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대신 촌캉스 가는 거 어떠세요?
호캉스 말고 촌캉스

여름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해외를 다녀올까 하다가 비싼 항공료를 보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발이 묶였던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서비스 물가가 급상승한 탓입니다. 오죽하면 여행(Vacation)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베케플레이션(Vacaflation)라는 말까지 나왔을까요. 

그래도 기왕 가는 거 남들과는 다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촌캉스를 다녀왔습니다. 한옥 민박에서 며칠 머물며 마을 산책을 하고, 개울가에서 다슬기도 잡았답니다. 종갓집 며느리인 주인장의 맛깔스러운 솜씨 덕에 아침저녁으로 넉넉하게 배를 채우는 건 기본,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청했지요. 어린 시절 외할머니댁에 온 것처럼 푸근한 기분이 들더군요. 

미처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이번 호를 눈여겨 봐주세요.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해 탐구할 작정이거든요. 곶자왈 탐방에 나선 시민정원사들 이야기를 시작으로 코로나 이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공정여행까지 두루 살펴봅니다. 올여름에는 호캉스 대신 촌캉스 가는 거 어떠세요?
당신이 여행은 어느 쪽인가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층 진화하고 있는 공정여행
‘곶자왈’과 ‘함께’ ‘걷기’ 그리고 ‘배움’. 이 4가지 단어가 비 내리는 제주와 합쳐졌을 때, 언젠가 꺼내보고 싶은 기억의 환희로 아로새겨진다. 지난 6월 27일 첫 번째로 열린 <모두의정원학교>  오픈데이 덕분에 교래 곶자왈을 각자의 정원으로 품었다.
'제주살이 능력' 만렙까지 함께 합시다
여행자였다가 생활자가 된 이주민이 소개하는 제주살이의 모든 것
디자인 기업의 탈을 쓴 제주살이의 전도사라 부르고 싶어진다. 제주에서 재밌게 살 수 있느냐는 의구심 앞에 “완전히 가능!”을 외친다. 맛있고 엉덩이가 들썩이는 제주 생활의 A-Z를 전파하는 랄라고고 주식회사와 함께라면.
당신이 여행은 어느 쪽인가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층 진화하고 있는 공정여행
1980년대 말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정여행 운동이 일어났다. 단지 즐기기만 하는 여행이 초래하는 폐해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부터다. 그간 시민활동가와 사회적기업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공정여행에 시민들이 화답하며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44  전화. 064-759-8556
hello@jejusoto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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