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YUN, 도시에 사는 바퀴 이야기 🚲 🚥 국내외 바퀴 소식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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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 보행의 안전, 노면배수, 시선유도, 도로용지의 경계, 유지관리 등의 편의를 위하여 보도, 식수대 등과 차도와의 경계에 연접하여 설치하는 경계석 (국토교통용어사전)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최종 목적지까지 물류를 배달하는 서비스
![]() 영국, 자전거도로 교차로의 미래 구상도 ![]() FedEx사에서 제작한 택배 카고바이크 📒 바퀴 아카이브 Terenig Topjian, [Why We Need to Dream Bigger Than Bike Lanes], Bloomberg, 2019.10.18
"왜 우리는 자전거 도로 설치보다 더 큰 것을 꿈꿔야 하는가?"
(미국의 상황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우리나라와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수의 자전거 도로 설치는 자전거와 차량의 충돌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혹은 특정 구역의 자전거 도로 설치 요구에 대한 대답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자전거 도로 설치가 '자전거 이용자'라는 특정 집단만을 위한 특별한 자선 활동이라는 인식을 만들어냅니다. 자동차를 위한 도로는 이처럼 '산발적'으로 '특정 구역에만' 제한되어 계획되지 않았습니다. 1930년대 미국의 고속도로 계획은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이었고, 그 결과 현재 통근의 85%가 자차 운전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전거도로 계획도 이와 같은 접근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자전거 도로라는 이름은 이 도로가 한정된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줍니다. 전동킥보드와 같은 Personal Mobility (PM) 수단과 자전거가 함께 이동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도로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름이 필요합니다. 글쓴이는 “microbility lanes” (마이크로모빌리티 도로)라는 단어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자전거도로의 새로운 이름을 정하는 공모전이 있었습니다.
자동차 도로와 마이크로모빌리티 도로의 분리는 이제까지 마이크로모빌리티 도로를 원하는 사람들이 요구할 수 있는 가장 거창한 목표였습니다. 이제 이것은 마이크로모빌리티 도로 설치의 기본 요소가 되어야 합니다.
버스,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우선으로 하는 도로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우선도로 설치는 비슷한 도로 사용으로 차량정체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이들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카고바이크(링크 걸기) 이용을 통한 빠른 배달, 자전거와 보행 도로 주변의 상권 매출 상승 등이 강조되어 홍보될 수도 있습니다.
전동 마이크로모빌리티의 등장으로 우리는 더 쉽고 (가끔은 자동차보다) 빠르게 시내를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이동 수단을 위해서는 새로운 도로, 마이크로모빌리티 전용 고가도로가 필요합니다.
홍보를 위해서는 브랜딩이 중요합니다. 태양광이나 스마트 그리드같은 신기술을 접목해 홍보하는 것도 좋을테고, 도시계획, 건축, 엔지니어링 회사들에게 새로운 프로젝트가 되며,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겠죠.
✍ 도현의 생각 📜 물리적 경계석과 도로 전체를 아우르는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이 두 가지가 충족되어야 '좋은' 자전거 인프라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경계석이 있어야 자전거 이용자가 안전함을 느낄 수 있고, 끊기는 곳 없이 도시 전체에 이어진 도로가 있어야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인류에게 놀라운 사회·문화·경제적 팽창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자동차를 통한 빠르고 쾌적한 통행으로 우리가 갈 수 있는 곳,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났죠. 하지만 우리 시대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의 '규모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입니다. 인간 삶의 질, 인간 활동이 환경적으로 미치는 영향,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앞서 글에서 소개된 것 같이, '자전거도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단순히 자전거만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자전거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사람의 생명, 도시 생활의 풍경, 인간과 환경의 조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는 쫄쫄이 스판덱스 자전거복을 입고 타는 사람들의 것이 아닌, 모든 인간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이번 호의 사진> 종로구 탑골공원 맞은편 자전거 전용차로입니다. 쫄쫄이 스판덱스 자전거복 입은 사람이 쌩~하고 지나갈 것 같습니다. 😺 만드는 사람들 기획, 작성: 송도현 다들 건강하게,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에디팅: 박윤주 선택이 힘들 때는 더 섹시한 걸 택해요. 📷 인스타그램 <cycling_infrastructure_korea>국내 자전거도로 사진과 짧은 코멘트를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