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서울에서 볼 수 있게된 장미들 - 중랑천 장미축제와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양화 한강공원, 대현산 장미원

성동구 금호동 독서당공원에 위치한 '대현산 장미원'은 숨은 장미 명소입니다. 응봉산 쪽 서울숲 남산길 코스는 아직 장미가 풍성하고요. 장미터널도 곧 조성되어, 내년엔 정말 유명해질 것 같아요. 아기자기 꾸며둔 데다가 정말 다양한 장미를 볼 수 있어요. 행당역에서 간다면, 쪽갈비 뜯는 맛이 일품인 '청춘극장'을, 차로 간다면 미쉐린 선정 프렌치 '오부이용', 혼자라면 청구역 정말 저렴한 가성비 오마카세인 '스담이 인근 맛집입니다. 

5km에 이르는 장미터널이 있는 중랑천 장미축제는 규모가 크고, 중랑천을 따라 유채꽃밭으로도 이어집니다. 장미 축제 기간은 5.2~5.22 까지지만, 아직 많은 종류의 장미를 볼 수 있어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릉입구역 8번출구에서 금방 갈 수 있고요. 근처 맛집으로는 추천도 100%를 자랑하는 소금빵 맛집 '브레드스팟', 가성비 너무 좋고, 양이 정말 많다는 바베큐집 '카우웨이', 콩국수로는 서울에서 손에 꼽힐 '제일콩집'을 추천합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장미 보러 여행 갈까요? 고성 라벤더팜, 에버랜드 장미축제, 전주 수목원, 곡성 기차마을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5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리죠. 특히 올해는 소울리스좌가 광고 모델로 직접 등판을 해, 더더욱 인상적인 유튜브 광고를 보여주었는데요. (저도 이분 영상 계속 돌려보다가, 윤쭈꾸, 티타남, 아마존 기종장님 영상까지 새벽까지 역주행을 했다죠;;) 에버랜드 인근 추천 맛집은 에버랜드에서 고갈된 체력을 채울 수 있는 미나리 불고기집인 '호가'와 미국펍 분위기의 바베큐집으로, 어린이 메뉴도 있는 '루트889'입니다. 

전주 시내에서는 좀 떨어져 있지만, 버스타고 30분만 들어가면 '전주 한옥마을' 저리가라 하는 고즈넉한 이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밥 싸들고 가면 여유있게 2시간이면 볼 수 있고,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습니다. 수많은 종류의 장미를 볼 수 있고, 관리 상태도 좋은 숨은 명소라 힐링하기도 좋죠. 추천 맛집으로는 피순대로 유명한 '뽀빠이 순대'와 '강촌 다슬기'가 있습니다.

최근 가장 화제의 식당으로, 풀무원에서 오픈한 '비건 전문 레스토랑'. 두부카츠채소덮밥, 소이불고기덮밥, 토마토순두부스튜, 두부가라아게메밀면, 두부 티라미스 등 듣기만 해도 호기심이 드는 메뉴들이 가득하다. 맛도 좋다고. 시키기전 키오스크로 모든 성분과 칼로리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 5월 20일 오픈.

초밥집이 드문 약수동에 최근 생긴 워터에이징 숙성횟집으로, 약수동에서 평이 좋은 야키토리 전문점 '토리아에즈'와 관련이 있는 가게다. 혼술세트(25,000원)라는 메뉴가 따로 있어, 숙성회와 초밥, 달걀찜이 나온다. 점심 메뉴는 모둠초밥세트와 카이센동 세트 등을 추천.

큰 치즈에 파스타를 올려 치즈를 녹여 즉석에서 마무리해주는 치즈휠 파스타를 시그니처 메뉴로 하는 '사유의 서재' 남산점으로, 5월 23일 오픈. 앤틱한 분위기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남산 일대에서 분위기가 필요하다면.

도림동에서 압도적인 호평을 받는 디저트카페 이스트우드의 망원점으로, 마들렌, 휘낭시에, 케익류와 콜드브루 등 메뉴들이 고르게 평이 좋은 편. 망원점엔 본점에 없는 메뉴도 있다. 5월 20일 오픈

1층엔 와인 바틀샵인 쁘띠뱅과 지하 1층 델리카트슨 한남이 나란히 있다. 쁘띠뱅에서 와인을 구입해 내려오면, 글래스 차지 5,000원을 내고 음식과 곁들일 수 있다. 와인 보유 종도 많고 가격도 괜찮다고.

다양한 베이글과 치즈가 준비되어 있다. 잠봉샌드위치는 짜지 않고 먹는 재미가 있다. 모닝 세트는 베이글과 크림치즈, 커피를 7,500원에 먹을 수 있다. 5월 3일 오픈

판교 테크원타워에 오픈한 최현석 셰프의 버거 전문점 '일구공'. 중식 터치가 느껴지는 버거로, 어향 가지 프라이 등의 메뉴가 개성있다. 5월 19일 오픈.

이번주도 긴 레터가 되었네요. 지난주엔 숨신맛 레터가 '썸원의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윤성원 님의 페북에 소개되었는데요. 새롭게 만나게 된 독자님들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음식 생활에 숨신맛 레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식당 소개 본문 중에 제가 남겨놓은 작은 선물도 보셨을까요? 24시간만 공유한 링크로 볼 수 있는 매체 '롱블랙'에 실린, 용리단길을 만든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셰프 '남준영 셰프님'의 인터뷰를 링크를 넣어두었습니다. 6월 3일 저녁 8:00까지 보실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클릭해보세요. 셰프보다는 기획자의 뾰족함이 돋보이고, 또 어떤 배경 아래서 이 셰프는 이런 감각과 훈련을 해왔는지, 하늘 아래 그냥은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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