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 | 📦 "상자 안에 뭐가 들었어요?"

POV: Point of View의 준말로서, 시각, 관점, 견해를 뜻합니다. Point of View(포인트 오브 뷰)는 관객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영화에 대해 넓고 깊게 대화하며 각자의 취향을 구체적으로 찾고 '좋은 영화란 무엇인가' 고민하기 위함을 목적합니다. ✍🏻 매주 목요일 발송

012

3월의 감독 | 데이빗 핀처 DAVID FINCHER

2023. 03. 3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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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V :

📦 "상자 안에 뭐가 들었어요?"

<세븐>(데이빗 핀처, 1995)

영화 속 장소에 대한 좋은 세팅은 그 영화의 주제를 직접 공간감으로서 경험시켜주기도 합니다. 데이빗 핀처의 <세븐> 속 나오는 도시는 이름도 없고, 항상 비에 젖어있으며, 음산한 골목길, 썩어가는 건물들로 가득합니다. 핀처는 공간을 잘 연출하고 활용하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7대 죄악'이란 스토리에 맞게 첫 번째 희생 식탐(gluttony)에서는 음침한 집과 대조적으로 밝게 틀어져있는 2개의 TV, 우글거리는 벌레, 스크린 밖을 흘러내리는 듯 비대한 희생자의 체격, 빼곡히 채워져있는 스파게티 소스통 등 과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 희생 인색(greed)에서는 이전(식탐)의 장소가 어둡고 비좁았던 것과 반대로 공간에 빛도 잘 들어오고 깨끗하며 비교적 넓게 촬영해 사무실에 배치된 고급진 가구들을 보여줍니다. 이 두 씬을 보면 희생의 주제와 또 그 희생자에 대한 캐릭터성이 어떻게 공간으로서 잘 재구성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나오는 나태(sloth), 색욕(lust), 교만(pride) 또한 그렇고요. 이렇듯 핀처는 미장센을 잘 구성하며 공간의 성질을 영리하게 설정합니다.

다른 공간 활용으로는, 데이비드 밀스와 윌리엄 서머셋 형사가 범인을 쫓는 과정이 대부분 실내이며 어두침침하고 디테일이 빼곡히 채워져있는 것과 반대로, 범인이 자신의 범죄 현장을 보여주려 가는 후반부 씬은 전반부의 씬들과 대비되는 아무 것도 없는 밝은 황야의 사막입니다. 마지막 씬에서는, 이전 씬에서 볼 수 없었던 죄악인 질투와 분노에 대해 다루는데요. 그 어떤 공간의 구체적인 디자인보다, 둘 다 클로즈업 숏으로 범인을 비출 땐 정적이지만 밀스를 비출 땐 계속 흔들리는 카메라 워크의 대조로만 표현해 인물의 감정을 화면 가득 채워 이를 공간감으로 활용합니다. 즉, 장소의 컨셉을 완전히 이해한 감독만이 이렇게 공간을 잘 세팅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핀처는 <세븐> 말고도 영화의 주제와 컨셉에 맞게 공간을 잘 구성하기로 유명합니다. 저는 대표적으로 <패닉 룸>(2002)이 그랬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주말에 핀처의 영화 중 하나를 골라보며, 핀처가 어떻게 공간을 구성하고 활용하려 했는지 같이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핀처의 영화 말고도 다른 감독들은 어떻게 하는지도 평소 영화 볼 때 잘 관찰하면서 보면 영화 보는 재미가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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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비아

트리비아: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숨겨진 이야기나 여러 방면에 걸친 사소한 지식

1) 릴랜드 오서는 심문실에서 트라우마를 겪는 장면을 위해 숨을 빠르게 들이쉬고 내쉬기를 반복했다. 그래서 그의 몸에는 산소가 과잉 공급되었고 때문에 과호흡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는 캐릭터의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며칠 동안 잠을 자지 않았다.

2) 뉴 라인 시네마의 임원들은 영화의 결말에 대해 망설였지만, 브래드 피트는 결말이 바뀌면 영화를 거절하겠다고 했다.
3) 피트는 데이비드 밀스(피트 역)이 패션 센스가 부족하길 원해 직접 넥타이를 구매해왔다.

4) 피트는 빗속에서 존 도우를 쫓는 장면을 촬영하다 넘어졌다. 피트의 팔은 자동차의 앞 유리를 뚫고 들어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다쳤는데, 이 사고는 대본에 반영되었다.

5) 영화 제작자들은 두 가지로 이유로 항상 비를 내리게 해야 한다고 결정했는데, 하나는 이것이 공포스러운 인상을 준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나쁜 날씨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6) 덴젤 워싱턴은 영화가 너무 "어둡고 사악하다"며 밀스 역을 거절했는데, 나중에 영화를 보고 나서 이 결정을 후회했다고 한다.

7) 밀스와 서머셋이 Wild Bill의 가죽 가게에 들어가 도우에 대한 정보를 묻는 장면에서, 점원은 도우가 "다리를 절었다"고 설명한다. 그들의 뒤, 가게 밖에서는 한 남자가 다리를 절며 그들을 보고 있다.

