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35 I 2021.10.21
리우회의, 교토의정서, 파리협정, 온실가스, 탄소중립...

안녕. 벗은 이런 말들의 의미를 잘 알고 있어? 이 메일을 쓰고 있는 팀휘클리 기자 3호(접니다🙋)는 사실 '언젠가 들어는 봤는데 정확한 의미는 잘 모름' 상태였어. 기후변화에 관심은 있지만(정확히는, 관심을 가져야만 할 것 같은 압박을 느꼈지만😹) '언젠가는 알아봐야지'하며 뒤로 미루기만 했지.

바로 요즘인 10월 한파, 작년 '54일 최장 장마'를 겪고, 우리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산불, 홍수, 가뭄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섣불리 기후변화 이슈에 접근하지 못했어. 어쩌면 너무 거대한 이야기 같아서 지레 겁먹고 냉담해지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해.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고 '기후 침묵'을 지켜온 거야.

더 미루지 말고 알아봐야겠다!, 고 결심한 건 벗들의 요청 덕분이야. '휘클리가 다뤘으면 하는 아이템'으로 '기후변화'를 꼽은 휘클러들이 많았거든. 마침 최근 정부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면서 관련 뉴스도 많이 나오더라고. <한겨레>에는 '기후변화팀'이 있는데, 엄청 바빠보였어(기후변화팀은 팀휘클리 바로 앞 분단에 앉아 있어).

'기후위기 문제가 어렵지 않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쫄지 말자. 유력 정치인들도 잘 모르는 영역이야(👉윤석열의 마스크 탄소중‘심’ 오타…탄소중립 뜻밖의 홍보가 남긴 것). 기후변화팀장은 SOS를 요청한 팀휘클리에게 "기자들에게도 기후변화 이슈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알려줬어. (^▽^)/ ʸᵉᔆᵎ '기후 문해력'(Climate Literacy)라는 말이 있대. 기후가 자신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면, 기후변화를 보편적으로 이해할 능력이 있다는 뜻이라고 해. 

이번 휘클리는 기후문해력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 자습서 느낌으로 준비했어. 새삼 알게 된 건, 기후위기도 '뉴스'라는 거야. 경제 기사를 이해하기 위해 배경지식과 관련 용어를 익히는 것처럼, 기후위기 뉴스를 이해하려면 벗들의 마음뿐 아니라 시간이 필요해. 그래야 시시각각 우리 일상과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정책 변화 움직임을 이해하고 개입할 수 있어. (혹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느낀 벗들이 있다면 의견 남겨줘. 다음번엔 업그레이드 할게🙆)

'내 코가 석 잔데 무슨 지구 걱정을 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어(내가 그랬어😌). 근데 지구 코도 석 자야. 나도 벗도 지구도 석 자 코를 가진 동지들이야. 큰 목표를 이루려면 중기 목표, 단기 목표 등 실제 이룰 수 있는 목표로 쪼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하잖아? 기후위기도 마찬가지야. 엄청 커보이지만, 나눠서 보면 괜찮아. 부디 이제는 더 미루지 말고, 스터디윗미~! ʕ•͓͡•ʔ-̫͡-ʕ•̫͡•ʔ 
📂 h_weekly, quickly 

  1. 한 번 물어보기 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후위기 뉴스 용어 사전
  2. 안 읽으면 손해다: 전자제품 폐기물로 만리장성 쌓고도 남는다  外

💬 한 장 정리

👉팩트: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1.2도 상승했어(2020년 지구 기준).
  • 팩트+: 대한민국 평균 온도는 지구 평균 온도(1도 상승)보다 높은 1.8도 올랐으며, 이 가운데 1.4도는 최근 30년 동안 오른 수치(2017년 기준).

👉전망: 지금보다 2도 더 오르면 생태계와 인간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위험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폭염, 폭설,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 심화,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세계 평균 기온 상승폭 1.5~2도 이내가 인간의 힘으로 제어 가능할 것 같은 기후저지선(climate defense line).

👉목표: 2050년까지 전세계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탄소중립=탄소제로).
  • 중기 목표: 나라별 다름. 최근 대한민국 정부가 세운 목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2018년 대비).
  • 목표 달성 방법(시나리오): 나라별 다름. 한국 정부는 2가지 시나리오 마련(둘 다 석탄발전 중단. 1안은 화력발전까지 전면 중단, 2안 화력발전 가운데 LNG 일부 유지).  

