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6월 10일 웹에서 보기
<들어는 봤나! 먹어는 봤나! 비건 초밥!> 그런 날 있잖아요~ 맛도 좋고 눈으로도 보기 좋은 요리로 날 대접하고 싶은 그런 특.별.한 날♡ 연어 대신 빨간 파프리카로! 계란 대신 두툼한 두부로! 성게알 대신 얇게 썬 오이로 감싼 ㄷㄱ과 ㅋㄴㅇ로 만든 초밥 한 접시 어때요? 초성 퀴즈 답이 궁금하다면? ☞ 비건 초밥 레시피 클릭! 클릭!
 아삭이 여러분들은 채소 말고 어떤 식재료를 자주 먹나요? 저는 한때 '채식하면 채소랑 콩고기만 먹는 건가?' 했었는데.. 철이 없었죠.. 채식주의자들이 미식가인줄 몰랐다는 게... 🤭 요새는 식물성 대체육들이 정말 다양해 졌다는 소식입니다! 🐟 식물성 해산물도 있나요? 그럼요! 와사비와 간장을 찍어 김에 싸 먹는 맛있는 사시미와 초밥 정말 맛나죠? 그런데 '생선 없는 참치 초밥’ 상상이 되시나요?? 곧 비건 회전 초밥집이 등장할지도 몰라요. 최근 식물성 참치가 등장했거든요! 식물 기반 참치는 진짜 참치보다 단백질이 많고 수은 등 중금속으로 인한 오염의 위험성도 없어서 훨씬 건강한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어요. 내 몸에도 좋고 바다에게도 좋은 비건 참치요리가 기대되네요😋 또한 토마토로 만든 참치, 가지로 만든 장어, 당근으로 만든 연어,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성게 알도 개발 중이라고 해요. 특히 가짜 성게 알(우니)은 수산물 고갈을 대비해 개발중이라고 하는데요. 대체 해산물의 한계의 끝은 어디인가 싶네요! 채식주의자들은 새우 요리도 식물성 새우로 즐긴답니다! 카레에도 올려먹고 떡볶이에도 찍어 먹는 맛난 새우튀김🍤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곤약과 감자전분 등을 섞어 만든 이 식물성 새우는 방송에도 등장해 국민MC 유재석씨도 진짜 새우와 함께 맛보며 무엇이 진짜 새우인지 맞추기 어려워했어요. 따분한 일요일, 집에서 울집MC가 되어 친구, 가족들과 진짜 새우 맞추기 챌린지를 해보면 어떨까요? 🤗
출처 : JTBC 요즘애들 15차
 2021년 3월, 개봉과 동시에 넷플릭스 다큐 분야 상위권을 차지한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SEASPIRACY' 인데요. '바다' Sea와 '음모' Conspiracy의 합성어로 전작 Cowspiracy에 이어 이번에는 바다에 얽힌 음모를 다루고 있어요! 어떤 음모인지 다야와 살펴보죠! 감독 알리타브리지(Ali Tabrizi)는 생활 플라스틱이 바다 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다큐를 찍다가 더 큰 진실과 마주하게 돼요. 바로 '상업적 어업'이 바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었는데요!
출처 : 넷플렉스, seaspiracy ○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 오염의 주범? 최근,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거북이 코에 낀 빨대 등이 언론화되며 '해양오염 & 플라스틱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생활 속 플라스틱과 빨대 사용을 줄이자!'라는 운동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다큐에 따르면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 빨대양은 0.03%도 안되는데 비해, 태평양 거대 쓰레기섬에 가장 많은 플라스틱은 어망 등 어업도구로 46%를 차지한다고 해요.
○ 상업적 어업, 얼마나 심각하길래?
○ 부수어획(Bycatch)로 인한 해양 동물 멸종 위기
출처 : 넷플렉스, cowspiracy 부수어획이란?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획할 때 목표 어종 외에 다른 종이 잡히는 걸 이야기해요. 이러한 부수어획으로 인해 매년 30만 마리가 넘는 고래, 돌고래가 죽어가고 상어의 경우 시간당 1-3만마리가 죽어간다고 해요.
