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노암과 아트센터예술의시간 소식을 전합니다.
2026년 9월 | Vol.2
금천미술벨트 업무협약(MOU) 체결 
〈금천미술벨트〉 업무협약(MOU) 체결
6개 기관,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의 첫걸음

2026년 9월 14일, 재단법인 노암(아트센터예술의시간)은 금천구·금천문화재단·범일운수Tiger1·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금천미술벨트>를 위한 공공, 민간 기관의 네트워크를 위한 협약으로, 이를 통해 6개 기관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각 기관은 협의기구 운영, 인프라 및 콘텐츠 교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재단법인 노암(아트센터예술의시간)은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금천 지역과 서울 서남권을 아우르는 시각예술 특화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 금천미술벨트
2026 금천미술벨트
공동의 지형, 이어진 시간
아트센터예술의시간에서는 이번 금천미술벨트를 연계하여 기획전 《뉴홉》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기획전에는 금천예술공장 초기 입주 작가로 활동한 백현주, 여다함, 이창훈, 임흥순 정정주 차재민이 참여하였습니다. 전시의 시작으로 참여 작가 여다함의 연기 감상회 〈주먹 쥔 코끼리〉를 개최하여 풍성한 오프닝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지역 교육나눔협동조합 활동가와 함께 금천의 기억을 다시 기록하는 활동인 〈2036년의 금천에게〉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참여자들의 목소리로 금천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기억이 깃든 새로운 금천 지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시 주제를 확장하고 담론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ACAM연구모임: 다학제적 관점에서 돌아본 한국 사회문화 지형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학, 정치철학, 신학, 시각예술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한국 산업화와 압축 성장 이후 한국 사회에 남겨진 사회문화적 흔적을 살펴보고 각자의 해석 지점을 담은 자료를 11월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천미술벨트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기간에는 상설 프로그램 〈읽을 수 없는 낙원〉을 마련하여 다양한 관객을 맞이하였습니다. 기간 중 연계 프로그램 "아트 투어 버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아트센터예술의시간을 방문하였습니다. 

오픈 스튜디오 연계로 진행한 라운드테이블 〈금천이라는 좌표들, 우리가 연결되는 방식〉에서는 이번 금천미술벨트 참여 기관 관계자들과 작가들이 함께 모여 지역에 축적된 예술적 궤적을 돌아보고, 서남권 시각예술 생태계를 다져온 고민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밖에도 아트센터예술의시간과 금천예술공장이 함께 기획한 신미경 작가의 〈화장실 프로젝트: 익명의 손들, 유물이 된 일상〉은 현재 금천의 공공기관, 공장, 문화 공간을 아우르며 모두와 함께 이뤄가는 예술활동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약 1년간 진행되며 보다 다양한 이들의 손길을 통해 완성되어갈 것입니다. 

2026 〈금천미술벨트〉는 금천 지역의 여러 문화예술공간이 함께하여 저마다의 문화예술 활동을 선보이고 초대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새로운 연결의 시작은 서남권 지역의 예술 현장을 재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다음 전시 안내
김세진 개인전 
⟪회전하는 세계 Spiraling World⟫ 
2026. 10. 15.(목) - 12. 5.(토)

아트센터예술의시간은 다가오는 10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김세진 작가의 개인전 ⟪회전하는 세계 Spiraling World⟫를 개최합니다. 미디어 작업을 중심에 두고 활동 중인 작가 김세진은 기술문명의 발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조건과 정체성, 그리고 인간 삶의 조건으로서의 노동이 변화하고 재배치되는 과정에 주목합니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를 기록한 영상작업 〈의인화〉를 중심으로, 인간의 신체와 노동이 기술과 기계적 질서로 옮겨가고 다시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영상은 참전용사를 비롯해 신체 일부를 잃은 이들을 위한 '의지'(의족) 제작 과정과 서로 다른 시대의 발전상을 담은 기록영상을 교차시켜 인간과 문명이 함께 맞이한 변화의 시간을 되짚어갑니다. 또한 작가는 보장구센터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구조와 오브제 신작을 선보입니다. 회전하는 구조의 거울과 의지를 담은 양성 석고는 문명의 끊임없는 운동과 변화하는 신체 인식, 그리고 삶을 지속하기 위해 남겨진 흔적을 드러냅니다.

문명은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인간은 그 안에서 어떤 존재가 되어가는지 질문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트센터예술의시간은 인간의 정체성과 인간다움에 관한 여러 담론으로 주제를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2026년 하반기 아트센터예술의시간에서 기획, 주최하는 전시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맺음말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풍성한 결실의 계절,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저희 (재)노암과 아트센터예술의시간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해의 결실을 나누는 이 시기에 사랑하는 가족·지인들과 함께 따뜻하고 넉넉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남은 하반기에 좋은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사장 권성웅 드림

재단법인 노암
artmoment@artmoment.org
서울시 금천구 범안로9길 23, H동, 2층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