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으로 보기 

댓글 조작에 김경수 경남지사도 공범이라는 최종 판결이 나왔어요.

.

김 지사가 받고 있는 혐의는 드루킹 김동원씨와 함께 댓글조작에 가담했다는 업무방해와, 지방선거에 도움을 받는 댓가로 드루킹 측근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2가지 였어요. 대법원은 이 중 댓글조작 혐의만 인정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따랐어요.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되면 지사직을 박탈당하게 돼요. 보석으로 풀려나 있는 김 지사는 곧 다시 수감될 것이고요.

드루킹 김씨는 '킹크랩'이라는 댓글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2016년부터 2018년 4월까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여론을 조작했어요. 네이버 등에 게시된 기사에 달린 댓글 118만개에 8840만번의 공감, 비공감 클릭 신호를 보내 댓글 순위를 조작한 거죠. 김씨는 이미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구속됐고요. 김 지사가 이 킹크랩이라는 프로그램을 미리 알고 있었는가가 재판의 쟁점이었어요.

2016년 11월 경기도 파주시의 한 출판사에서 드루킹 김씨는 킹크랩 시연회를 가졌어요. 이 장소에 김 지사가 참석했다는 것은 검찰이나 변호인이나 다 인정해요. 검찰은 김 지사가 킹크랩 프로그램을 보고 '머리를 끄덕였다'는 김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둘은 공모했다고 봤어요. 김 지사 변호인측은 단순히 김씨를 격려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갔을 뿐 킹크랩을 본 적 없고 존재 자체도 몰랐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은 검찰 손을 들어 준 것이고요.

2019년 1월 1심 재판부는 김 지사의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두가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김 지사를 법정구속했어요. 김 지사는 수감 77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쭉 재판을 받아왔어요. 2심 재판부는 업무방해에 대해서는 유죄를 유지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드루킹 김씨 측에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할 당시 2018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였어요. 대법원 판결은 2심을 그대로 인정한 거고요.

민주당은 현재 야권에 밀리고 있는 대선 구도에 도덕성 타격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지역의 민심악화라는 대형악재를 만났어요. "아쉬움이 크다. 그럼에도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라는 짤막한 공식 입장을 냈어요. 여권 대선 주자들은 격렬하게 판결을 비판했어요. 이른바 친문 세력의 표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돼요. 야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여론 조작으로 민의를 왜곡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것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문 대통령도 이번 판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어요.

수도권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당초 일주일 정도면 효과가 나올 것으로 봤는데 그렇지 않네요. 21일 하루 확진자 수가 1700명을 넘어서면서 또 최다 기록을 세웠고요. 오늘(22일)은 돌아온  청해부대 장병 감염자 수 270명을 합하면 1800명대로 치솟을 것으로 보여요. 방역당국은 일주일 정도 더 지나야 감소세가 나올 것 같다며 코로나 정점은 '7월말 8월초'로 예상했어요.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20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했고요. 감염자가 줄지 않는 이유는 델타변이의 확산과 이동량 증가라고 분석했어요. 수치상으로 봐도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안전지대가 없는 상황이 됐어요. 

  돌파감염 증가 :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사례가 647명이나 됐어요. 백신별로는 얀센이 364명으로 가장 많았어요. 얀센 백신에서 돌파감염이 두드러진데는 아직 더 분석이 필요하지만 활동량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주로 맞은 것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어요.  

 

우주 로켓 '뉴셰퍼드'를 타고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등 4명은 높이 106km까지 7분 30초만에 올라갔어요. 그리고는 분리된 캡슐 안에서 무중력 유영을 하거나 지구를 내려다 보면서 3분간 우주 공간에 머물렀어요. 이후 캡슐은 지구로 자유낙하했어요. 지면에 가까워지자 3개의 커다란 낙하산을 펼치고 역추진로켓을 분사하며 착륙했지요. 발사부터 지구 귀환까지 10분 남짓, 베이조스는 도착 직후 "역대 최고의 날"이라며 감격스러워했어요.

  최고령 최연소 : 베이조스와 베이조스 동생,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에 우주비행사 시험을 1등으로 통과하고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주비행사가 되지 못했던 82살 월리 펑크와 네덜란드 금융재벌의 아들 18살 올리버 다먼 등 4명이에요. 올리버 다먼은 최초의 유료고객인 셈이죠. 

 뭐가 달라? : 9일 전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 회장도 우주여행에 성공했었죠? 그럼에도 베이조스는 최초로 우주비행사 없는 우주비행이었다고 자랑했고요. 고도 100km를 넘는 '진짜 우주'를 갔다왔다고 주장했어요. 브랜슨은 86km 까지, 베이조스는 양력이 사라지는 지구 끝단인 '카르만 라인'(100km) 이상 올라갔다는 거예요.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김 대장의 위성전화 신호가 7000m 지점에서 포착됐어요. 김 대장이 조난된 지점은 7900m 지점이었고요. 전화 연락은 되지 않았어요. 현지 기상상황이 나빠 구조 헬기도 띄우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이스라엘 스파이웨어 프로그램 '페가수스'를 이용한 전화번호 도청 명단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이라크와 남아공 등 14명의 국가 정상급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어요. 프랑스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고요. 실제로 스마트폰이 해킹 당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요.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 시간당 200mm가 넘는 물폭탄이 퍼부어졌어요. 퇴근길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00여명이 갇히고 12명이 숨졌어요. 객차 안에서 키가 작은 사람들은 물이 목까지 찼어요. 집중호우로 20만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어요. 

오늘 레터 어땠나요? 👍👎

수신거부 |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