연도별 지구 온도 상승을 색으로 표현한 이미지. 미래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나뉜다. tvN 유튜브 갈무리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후위기 뉴스 용어 사전

💎날씨와 기후
    • 시간 길이로 구분한 거야. 날씨는 매일 겪는 온도, 바람, 비 등을 의미하고, 기후는 더 오랜 기간에 걸친 평균적인 날씨를 말해. 기후변화는 날씨를 극단적인 모습으로 바꾸지. 폭염, 가뭄, 산불이 더 자주, 격렬하게 이어지도록 하는 식으로. '가을인데 한파가 온다'는 가까운 날씨 예보 기사에 기후변화와 관련한 해설 문장이 같이 포함되기도 하는 이유.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를 포괄하는 상위개념이야. 지구가 뜨거워지는 온난화는 기후변화의 한 유형이기 때문. 기후변화는 기온이 오르는 현상 말고도 우리가 2020년에 겪은 '54일 최장 장마' 같은 강우 변화, 한파 등도 포함해.
      • 기후위기climate crisis는 기존에 많이 쓰는 기후변화climate change라는 말이 1) 그 정도나 심각성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 2)과거 기후변화들과 달리 최근 기후변화는 인류가 초래한 측면이 커서, 이전 기후변화들과 구분하자는 의도에서 등장했어.
      •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기후변화, 기후위기는 법률 용어이기도 해. 법적 정의가 궁금하다면 올해 9월에 만들어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약칭 탄소중립기본법) 제2조를 봐.

      💎탄소중립(carbon-neutral), 탄소제로(zero), 넷제로(Net zero)
        • 대체 어쩌다 이렇게 어려운 단어가 만들어졌을까 싶은 의문이 절로 드는 '탄소중립'... 얘의 의미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균형을 이뤄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는 균형 상태를 말해. 일단, 탄소 자체는 죄가 없어. 탄소가 없인 인간 활동이 어렵지. 인간을 포함한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 자연적인 탄소 배출은 필요해. 또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며 생을 이어가잖아. 자연에는 탄소 배출원과 흡수원이 균형을 이루며 공존했었어. 
        • 대기 중 탄소 배출을 더하기(+), 흡수를 빼기(-)로 표현해보자. 인간들이 석탄을 사용해서 에너지를 얻는 등 산업화하면서 +의 비중이 -를 앞지르며 균형을 깨뜨렸어. +를 높이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게 인간들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야. 국제적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7대 온실가스 친구들을 소개할게(쫄지마. 일단 오늘은 '이름에 C가 포함된 애들이 많구나', 정도만 기억하면 돼):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삼불화질소(NF3).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는 왕중왕이지. '탄소중립'이란 말에서 '탄소'는 이런 여러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왕중왕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을 기준으로 삼는 걸 뜻해. 
        • 탄소제로는 대기 중 탄소 배출량-흡수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표현을 더 또렷하게 쓴 표현이고, 넷제로는 흡수량 늘리는 게 너무 어려우니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버리겠다!는 의미라서 둘 다 탄소중립과 거의 비슷한 말이라고 보면 돼.

        '탄소중립'의 뜻. 출처: 환경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COP(당사국 총회)

        • 기후위기는 전지구적 문제라서, 거의 모든 국제기구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연관돼 있다고 할 수 있어. 언론에도 다양한 국제기구 이름이 나오지만, 오늘은 얘네까지만. 특히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 협약'(약칭 기후변화협약, UNFCC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사국총회(COP, Conference of the Parties, 씨오피, 캅, 콥 등으로 읽어)는 '의견'을 내는 수준을 넘어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곳이기 때문에 중요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인류 대응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어.

        •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과학자들의 연구를 집대성해서 과학적 근거와 정책 방향을 제시해주는 일종의 싱크탱크(지식집단)야. 1988년에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기후변화 문제 대처를 위해 공동 설립했지. 이들이 하는 가장 큰 일이 전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IPCC 평가보고서 발간이야. 이 보고서는 정부 간 협상의 근거자료로 쓰여. 1990년에 나온 IPCC 제1차 평가보고서 결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전지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걸로 의견이 모인 덕분에,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리우회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음)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됐어(발효는 1994년).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당사국총회를 두기로 했고. 1995년부터 COP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년에 1번은 개최하기로 했고, COP 뒤에 개최 번호를 붙여서 써. 예를 들어 가장 자주 등장하는 '교토의정서'는 COP3(제3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거야. 다음달에 영국에서 열리는 건 COP26, 즉 26번째 당사국 총회란 의미지.