플라스틱 때문에 죽는 바다거북이가 1천 마리/연간인데 비해 미국에서만 어선에 의해 포획되거나 죽은 바다거북이 연간 25만 마리 (약 250배)라고 하고요. ○ 해양생물만 피해? 인간도.... #강제노역 상업적 어업 때문에 약 47개국에서 강제 노예노동이 이뤄진다고 해요. 도망갈 수도 없는 바다에서 폭력을 당하며 장시간 노동에 임금 착취를 겪는 일이 2021년, 지금 일어나고 있는데요. 매년 약 2만 4,000명의 어업 노동자들이 바다에서 죽는다고 합니다 ㅠㅠ...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블러드 쉬림프란 단어에 내 식탁에 오른 값싼 새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출처 : 넷플릭스, Seaspiracy ○ 기후위기를 막는데 바다의 역할도 커요~! . 바다의 해초와 바다 숲은 지상의 열대우림보다 단위 면적당 20배 많은 탄소를 흡수한다고해요. 전세계 이산화탄소의 93%가 바다 식물과 산호초 등에 저장돼있다고요. .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데는 바다 속 해양 동물의 비중도 상당히 커요. 고래, 돌고래가 호흡하러 수면에 올라오면서 배설물(식물성 플랑크톤)으로 초소형 해양 식물에 비료를 주는데 이는 아마존 열대우림에 4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의 85% 를 생산한다고하고요.  지금같이 남획을 계속하면 2048년의 바다는 텅 비게 될 거라고 해요. "바다는 우리가 없어도 된다. 하지만 바다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고 하는데요~! 불법 어획을 막고 해양 관련 법을 제정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공급을 줄이기 위해 해산물 소비도 조금 줄여보는 건 어떠신가요?
지금으로부터 이십여 년 전, 저마다의 최애 캐릭터를 꼽는 소리로 교실을 가득 채우던 때가 있었어요. 운동화 끈도 묶지 못해 늘 찍찍이 신발만 신고 다니던 그때 제 최애 캐릭터는 바로 ‘꼬꼬마 텔레토비’에 나오는 귀염둥이 ‘뽀’였어요. 다른 텔레토비 친구들과 함께 다홍색 죽을 작은 그릇에 담아 깜장 쿠키를 곁들여 먹는 뽀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기 때문이었죠. 앙증맞은 뽀의 모습과는 별개로 저는 항상 다홍색 죽의 정체가 궁금하기도 했어요. 그 정체를 알아낸 건 20년도 더 지난 후였는데, 아침을 챙겨 먹기 귀찮을 때면 가끔 꺼내 먹던 오트밀이 바로 그 다홍 죽의 정체였죠. 오트밀(Oatmeal)은 귀리(Oat)를 얇게 누르거나 잘게 갈아 물에 잘 풀어지도록 한 일종의 가공식품이에요. 자기 전에 물이나 두유를 붓고 냉장고에 넣은 뒤 아침에 일어나 과일을 곁들이면 든든한 아침 식사가 되기도 하죠. 귀리 자체가 단백질이 풍부하고 흰쌀에 비해 혈당지수(GI지수)가 낮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오트밀 또한 그렇다고 생각하기가 쉬워요. 하지만 현미를 가공해서 백미로 만들면 혈당 상승률이 높아지는 것처럼 귀리도 오트밀로 가공하게 되면 백미와 다를 것 없는 흡수율을 보인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죠? 오트밀만큼 다른 재료와 잘 어우러지는 곡물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얼마 전 대구의 한 제로웨이스트 샵 직원 분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맛본 비건 참치 샌드위치는 담백한 비건 마요와 고소한 오트밀이 제법 잘 어울려서 일반적인 참치 샌드위치만큼이나 맛이 좋았어요. 이번 주말 저녁에는 상업적 수산업의 어두운 이면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시청과 함께 비건 참치마요 샌드위치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어릴 적 함께한 TV 속 친구들과의 추억을 곱씹으며 오트밀 죽과 비건 쿠키를 곁들여도 좋겠지요.
대체 해산물 어디까지 먹어봤니?
1. 베지푸드 비건 새우(맛) 2. 베지푸드 순살 비건 생선(맛) 3. 베지푸드 비건 견과 진미채 4. 바이오믹스푸드테크 고기대신 베지 오징어링 5. 베지푸드 비건 오뎅탕6. 비건타민 비건오메가3  저작권 안내 Copyright © 2021 VEGEHARU,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