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쓰기 위한 태극님의 프로젝트 선언
제 94호 (2024.06.05)
Editor's Comments

글을 잘쓰기 위한 태극님의 프로젝트 선언

글력 향상 프로젝트 시작!

예전부터 글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글은 안 쓰고 환경 구축에만 몰두했습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재료들이 많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내 지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지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시간을 썼습니다. 옵시디언, 노션, 데본씽크 등 다양한 노트앱 활용법을 연구했습니다. 티아고 포르테의 PARA나 니클라스 루만의 제텔카스텐 등 방법론들을 참고하여 적용하는 데 시간을 들였죠.


글을 썼으면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배포해야겠지요? 저는 온라인에 배포하고 싶었기에 블로그를 골라야 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의 티스토리, 구글의 블로거, 벨로그 등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플랫폼에 종속적입니다. 저는 제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싶고 웹사이트를 좀 더 자유롭게 꾸미고 싶었기에 셀프 호스팅을 시도했습니다. 고스트, 블루닷, 워드프레스 같은 CMS나 Jekyll, hugo, Quartz4와 같은 정적 사이트 생성기를 사용해서 호스팅 서비스에 올려보기도 했죠. 그런데 결국, 아무것도 안 썼습니다.


글쓰기를 더 효율적으로 해보겠다고 주변 환경 세팅에만 시간을 썼습니다.

가장 중요한 글은 쓰지 않고요.

그러던 중 제게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사건이 닥쳤습니다. 바로 더배러 뉴스레터 작가로 참여한 일입니다. 위 사진은 더배러 뉴스레터에 실린 저의 첫 글입니다. 분량이 많진 않습니다만, 당시의 제게는 참 고역이었습니다. 어떤 주제를 쓸지부터해서, 무엇을 담고 걸러낼지 고민했습니다. 더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문장을 만들기 위해 썼다가 지우길 반복했죠. 제가 바라는 ‘더배러’의 가치에 어울리는 글을 쓰고 싶었지만, 제 실력은 아직 미숙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내내 조마조마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19편의 글을 발행했습니다. 글을 계속 쓰다 보니 나름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예전보단 괜찮은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 쓸 때 마음의 무게는 여전합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습니다. 글쓰기에 재미를 들이기 위해 “매일 한 줄 글쓰기 챌린지”를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더배러 멤버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실천해 보았습니다. 이 내용을 이전 뉴스레터인 “🗡️ 막힘없이 글쓰기”에 담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거치며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글을 잘 써야겠다는 더 강한 동기가 생겼습니다. 앞으로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면서 말이죠.

그 목표 중 첫 번째는 배운 것을 컨텐츠로 만들기입니다. 주변 분들께서 제가 어려운 것을 쉽고 재밌게 잘 설명한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또한 전달력 있는 언어와 목소리를 가졌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여 유튜브에 올리고, 학습을 돕는 강의와 프로그램을 만들려 합니다.


두 번째는 인터뷰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배울 점이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저는 그들과의 대화에서 지혜와 에너지를 얻습니다. 솔직히 제 나이와 커리어로는 뵙기 어려운 분들이시기에, 제게 있어서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제가 얻은 기회를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통해 제가 존경하는 분들의 지혜와 응원 그리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세 번째는 비폭력 사회평론 글쓰기입니다. 작년에 비폭력 대화를 배우며 갈등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배웠습니다. 화제가 되는 사회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칼럼을 쓰려고 합니다. 옳고 그름 너머에 있는 욕구를 들여다보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제 목표의 결과물은 글 뿐이 아닙니다. 영상, 프로그램 등의 유형을 포함합니다. 이들은 서로 다를 것 같지만 본질은 닮았습니다.


본질은 “무엇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 입니다. 각 컨텐츠의 유형들은 배치의 대상만 다를 뿐입니다. 글은 문자를, 영상은 장면과 소리를, 프로그램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배치한 결과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모든 컨텐츠는 배치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결국 글쓰기 실력을 늘림으로써 다른 유형의 컨텐츠를 잘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키울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먼저 글쓰기 실력을 기르기로 했고, 그 방법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의 이름은 “글력 향상 프로젝트” 입니다. 그런데 왜 “글력” 일까요?

글쓰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글을 많이 써봐야 한다고 합니다. 마치 매일 헬스장에 가서 열심히 운동하면 멋진 몸을 만들 수 있듯이요. 글쓰기 실력과 근력과 닮은 것 같습니다.


멋진 몸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육체에 대해 이해하고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구와 동작으로 몸 곳곳의 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단순히 글을 많이 써내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일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글쓰기를 위한 지식 습득을 선행하려 합니다. 가령 한국어 문법과 다양한 글 형식, 대가들의 글쓰기 루틴, 퇴고 체크리스트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런 뒤 글쓰기를 하면 더 효과적으로 실력을 기를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글력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들을 공유하겠습니다. 페레로 로셰 초콜릿을 하나 집어 먹듯이, 간편하고 맛있게 소개하겠습니다.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혹시 이와 관련한 좋은 자료를 알고 계신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


🦒 당신이 어떤 사람이던 좋아요. 진실한 모습에 다가서는, 이태극

🎯 성장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드는 곳

더배러 커뮤니티는 성장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함께 한걸음씩 나아가는 소수정예 커뮤니티입니다. 자기계발 정보 공유, 독서모임, 세미나 등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참여하세요!
오늘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더배러(The Better) | newsletter@thebetter.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