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턴우즈체제와 트리핀딜레마에 대해 알아봅니다.

2021.09.09

님, 안녕하세요~😄
지난 뉴스레터에서 전쟁 후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7년 전쟁 이후 미국의 독립선언이 있었고, 미국의 남북전쟁 후 그린백을 찍어냈다고 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 International Monetary Fund)’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 봤을 겁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뉴스를 도배하다시피 했던 국제금융기구 이름입니다. IMF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생긴 것입니다
바로 브레턴우즈 체제’와 함께 탄생한 기구죠. 브레턴우즈 체제에서 달러(연방준비권)는 기축통화가 됩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금본위제도

아 우선 지난 시간부터 얘기한 금본위제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금본위제도(gold standard system)란 각국이 자국 통화와 금의 교환비율을 정하고, 자유로운 금 태환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금 1g1,000, 미국은 금 1g1달러, 일본은 금 1g100이라고 정했다고 칩시다. 그럼 1g = 1,000= 1달러 = 100이 성립합니다. 이를 통해 무역 시 1,000원짜리 물건은 해외에서 1달러에 팔린다는 것입니다.

이런 금본위제도가 붕괴한 것은 1차 세계 대전 이후였습니다. 1차 세계 대전의 승전국은 영국과 프랑스였지만 영국은 막대한 군사비를 지출해야 했습니다. (국가 예산의 70%)
이런 전쟁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태환을 정지하고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했습니다. 그렇게 금 태환 제도는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는 패전국 독일을 희생양 삼아 전쟁 이후 번영을 찾으려고 했죠. 독일은 1,320억 금마르크(1금마르크=순금 358, 금 약 47,256t)라는 천문학적 배상금을 내야 했습니다. 이에 독일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폐를 추가로 찍어내면서 초인플레이션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대공황과 제2차 세계 대전

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된 것은 대공황이라는 상황이 벌어지면서였습니다
사실 1차 세계 대전의 수혜국은 미국이었습니다. 유럽과 떨어져서 유럽에 전쟁물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였죠. 그렇게 유럽의 금들이 미국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여러 산업 혁신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게 미국의 월가로 대표되는 금융이 날로 부활합니다. 하지만 호황은 지속하지 않죠. 거품 속에 있던 주식시장이 붕괴하면서 뱅크런이 연쇄적으로 발생합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몇 번 얘기했습니다) 자본시장의 붕괴는 대공황으로 번졌죠.

1차 대전 후 미국은 독일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합니다
미국이 독일에 돈을 빌려주면, 독일은 영국과 프랑스에 배상금을 냅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 배상금으로 전쟁물자를 조달해준 미국에 돈을 갚는 형식이었죠
하지만 대공황이 시작되면서 미국 월가에서 독일에 투자한 자본을 거둬들이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독일의 경제가 붕괴한 것이죠
1932년 실업률이 약 40%에 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히틀러의 나치스였습니다
그렇게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된 것이죠.

브레턴우즈 체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기 직전인 1944, 미국 뉴햄프셔주의 휴양지 브레턴우즈에서 연합국 45개국의 재무·금융 담당자 회의가 열립니다
이 회의에서 1온스를 35달러와 태환하겠다는 ·달러 본위제(gold-exchange standard system)’를 채택합니다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고정환율제도로서 각국은 기축통화 달러와 교환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죠
이 브레턴우즈협정에서 단기국제금융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과 장기국제금융기구인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이 설립됩니다.  

트리핀 딜레마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것은 전 세계의 지폐를 금으로 태환할 만큼 미국에 금이 보관되어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었습니다. 미국에 보관된 금에 태환 된 달러를 기축통화로 삼은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제 경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달러의 공급은 늘어야 했습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달러가 흘러 들어가면 미국의 국제수지는 적자가 됩니다. 미국의 국제수지가 적자가 지속하면 달러의 신뢰도는 하락합니다. 달러의 신뢰도가 하락하면? 당연히 기축통화의 지위는 흔들리고 금이 다시 부상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트리핀 딜레마입니다.
트리핀 딜레마는 로버트 트리핀 예일대 교수가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면서 생기는 모순을 지적한 것이죠.
앞서 전 세계 경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달러는 계속 찍어야 하는 상황이고, 이렇게 되면 기축통화로서의 신뢰도가 하락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반대로 미국이 기축통화인 달러의 신뢰도를 지키려면? 미국이 국제수지를 흑자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국제무역이나 자본거래를 제약하게 됩니다. 그러면 미국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국제무역은 얼어붙게 되겠죠
적자 상황이든 흑자 상황이든 연출될 수밖에 없는 달러의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모순을 가리켜 트리핀 딜레마라고 하는 것입니다.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
역시 전쟁이죠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전쟁 비용이 많이 들어간 미국은 국제수지의 엄청난 적자를 맞이합니다
국제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해 달러를 과잉으로 공급하자 금 가격이 폭등합니다. 이 때문에 달러의 금 태환이 어려워진 거죠
이때 유럽의 몇몇 국가들이 금 태환을 요구합니다
결국,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금 태환 정지선언을 하면서 브레턴우즈 체제가 막을 내립니다. 이것이 닉슨 쇼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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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테샛이 다가왔습니다. 
혹시 9월 테샛을 치는 분은 꼭 외워가야 할 용어가 있습니다. (안 치는 분도 한번 보세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 등 법정화폐와 1 대 1로 가치가 고정돼 있는데, 보통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다.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변동성이 낮아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 같은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에 이용된다. 
◆퀵 커머스(Quick Commerce)=고객이 상품을 주문했을 때 빠르면 5~10분, 늦어도 1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분 단위 즉시 배송’ 서비스다. 
◆애자일 조직(Agile Organization)=애자일은 ‘날렵한’, ‘민첩한’, ‘기민한’이라는 의미다. 애자일 조직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Cell)을 구성하여 업무를 수행한다. 불확실성이 높은 비즈니스 상황 변화에 대응하여 빠르게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외에도 더 있으니 꼭 외우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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