8) 핀처는 90파운드(약 40kg) 정도의 엄청나게 마른 사람이 빅터 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이클 레이드 맥케이가 오디션을 볼 때 당시 그의 몸무게는 96파운드(약 44kg)였는데, 핀처가 농담으로 살을 더 빼라고 하자 맥케이는 촬영이 시작되기까지 6파운드를 더 빼왔습니다.

9) 존 도우의 모든 책들은 촬영을 위해 쓰인 실제 책들이었다. 그들은 책을 완성하는데 두 달이란 시간이 걸렸고 15,000달러(약 1,900만 원)를 썼다고 한다. 모건 프리먼에 따르면, 두 달은 경찰이 그 책들을 모두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한다.

10) 이 영화의 음산하고 어두운 모습은 *블리치 바이패스라고 하는 필름 현상 기법을 통해 연출되었다.

스포일러 ⚠️

11) "Sloth(나태)" 희생자 장면을 촬영할 때, SWAT 팀은 그 희생자가 아직 살아있다는 설정을 듣지 못했다. 희생자가 갑자기 깨어날 때, SWAT 팀의 반응은 진짜 놀란 것이다.

12) 제작자들은 케빈 스페이시가 오프닝 크레딧에서 언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스페이시는 살인자 역인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생각하고 그러지 않기를 주장했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스페이시는 엔딩 크레딧에서 두 번이나 언급된다. 또한 이는 스페이시의 관점에서 보면, 이 영화의 마케팅을 위해 그가 공식적인 영화 참석이나 인터뷰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블리치 바이패스: 컬러 사진의 현상 과정에서 거치는 표백(Bleach) 과정을 건너 뛰어(bypass) 은입자를 세탁하지 않고 남겨둠으로써, 콘트라스트를 증가시켜 그림자를 어둡게 하거나 이미지의 색 채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필름 현상 기법

(스포일러는 드래그로 복사해 볼 수 있어요)

출처: IMDB

🇰🇷 국내 개봉 일정

- 3. 30. 해피투게더(1997), 왕가위

🎬 70 🍅 84 🍿 91

- 3. 29. 오토라는 남자, 마크 포스터

🎬 51 🍅 69 🍿 97

- 4. 1. 패왕별희, 첸 카이거

🎬 83 🍅 87 🍿 93

- 4. 5. 에어, 벤 애플렉

🇺🇸 미국 개봉 일정

- 3. 31. A Thousand and One

- 4. 5. Air

- 4. 5. The Super Mario Bros. Movie

* 🎬 메타스코어 🍅 토마토미터 🍿 오디언스 스코어

🔒 OTT 공개/종료 예정

넷플릭스

공개 길복순, 머더 미스터리 2(31), 홈, 원데이, 맨 인 블랙, 언더 워터, 맨 인 블랙 2, 맨 인 블랙 3, 존 말코비치 되기(4/1)

종료 하우스 버니, 애니, 노바디(30), 좀비랜드, 샌 안드레아스, 붉은 10월, 로건 럭키, 쿵푸팬더, 쿵푸팬더 2, 드래곤 길들이기, 아메리칸 스나이퍼, 장화신은 고양이, 가디언즈, 메가마인드, 마다가스카 2, 마다가스카 3 : 이번엔 서커스다!, 꿀벌 대소동, 몬스터 vs 에일리언, 세 얼간이, 겟 스마트, 슈렉, 슈렉 2, 오만과 편견, 이집트 왕자, 로우, 씽(31), 라이언 일병 구하기, 월드워Z(4/1)

왓챠

공개 가가린, 앵커, 프렌즈 위드 베네핏(31)

종료 시, 독전, 인어공주, 투사부일체, 생활의 발견, 이브 생 로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31)

🗞️ 이주의 뉴스

데모고르곤이다! 🐉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첫날 3만 7245명 관객을 동원해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에서도 메타스코어 75점, 토마토미터 90%, 오디언스 스코어 94%을 받으며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동시에 받고 있는데요. 최근 영화관에서 보기 좋은 상업 영화가 하나둘씩 쏟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건 고작 개... (탕!!!)

<존 윅 4>가 해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어요. 개봉 첫 주에만 시리즈 중 역대 최고 흥행 수익을 내고 있으며(덕분에 역대 최저 DC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샤잠! 신들의 분노>...), 메타스코어 78점, 토마토미터 94%, 오디언스 스코어 94%를 기록하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는데요. 국내에는 4월 12일 개봉 예정이에요.

히치콕의 <현기증> 리메이크 예정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을 리메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주연으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로다주는 그의 아내 수잔 다우니와 함께 세운 Team Downey 제작사를 통해 프로젝트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피키 블라인더스>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스티븐 나이트가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스타워즈 영화의 각본을 쓰고 나서 이 리메이크의 각본을 쓰기로 결정됐습니다.

