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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자인〉이 50주년을 맞았습니다.👏 50년 동안 디자인의 오늘을 기록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온 만큼, 이번 레터에서는 김신 디자인 칼럼니스트와 함께 1976년부터 2026년까지 반세기에 걸친 국내외 디자인 생태계를 다시 펼쳐봤습니다. 여기에 미래를 만들어갈 디자인의 흐름을 살펴보는 기사와 이영혜 월간 〈디자인〉 발행인의 인터뷰까지 담았습니다. 독자 여러분, 지난 50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50년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디자인의 전환기, 1970~1980년대

1970~1980년대는 디자인을 지배하던 질서가 흔들리고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전환기였습니다. 서구에서는 모더니즘의 합리성과 기능주의에 반기를 든 포스트모더니즘이 부상했고,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디자인의 도구와 표현 방식도 빠르게 달라졌죠. 같은 시기 한국에서는 모더니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디자인의 산업적 기반을 다졌고, 서울올림픽을 거치며 축적된 역량을 세계에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변화의 한복판이던 1976년, 한국 디자인의 오늘을 기록하기 위해 월간 〈디자인〉이 태어났습니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확산은 디자인의 영역과 역할을 빠르게 넓혔습니다. 브랜드는 고정된 형태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변화하기 시작했고, 팬데믹을 거치며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과 AI의 등장은 디자인의 방식 자체를 다시 바꾸고 있죠. 어느덧 디자인은 특정한 사물과 영역을 넘어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앞으로의 50년, 미래를 만드는 디자인

앞으로 디자인은 무엇을 만들고 누구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게 될까요? 아직 작고 희미하지만 서로 연결되기 시작한 변화 속에서 미래 디자인의 단서를 찾아봤습니다. 사물을 넘어 인간의 지각을 디자인하고, 지구 밖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지금까지 디자인의 영역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세계가 새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리조트와 병원의 경계를 허물다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문을 연 ‘싼야 메디컬 웰니스 센터’는 진료와 재활에 5성급 리조트 서비스를 결합한 공간입니다. 병원의 제도적 이미지를 걷어내는 ‘탈병원화’를 콘셉트로, 바다가 보이는 러닝 트랙과 다채로운 색채, 의료 설비를 갖춘 객실 등을 통해 치료와 휴양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디자인의 영토를 넓힌 50년,
이영혜 월간 〈디자인〉 발행인

월간 〈디자인〉의 50년을 이야기할 때 이영혜라는 이름을 빼놓긴 어렵습니다. 젊은 나이에 매체를 인수한 뒤 언론 통폐합 위기 속에서 직접 복간의 문을 두드렸고, 잡지에서 시작한 디자인에 대한 믿음을 출판과 전시, 페어와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끊임없이 확장해 왔죠. 그에게 디자인은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을 넘어 사람과 시대를 읽고, 아직 존재하지 않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방법에 가깝습니다. 월간〈디자인〉 창간 50주년을 맞아, 누구보다 오랫동안 그 시간을 지켜온 이영혜 발행인에게 지난 반세기의 이야기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꿈을 들었습니다.
월간 〈디자인〉 창간 50주년의 대미를 장식할 ‘코리아디자인어워드 2026’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지난 1년간 한국 디자이너가 선보인 뛰어난 프로젝트를 발굴해 12월호 ‘한국 디자인 연감 2026’에 기록하고, 그중 각 부문를 대표하는 올해의 디자인을 선정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인더스트리얼, 스페이스 디자인 세 부문에서 한 회사당 최대 2개 프로젝트를 출품할 수 있으며, 접수된 프로젝트는 자동으로 코리아디자인어워드 후보작이 됩니다. 2026년 한국 디자인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여러분의 프로젝트를 기다립니다. 접수는 10월 23일까지!

서울시 중구 동호로 272,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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