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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 금요일, 위빌리 소식을 전하는 위페어런트 레터입니다💌
안녕하세요! 위빌리 빌리지기 모야입니다🐛.

오늘의 질문, 이제는 아무렇지 않지만 어릴 때 무서워했던 것이 있나요?
저는 차에 타고 있을 때 세차장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그렇게 울었다고 해요😂. 그래서 세차를 하는 날이면 항상 차 밖에서 기다렸다고 하는데요.

아이에게는 여러 이유로 일상의 물건 혹은 장소이지만 피하고 싶은 것이 있을 수 있지요.
그럴 때 우선 기본적으로 필요한 건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마음일 것 같은데요. 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 레터에서는 엘리베이터와 버스를 무서워하는 아이의 고민과 언스쿨링을 진행하시는 입주민님의 이야기를 전할게요.

🍉오늘의 WEPARENT 뉴스레터 미리보기🍉

| 🙌 입주민 이야기 |

아이의 흥미를 따라 언스쿨링을 함께 하시는 🎨입주민님

| 🔎 이주의 콘텐츠 |

엘리베이터와 버스 못 타는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요?🚍

| 💌 익명의 마음함 |

익명으로부터 (1)건의 마음이 도착했어요📬

🙌 입주민 이야기
아이의 흥미를 따라 언스쿨링을 함께 하시는 🎨입주민님

👉위빌리 입주민들의 진솔한 경험, 나누고 싶은 순간, 평범하고도 특별한 이야기들을 전해 드려요.

🎨 첫째 아이고 처음이다 보니까 좀 더 조심스럽고 걱정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5세 때 영유아 발달 센터에서 검사를 받아 보았는데 지적장애가 나온 거예요. 이유가, 거의 테스트가 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이후 7세 때 정확하게는 ADHD 진단을 받았고 지금은 약 먹는 것 외에 따로 치료는 진행하지 않고 있어요.


언스쿨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사실 학교 보내기 전부터 고민을 많이 했어요. 유아 때부터 또래 안에서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서 학교를 보내야 할지, 센터를 보낼지, 외지로 나가야 할지 등 여러 가지 고민을 하다가 동네에 있는 학교가 그래도 인원이 적은 편이라 작은 규모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보냈어요. 그런데 인원이 적으면 적은 대로 생기는 문제가 있더라고요. 당시 저도 일을 하고 있었어서 끝나고 아이를 케어하기 어렵다 보니 아이의 방황을 잡아주기 어려웠고 그래서 어려움을 좀 겪었어요.


그러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이렇게 아이를 봐줄 수 있는 기간이 앞으로 10년 정도일 텐데, 얼마 안 남았는데,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면 아무 의미가 없겠구나.’

이후에 알아보다가 언스쿨링 커뮤니티를 찾아 함께 하게 되었고, 지금은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 위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요.

근데 아이가 완전 껌딱지라 제가 뭘 해야지 아이도 따라 하다 보니 저도 미술 프로그램하면서 그림도 그리고, 공부도 하고, 제가 먼저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입장에 있는 것 같아요(웃음).


아이를 키우면서 뿌듯함을 느꼈던 순간이라면,

아이가 이야기할 때 보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깊구나를 느낄 때가 있어요. 아직 어휘력이나 전체적인 지능은 낮지만 그러면서도 가족을 되게 사랑한다는 걸 많이 느끼고 순수한 모습을 보고 그런 게 좋아요. 또 그러면서 우리 아이가 잘 크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언스쿨링을 하면서 아이에게 뭐 할까 할 때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는 거, 그런 게 진짜 좋다고 생각해요.


언스쿨링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면,

대학 입시가 목적이 아니시라면, 누구나 언스쿨링을 간단하게 경험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아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찾아주고 싶고 그런 생각이 있다면 누구든지 시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어릴 때는 양육자와 함께하는 추억이 많을수록 좋으니 그런 부분에서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와 언스쿨링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점은,

제가 에너지가 많은 편이어서 평상시에 아이를 많이 데리고 다니고, 한 번씩은 어딘가 가고 뭐라도 하고, 최대한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즐기고 그러는데 이러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 점이 성장한 부분인 것 같아요. 여유를 찾아서 누릴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것 같아요. 내가 이야기 만들고 그림 그리고 하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 뒤늦게 아이 덕분에 알게 되었죠. 이런 것들을 찾는 게 되게 어려웠는데 많이 느긋해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발달지연 아동을 기르고 있는 양육 동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제가 아는 분이 상담사를 하고 계시는데, 어느 날은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왜 아이의 진단을 받아들이지 못하실까, 조언을 드릴 때 너무 안타깝다.’

이야기를 듣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양육자니까, 양육자라서 더 인정이 안 되고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을까. 그 마음을 너무 알겠는 거예요.


하지만, 양육자니까, 양육자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해요. 받아들여야 아이를 보는 시선이 더 부드러워지고, 관대해지고, 여유가 생길 수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조급한 마음이 들고 아이를 다그치게 되고 싸우게 돼요. 물론 아이를 인정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알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라고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 이주의 콘텐츠
엘리베이터와 버스 못 타는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요?🚍

👉발달고민 해결소로 보내주시는 입주민님의 고민과 전문가 코치님의 답변을 담아 만드는 위빌리 고민툰! 오늘은 엘리베이터와 버스 타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입주민님의 네 번째 고민툰을 전할게요.

📮입주민님의 고민

📨위빌리 코치 강훈선생님의 답변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엘리베이터, 버스 타기를 거부한다고 말씀 주셨어요. 일상생활에서 많이 맞닥뜨리게 되는 상황인데 아이가 거부해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중에서는 감각이 예민한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처음 접하는 자극을 거부하거나 특정 자극에 너무 갑작스럽게 노출되는 것을 어려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출시키는 방법에는 아주 조금씩 단계별로 노출시키는 방법이 있고 한꺼번에 많이 노출시키는 방법 등이 있는데요…
이어지는 위빌리 ABA 행동중재전문가
강훈 코치님의 코칭이 궁금하시다면,
위빌리 고민해결소를 방문해주세요!
💌 익명의 마음함
익명으로부터 (1)건의 마음이 도착했어요📬

👉익명의 마음함에서는 누군가가 익명으로 전한 메시지를 나누어요.

익명의 메시지로 따뜻함을 느끼셨다면, 나도 마음함에 메시지를 남겨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요. 노래 가사, 책의 좋은 글귀, 응원의 메시지, 나 자신에게 힘이 되는 말 등 나의 마음이 담겨 있다면 어떤 것도 좋아요.

첫 번째 마음 - 「혼자가 아닌 나」 (서영은)

💬 항상 나에게 힘을 주는 노래,

우린 모두 혼자가 아니에요.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 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 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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