아담 맥케이 신작, 로버트 패틴슨 출연

<빅쇼트>, <돈 룩 업>으로 다소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지만 좋은 평가 또한 꾸준히 받고 있는 아담 맥케이의 신작 <Average Height, Average Build>에 로버트 패틴슨, 에이미 아담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포레스트 휘래커 등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네온, <아일린> 판권 구입

영화 배급사 네온이 오테사 모쉬페그의 소설 <Eileen>을 각색한 <아일린>의 북미 판권을 구입했습니다. 이 영화는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한편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토마신 맥켄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가 출연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리가 이제 아빠가 된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오랜 연인 에린 다크가 임신했다고 합니다. 래드클리프와 다크는 <킬 유어 달링>에서 출연한 뒤, 그 다음 해 열애를 인정했는데요. 10년 넘게 지내며 이렇게 아이까지 가진 모습에 저도 기쁘네요.

레이디 가가, 할리 퀸 공개

토드 필립스의 <조커>의 후속작 <조커: 폴리 아 두>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할리 퀸 역을 맡았는데요. 최근 그 분장한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조커: 폴리 아 두>는 2024년 개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웨스 앤더슨 신작 포스터 공개 🏜️

<로얄 테넌바움>,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리고 최근 <프렌치 디스패치> 등의 미학적인 작품으로 많은 국내 팬을 보유하고 있는 웨스 앤더슨의 신작 <애스터로이드 시티> 포스터가 공개(국내 포스터는 여기에서 볼 수 있어요) 되었습니다.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1955년 배경의 미국 사막 마을에서 열린 주니어 스타게이저 대회에 전국의 학생과 부모님이 모인 이야기인데요. 스칼렛 요한슨, 톰 행크스, 틸다 스윈튼, 에드워드 노튼, 에이드리언 보르디, 스티브 카렐, 윌렘 데포, 마고 로비 등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되는 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어요. 한편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6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이며, 이번 오는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MeToo 운동, 정말 사회를 변화시켰을까?

2017년 10월 5일, 뉴욕 타임스는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이 수십 년에 걸쳐 성추행을 저질러왔다는 사실을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와인스틴은 30여 년 전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해왔으며, 특히 <키스 더 걸>에 출연한 배우 에슐리 저드를 자신이 있는 호텔로 불러 "나한테 마사지를 받거나 그게 싫다면 내가 샤워하는 것을 지켜봐라."는 제안을 했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보도는 여성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2006년 창안한 미투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시발점을 하게 됩니다. 최근 버라이어티는 할리우드의 여성 리더들에게 "지금의 상황이 5년 전보다 나아졌나요?" 물었습니다. 이에 이들은 Time's Up(직장 내 성추행 반대 캠페인)은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지난달 오스카에서는 남성 중심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았던 여성 후보자들은 끝내 수상하지 못했다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부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양성 평등의 진전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TV 시리즈를 보면 2020~21 전체 에피소드의 38%가 여성 감독으로, 2016~17 전체 에피소드보다 81% 증가했다는 것과, 2020년 승인된 오스카의 다양성 요건 등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아직 먼 목표들이 남아 있지만 제2의 와인스틴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좋은 환경이 계속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 편집자의 디깅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편집자의 디깅은, 1909년 생 프랑스 🇫🇷 출신 감독 앙드레 카야트 입니다. 카야트는 영화를 만들기 전 법학을 전공하고 법 관련해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요. 때문에 그의 영화를 보면 정의, 도덕 그리고 윤리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야트는 1940년대에 영화 제작자로서 경력을 시작하였고 대담하고 도발적인 이야기로 빠르게 명성을 얻었습니다. 주로 현실주의적이며 사회 비평적인 주제로 영화를 만들었는데요. 간통, 낙태, 사형과 같은 윤리적 딜레마와 사회적 이슈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캐릭터를 자주 등장시켰습니다. 그의 영화 중 가장 주목받은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Justice Is Done>(1950)입니다. 이 영화는 살인 재판 중 격리되어 증거들을 저울질하며 자신의 편견에 맞서야 하는 배심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사법 제도의 결함과 그 한계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이 영화는 그 시대에 획기적이었으며 이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표작: <Justice Is Done>(1950), <We Are All Murderers>(1952), <Tomorrow Is My Turn>(1960), <To Die of Love>(1971), <Return to Life>(1949), <Risky Business>(1967), <The Mirror Has Two Faces>(1958), <The Sword and the Balance>(1963)

✍🏻 구독자의 대화

저희 뉴스레터에서는 매주 영화에 대한 구독자의 짤막한 감상 및 한문단평(200~500자 내외)을 기고 받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꼭 영화를 잘 알지 못한다 생각이 되어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써보거나 말해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독자의 영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이 궁금합니다. 원고 많이 보내주세요. 🙂

<파벨만스>(2023, 스티븐 스필버그)

내가 지평선을 긋는 방식은 공정하지 못해서 항상 어느 한 쪽이 소외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프레임 안의 모든 것들은 내 가족이었고 나는 그 어느 하나 빠짐없이 사랑했었다. |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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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shees: The Game

마틴 맥도나의 <이니셰린의 밴시>가 게임으로 나왔습니다. 설리반과 그 밖의 생명체를 피해 잘린 손가락 5개를 모아서 술집에 가면 되는 간단한 게임인데요. 의외로 설리반이 끈질기게 쫓아와서 꽤 무서운(?) 게임이에요. 같이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여기를 클릭해 게임에 접속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