리고, 코로나와 함께 재택근무가 늘어난 가운데, 설문조사 토대로 '앞으로 사무실에서 3일, 재택근무는 2일'이 최적이란 내용을 담은 언론보도가 있어 소개합니다. 아울러, 테슬라의 자율주행 카메라의 인식능력에 대한 얘기와 B급 마케팅 사례를 다룬 최근 씨로켓 게시글도 공유합니다.

레터에서는 간단한 요약글로 공유하지만, 링크 통해 씨로켓 구독매체를 방문하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유료구독으로 씨로켓을 성원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1. 스칼렛 요한슨, 스트리밍 전쟁판을 흔들다! - 디즈니에 소송

1) 왜 소송을?
당연히 '돈' 때문입니다. 디즈니가 '블랙 위도우'를 영화관과 OTT(디즈니플러스) 동시개봉 했죠. 그런데 요한슨측은 처음 약속은 '극장 개봉' 얘기만 있었는데 디즈니가 일방적으로 동시개봉을 했으니 계약 위반이라는 겁니다. 자신들의 수익이 줄었으니(추정치는 550억원 규모) 디즈니가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 디즈니의 입장은?
"계약상 문제 없고, 재고의 가치가 전혀 없다"며 전면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요한슨은 출연료로 지금까지 2,000만달러(약 220억원)를 받았고 앞으로 디즈니플러스(OTT)를 통한 수익 일부를 배분받을 것이라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국에서 OTT 동시개봉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데 이렇게 소송까지 하는 것은 코로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3) '블랙 위도우'의 수익은?
개봉 첫 주말 영화관에서만 총 1억5,800만달러를 벌어들였어요. 게다가 디즈니+ 프리미어 엑세스를 통해 6,000만달러 남짓을 벌었다 합니다. 그런데, 개봉 다음주부터 영화관 티켓 판매가 급격히 줄었고 지금은 마블 영화 사상 최악의 흥행성적을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열흘전 쯤에 이런 사태를 예고라도 하듯 '블랙 위도우 동시개봉 실적의 의미'에 대해 제레미님이 씨로켓에 기고한 글이 있었지요.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4) "진짜 문제는, 이제 시작일 뿐?!"
CNN에 출연한 미디어 평론가 프랭크 팔로타(Frank Fallotta)는 이 소송건은 좀 더 큰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할리우드는 이제 거대한 전환점에 섰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방식이 바뀌고 있는 점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출연자 등에 대한 보상방식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거죠.

5) 스트리밍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이 소송건이 어떻게 결론날까요. (법정 가기전 타협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요) 만약 요한슨이 승소할 경우 시장 여파는 클 것입니다. 당장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들의 수익성은 상당히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홀드백'을 통한 영화관 박스오피스 수익이 보전되면서 스트리밍쪽으로 전환중인 수익성이 유보되는 효과도 생기고, 디즈니플러스의 '프리미어 액세스'와 같은 상품 모델 등은 위축될 듯 합니다.
2. [Post 코로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 - 스티븐 스필버그의 교훈

최근 코로나 이후 직장환경이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어떠할지에 대해 씨로켓에서는 꾸준히 관련 글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The Atlantic에 게재된 글입니다. (재택근무 포함이 불가피한 문화적 변화상을 지적합니다) 
'관리자가 원격 업무 미래를 두려워하는 이유'
- 좋든 싫든,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이미 바뀌었다.

이 글에서 흥미로웠던 대목은 대략 3가지였습니다.
1.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사례에서 직장환경의 변화를 엿보게 된다는 지적.
2. 관리자들이 사무실 복귀 요구하기 전에 자문해야 할 질문 리스트.
3. 미국 원격근무자들의 설문조사 결과(재택근무는 일주일에 2일이 적당하다! 등)
1)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생각을 바꾸다
- 2년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관은 영원히 우리 곁에 있어야 한다"며 넷플릭스 등을 겨냥, 영화 스트리밍에 반대하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었죠.
- 올해 6월, 스필버그 감독의 회사는 넷플릭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환경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의 생각이 바뀐 셈이죠.
핵심적 측면에서 이 사례는 기술 및 금융과 같은 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원격 근무 논쟁과 유사하다는 게 인용 기사의 지적입니다. 

2) 관리자들이여,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라.
- '직장의 실존적 위기'를 거론하는 비즈니스 리더들은,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자신에게 몇가지 질문을 해야 한다며 아래처럼 예시를 제안합니다.

1) 2020년 3월 이전에는 일주일에 며칠씩 직접 사무실에 계셨습니까?
2) 얼마나 많은 팀과 직접 접촉했나요? 어떤 팀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나요?
3) 사무실이 있나요? 그런데 없으면 왜 안 되나요?
4) 직장(사무실) 문화란 무엇인가요?
5) 귀사의 특정한 직장(사무실) 문화는 무엇입니까?
6) 원격 업무로 인해 비즈니스가 실제로 어려움을 겪었나요?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구체적으로.)
3) 관련 조사 자료
- 지난 가을 800명의 직장인 대상으로 한 Mercer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는 '원격 근무를 해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때, 업무 생산성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높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 이와 함께 83%의 응답자는 사무실 근무와 원격근무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유연한 업무방식을 선호한다고 나타났습니다.
- 이러한 결과 외에 '주 3일은 사무실, 주 2일은 재택근무'가 최적의 조합이라는 주장을 담은 보충 기사도 덧붙입니다. 그리고, Morning Consult가 최근 7개월간 평균 400여명의 재택근무자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자료도 인용합니다.
[최근 씨로켓에 올라온 글]
 최근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FSD, Full Self Driving) 서비스를 월 단위의 구독모델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기사가 나와 주목받았는데요. 관련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인거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참고 글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2. [유튜브 트렌드] B급마케팅의 흥행 사례
 최근 김지석이 출연한 조미료 '미원' 홍보영상을 비롯, 김갑생할머니김과 빙그레우스, KCC, 빙그레우스, 장삐쭈, 돌고래유괴단 등 B급 감성을 살려 호응을 얻은 주요 사례를 모아서 정리한 글입니다.

대상그룹에서 '미원' 조미료 홍보를 위해 B급 감성으로 제작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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