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을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번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5월의 마지막 목요일입니다. 각종 기념일과 휴일이 많았던 한 달, 구독자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마음이 채워지는 시간을 보내기도, 되려 마음이 헛헛해지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을 거예요. 한해를 절반 가까이 통과한 시점에서, 일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을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번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선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부터 플레이라이프의 오프라인 워크숍 소식까지 놓치지 마세요.

Diary

💝선물을 주는 이의 마음💝

어버이날부터 성년의 날까지, 선물 주고받을 일이 많은 5월을 보냈어요.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면서 제가 받았던 선물 중 가장 좋았던 것,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떠올려봤어요. 조명, 향초, 신발 등 어떤 선물은 원래 집 안에 있었던 것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어떤 선물은 제 일상을 함께 하며 서사를 쌓아가고 있어요. 선물한 상대방과의 연은 이어지기도, 멀어지기도 했지만 말이죠.

 

다이어리의 주제를 ‘선물’로 정하고 나니, 책 한 권이 떠올랐어요.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지카우치 유타, 2025)라는 책입니다. 물질적, 정신적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이 담겨 있어요. 책에서는 누군가에게 선물로 물건을 건네받는 순간, 그 물건은 더 이상 물건이 아니게 된다고 말해요. 내가 직접 구입한 것은 아무리 값비싸도 물건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선물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특별한 존재로 변모한다고 말이죠. 자본주의적 교환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선물(증여)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Pick
👇🏻 이번 주 기쁨을 수집할 수 있는 곳 👇🏻  
1. 선물가게 <TWL> 📌링크

TWL은 ‘사용하고픈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물건’을 선보이겠다는 주인장의 마음이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사용할수록 애정이 생기고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일상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디자이너나 공예가와 협업해 미감과 실사용성을 모두 갖춘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감사함을 전하는 목적의 선물을 고르기에 좋아요.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나길 34


2. 독립서점 <서점 리스본> 📌링크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고민이 될 때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선물을 해보면 어때요? 생일책을 판매하는 독립서점을 소개해요. 이곳에서는 태어난 날이 같은 작가가 쓴 책이나 그 날 태어난 인물에 관한 책을 판매해요. 포장되어 있어서 뜯기 전까지는 어떤 책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어요. 나를 위한 선물로도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3길 60


3. 편지용품 가게 <글월> 📌링크

손 편지를 마지막으로 쓴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손으로 글씨를 쓴다는 행위 자체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결심한 만큼, 이번 기회에 손 편지를 곁들여보면 어때요? ‘글월’은 편지를 쓰기 위한 모든 용품을 선보입니다. 문구류에 관심 많은 지인에게 선물할 아이템을 찾기에도 좋아요.

주소: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0 402호

Workshop

2회 민트프렌즈 워크숍

플레이라이프가 26년 첫 오프라인 워크숍을 개최해요. 몸을 움직이며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활동을 준비했답니다. ‘권이은정 안무가’와 함께 서아프리카 수수 민족의 축제 음악인 ‘얀카디-마크루(Yankadi-Makru)’에 맞춰 춤을 춰볼 거예요. 춤을 배워본 적이 없어도, 잘 추지 못해도 괜찮아요. 자유로운 아프리칸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오프라인 워크숍은 무료로 진행되며, 굿즈와 간식도 제공돼요. 6월 7일, 춤을 통해 감정해방을 경험해보세요.

 

💃제2회 민트프렌즈 워크숍: 몸과 마음을 깨우다🕺
신청기간: 5/19 ~ 6/7
참여자 발표: 6/8(문자로 안내 예정)
모임일시: 6/11 목요일 19:00 ~ 20:30
모임 장소: 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
모집인원: 100명
참여방법: 오프라인 진행

On Air
✨ 이 주의 플레이라이프 ✨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쓴 것처럼 이제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 더 이상 이 아까운 시간을, 이 황금 같은 시간을 고작 남을 깎아내리는 데 써서는 안 된다.”라는 문장이 가슴에 남았어요. 안 그래도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회사 욕만 하고 뒤돌아선 건 아닌가 싶어서 가슴에 작은 돌덩이가 얹어진 기분이었거든요. 반성합니다😭 얘들아! 앞으로 좋은 이야기 많이 하자!”

 

“따뜻한 이야기와 추천 장소 구성이 특히 좋았어요. ‘좋아하는 것을 지키는 마음’이라는 주제가 전체를 부드럽게 이어줘서 읽는 내내 편안했습니다. 다음에는 지역별 추천이나 계절에 맞는 콘텐츠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

“걱정했던 티켓팅에 성공했어요! 야호!”


“퇴근 후 노을이 예쁘게 지는 걸 잠깐 멈춰 서서 바라본 순간, 미뤄두었던 일을 하나 끝내고 느낀 가벼운 해방감, 오랜만에 연락이 온 친구와 짧게 안부를 나눈 시간처럼 작지만 확실한 기쁨들이 떠오릅니다. 이런 장면들이 모여 한 주가 조금 더 따뜻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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