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2022 한강 가을축제🍁
제법 선선해진 날씨에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집에 누워만 있기엔 가을 바람이 가만히 두질 않을 것 같은데요,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기에 최고인 2022 한강 가을 축제 소식을 들고왔습니다.

이번 야시장의 콘셉트는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과 한강을 향해 떨어지는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등 멋진 서울야경과 어우러진 감성적 공간에서의 휴식입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축제‧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드트럭 운영자를 위한 판로도 제공해 재기를 돕고, 더불어 침체된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에요. 아울러 비건(vegan), 리사이클링 등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MZ세대들에게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상품제작자와 예술가들은 타깃별 소비자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요.

10월30일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개최돼요. 행사는 총 9회 진행되며 매주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차가 사라지고 사람만 다니는 보행교가 됩니다.

행사 기간동안 차 없는 잠수교에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등이 채워진다고 해요. 올해는 특히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청와대 개방, 한강 페스티벌, 광화문광장 개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와 연계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또 축제 2회 차인 다음 달 4일 오후 3시에는 잠수교에서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리는데요, 이 또한 코로나19로 올해 3년 만에 개최돼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멍때리기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현대 퍼포먼스 아트로, 접수를 시작한 지 사흘 만에 3800명의 희망자가 몰리면서 신청은 조기 마감됐다고 해요😳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해요.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말을 할 수 없고,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 통해 선정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