        • 어쩌면 벗들이 파편적으로 기억하는 많은 단어가 요 세 용어에서 비롯한 걸거야. 교토의정서, 파리협정.... 같은 말들. 일단은 이 두 가지만 확실히 알고 가자. 기후협약의 시대를 구분 짓는 '핵심 약속'들이거든. 언론 기사에서 "2015년 파리협정에 따르면~" 같은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는 이유야.
        • 교토의정서: 1997년 COP3에서 채택. 2020년까지의 목표 설정. 97년에 채택됐지만, 발효는 2005년에야 됐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의견 차가 컸고, 미국이 탈퇴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한 한계도.
        • 파리협정: 2015년 COP21에서 채택, 2016년 발효. 교토의정서 약속이 끝나는 2020년 뒤부터의 목표 설정. IPCC의 제5차 평가보고서(2014년 발간)를 채택하며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전(1850~1900년 평균) 대비 2도보다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도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함.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의 차이점. 출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블로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 각 나라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공식 제출하는 계획이야. 과거 교토의정서는 선진국에게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의무화하면서 얼마나 감축할 지도 일괄적으로 정했었는데, 파리협정부터는 각 나라에서 스스로의 상황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목표를 정하도록 했어. 그걸 '국가결정기여'(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라고 부르고. 기후협약에서는 각 나라가 제출한 NDC가 1.5도 제한에 부합하는지 5년마다 검토하고(글로벌 이행점검), 각 나라는 글로벌 이행점검 결과를 반영해 5년마다 새로운 NDC를 제출해야 함. 각 국의 NDC는 이전 목표보다 더 높은 수준이어야 한다는 '진전 원칙'(principle of progression)도 세웠지. 

        • 맞아. 대한민국도 NDC를 제출해왔어.
        • 😧이명박 정부: 교토의정서 시대인 이명박 정부 때 한국은 선진국 분류가 안됐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없었어. 그래도 '녹색성장'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는 당시 글로벌 트렌드(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기후변화 방지 전도사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게 2007년)에 발맞춰 2009년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웠지.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줄이겠다고 COP15(제15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 때 공표했는데. 지키지 못했어. 오히려 배출량은 늘어서, 2010년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보다 10%이상 뛰어오른 뒤 상승세 계속.

        • 😩박근혜 정부: 파리협정에 따라서 2015년 6월에 NDC를 제출했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줄이겠다는 목표. 그런데 박근혜 정부 때 제출한 목표는 2016년 국제 기후변화 관련 전문 평가기관한테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와 묶여서 4대 '기후악당'(climate villain)이란 비판을 받았어. 한국의 목표대로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기는 불가능했거든. 한국의 책임과 역량에 견줬을 때 목표가 너무 소극적이란 평가지. 한국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를 해외에 수출하는 일을 멈추지 않기도 했고. 이명박 정부는 앞에 얘기한 202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에 아예 명시해놨었는데, 2016년 5월 박근혜 정부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 같으니까 그 부분을 슬그머니 지우고 2030년 목표치로 바꿔놓기도 했어.

        • 😮문재인 정부: 세계적으로 산불, 가뭄, 홍수 등 극단적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코로나19까지 퍼지면서 기후위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전지구적 인식이 더 커졌어.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0월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룬다'는 선언을 발표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법으로 만드는 작업을 추진했어. 올해 9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약칭 탄소중립기본법)이 만들어졌지. 또 지난해 12월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를 만들어서 올해 11월 유엔기후협약에 제출해야 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만들도록 했어. 박근혜 정부 때 제출한 NDC의 갱신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거든. 이번 NDC는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결정을 요구받았어. 

        • 그 이유는 아래 그래프를 보면 도움이 돼.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 엄지용 교수와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이 △현재의 에너지 정책(석탄화력발전 비율 등)을 그대로 지속하는 시나리오 △연구 시점(올해 5월)에서의 정부 NDC를 달성하는 시나리오(문재인 정부는 2018년에 기존 NDC를 자잘하게 손보긴 했지만, 박근혜 정부 때 만든 안과 큰 변화가 없는 상태였어) △탄소중립 시나리오로 나눠서 분석한 결과야. 현재처럼 계속 에너지를 생산하고 쓰면 탄소중립과 가장 거리가 멀고(맨 위 붉은 선), NDC를 달성해도 탄소중립과 거리가 멀었어(중간 노란선). 정부에 한층 빡센 NDC를 수립할 필요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거야.

        ‘2050 탄소중립 전환 시나리오 보고서’ 시나리오별 온실가스 감축 경로. 출처: 기후솔루션
        🍏2030 NDC 최종안?

        • 지난 10월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30 NDC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이 심의, 의결됐어. 2030 NDC는 "2030년까지 2018년 실제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한다"는 내용이야. 2018년 한국이 실제 배출한 7억2700만톤에서 2억9040만톤(40%)을 줄인 4억3660만톤만 배출해야 해.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 석탄발전은 전면 중단하기로 했어.
        • 쓰고 보면 간단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지. 앞서 본 그래프의 기울기가 가파르면 가파를수록 우리 삶과 일상이 급격히 변해야 한다는 걸 의미해. 이미 산업계에선 비용 부담, 기술과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기후 환경 운동가들은 기후위기 상황을 고려해 더 과감한 목표가 필요하다고 반발하고 있어. 이러나 저러나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동참 의지, 지구를 위해 기꺼이 일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한 상황이야.
        • 이번 2030 NDC와 시나리오가 일단 '최종안'이라고는 하지만, 이대로 2030년까지, 2050년까지 '확정'된 건 아니야. 일단 이달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다음달인 11월 시작되는 제26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국제사회에 공개한 뒤, 올해 말 유엔에 제출할 거야. 이후에 정부 부처별로 더 세부적인 로드맵을 작성할 때 사회 변화나 기술 개발 등을 반영해 수정할 수 있어.
        • 2030 NDC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세부 내용과 평가, 전망에 대해서는 COP26이 끝난 뒤에 ‘한 번 물어봤다’로 소화하려고 해. 궁금한 내용을 미리 팀휘클리에 보내주면 취재 기자에게 대신 물어볼게!

        🙋 스터디윗미를 위한 추천 영상들

        ⓒ게티이미지뱅크
        💎 전자제품 폐기물로 만리장성 쌓고도 남는다 벗은 스마트폰 언제 바꿨어? 이전 스마트폰은? 혹시 방구석 어딘가 처박혀 있는 건 아니겠지? 해마다 늘어난 전자폐기물이 2030년이면 1인당 9kg에 달할거래.
        💎 대선 후보 ‘미신 논란’이 놓친 것 교회를 가는 정치인과 ‘무속’을 믿는 정치인. 둘의 차이는 뭘까? 전자는 괜찮고 후자는 문제일까? 한승훈 종교학자가 미신 논란에서 놓쳐서는 안 될 지점을 짚었어.
        💎 ‘성평등 활동’을 이유로 폐지된 중앙대 성평등위원회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산하 기구인 성평등위원회가 ‘절차와 다수결’에 따라 폐지됐어. 대학 커뮤니티를 통한 연서명→안건 상정→다수결로 폐지. 이 과정은 민주적이었을까?

        ⓒ게티이미지뱅크
        💎 노화는 질병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가 말했어. “노화는 일종의 질병”이라고. 그렇다면 원인을 찾아 예방하고 치료한다면 노화 또는 그로 인한 죽음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 온라인 구매를 위한 오프라인 ‘공짜노동’ 해법은? 체험은 오프라인에서, 구매는 온라인으로.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됐지만 오프라인 매장 노동자의 노동강도는 약해지지 않았어. 그런데도 월급은 줄어들고 일자리까지 위협받는 지경이야. 이 모순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어.

        💎 [변화] 트럭시위에 놀란 스타벅스 “공격적 신규채용, 임금개선” 지난주 34호 휘클리에서 다룬 스타벅스 트럭시위 기억 나? 시위 뒤에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서 발표한 사내 공지에는 직원들의 요구를 대체적으로 받아들인 개선안이 담겼대.
        벗, 오늘 휘클리 레터는 어땠어?
        지난주 휘클러들에게선 이런 피드백이 들어왔어.

        😁"스타벅스 직원들의 처우 문제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 기사를 못 봤는데, 휘클리가 스타벅스 본사 배경부터 스타벅스코리아에 노동법 관련 문제까지 자세히 알려준 덕분에 이 사건을 왜 이런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한 번 물어봤다' 코너를 좋아한 건 글자에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함 때문이었는데 이번 호에서에서 그걸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 '더 물어봤다'로 확장까지 해주니 생각해 볼 거리가 많아졌어."

        😌"내용은 좋았어! 듣고 싶은 소식이었고 :) 아쉬운 점은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이야 ㅠㅠ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보는 건 지면으로 보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읽어나가게 돼. 그래서 내용이 조금 더 단순해지는 경향도 있고. 휘클리는 내용이 단순하지 않고 깊다는 게 아주 큰 장점인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가독성을 조금 더 챙겨주면 좋을 것 같아!!"
        팀휘클리는 언제나 의견 기다리고 있어.
        벗도 아쉬운 점, 반가운 점
        언제든 아래 링크로 보내줘!
        👇👇👇
        📌휘클리를 읽다가 질문해오신 부분들에 대한 답은 오른쪽 링크를 누르면 보실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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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레터는 팀 휘클리 김효실(3호) 기자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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