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화 카페를 찾은 유령이. 어떤 만화책을 볼지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발견하고는 추억에 잠겼다는데? 👻: 오늘은 그리스 비극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령! 레터 하단에는 연극 <클리테메스트라> 할인 티켓이 준비되어 있으니 확인해주세령~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출처: 알라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정수 🧜🏻♂ 유령이 플로터!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기억하시나요? 우리에게는 생소할 법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쉽고 재밌는 만화로 풀어내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책이죠. 출판된 지 10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국내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품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대부분 그리스 비극*으로부터 출발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리스 비극은 기원전 5세기 경 연극 축제 당시,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 공연 예술을 뜻하는데요. 알려진 바로는 디오니소스 를 기리는 축제에서 열린 노래 경연대회가 점차 무대의 형식을 갖추며 극으로 발전한 거라고. *비극: 인생의 슬픔과 비참함을 주제로 하며 주인공의 파멸, 패배, 죽음의 결말을 그리는 극 형식. 비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체로 탁월한 능력을 지닌 영웅들로, 각기 다른 사회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서로 충돌하다가 대개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죠. 뿐만 아니라 그리스 비극에는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합창단이 등장해 관객이 의문을 가질 법한 포인트에 질문을 던지거나, 극 중 상황과 전개를 암시하기도 한다고. 대표적인 비극 작가로는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가 있는데요, 이들을 일컬어 3대 비극 작가라고 칭해요. 👻: 유령이는 그리스 비극이라는 장르가 따로 있는지 몰랐어령! 오늘 소개할 비극 작가는 누구인가령?
▲ 아이스킬로스, 출처: flickr 만능 엔터테이너 아이스킬로스 ⚔ 오늘 소개해드릴 작가는 바로 그리스 비극의 3대 작가 중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한 아이스킬로스! 그는 희랍 비극*이라 불리는 작품의 기초적인 틀을 다진 인물이기 때문에 그리스 비극의 아버지라고 불리죠. 그리스 비극은 주로 신, 개인, 사회를 주제로 하는데 이 중 아이스킬로스가 주목한 부분은 사회라고. 그의 작품에서 신들은 야박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엄하고, 인간들의 현실 세계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합리해요. 그리고 인간은 신과 현실 사이에 끼어 고통 받는 나약한 존재로 묘사되죠. 그는 이렇게 신과 인간의 관계를 직설적이고 극단적으로 나타냈는데요. 이는 당시 그리스와 페르시아가 전쟁 중이었기에, 시민들의 담대한 전투 정신과 윤리적 각성을 촉구하기 위함이었다고. *희랍 비극: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신과 인간의 대립 및 갈등을 그린 고전 연극. 사실 아이스킬로스는 작가이기 전에 존경할만한 전사였어요. 그가 살았던 그리스의 작은 도시 아테네는 페르시아 전쟁을 통해 지중해의 최강국이 되었는데, 아이스킬로스는 페르시아 전쟁의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에 참여해 적군을 용감하게 물리치고 아테네를 구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이스킬로스의 작품 전반에는 전쟁의 경험이 짙게 깔려있죠. 그는 전쟁의 현장을 몸소 겪으며 인간의 본능과 한계를 직접 목격하고 체험했어요. 아이스킬로스는 이 경험을 토대로 아테네 사회가 갖추어야 할 미덕, 나아가야 할 방향, 범해서는 안 될 금기 같은 것들에 주목했는데요. 이러한 요소들을 본인의 작품에 고스란히 녹여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는 작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거라고. *살라미스 해전: 기원 전 480년, 그리스 연합해군이 살라미스 해협에서 페르시아 해군을 전멸시킨 해전. 👻: 용감한 전사이자 사회와 국가에 대해서도 고민한 작가였군령.. 그의 대표작은 어떤 건지 궁금해령!
▲ 베르나르디노 메이, <아이기스토스와 클리테메스트라를 살해하는 오레스테스>, 1654년. 돌고 도는 물레방아 복수🌪 아이스킬로스의 대표작을 꼽자면 단연 <오레스테이아>인데요. 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아가멤논 가문에 일어난 참혹한 복수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미케네의 장군 아가멤논은 트로이 전쟁*을 위해 출항했지만, 항해에 필요한 바람이 불지 않자 자신의 첫째 딸을 제물로 바치죠. 이로 인해 그의 아내 클리테메스트라는 아가멤논을 증오하게 돼요. 그녀는 타오르는 분노에 아가멤논을 죽이리라 결심하고, 10년 후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귀환한 아가멤논을 도끼로 찍어 죽인다고. *트로이 전쟁: 고대 그리스의 영웅 서사시에 나오는 기원전 12세기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의 전쟁. 하지만 아가멤논 집안의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자신의 아버지인 아가멤논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할 당시 도망쳤던 아들 오레스테스는 후에 고향으로 돌아와 누나인 엘렉트라와 함께 아버지의 원수를 갚죠. 그러나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복수 행위는 결국 자신들의 친어머니를 죽이는 반인륜적 범죄 행위였어요. 그렇게 친족 살해자가 된 오레스테스는 복수의 여신들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된다고. ▲ 존 말러 콜리어, <아가멤논을 살해한 직후의 클리테메스트라>, 1882년. 아이스킬로스는 아버지가 딸을, 아내가 남편을, 그리고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패륜적인 사건들이 연속되는 과정을 통해 과연 누구의 행위가 정당한지,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또, <오레스테이아>는 신의 계시를 따라야 하는 운명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고뇌를 극으로 창조해 낸 작품이기도 하죠. 아이스킬로스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죄에 대한 신의 응징과 고난을 통하여 지혜에 도달한다”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는데, 이 사상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이 바로 오레스테이아 3부작이라고. 👻: 와.... 유령이 소름 돋았어령! 역시 복수에는 끝이 없는 것 같아령. 그런데 글로만 읽으니까 2% 부족한 이 느낌은 뭘까령? ▲ 연극 <클리테메스트라>, 뜻밖의 극장 제공 그리스 신화를 눈 앞에서 👀 막연하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오레스테이아 3부작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해 쉽고 생생하게 풀어주는 연극이 있는데요, 바로 연극 <클리테메스트라>! 이 연극은 우리가 기억하는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를 넘어, 복잡하게 얽힌 인간의 감정에서 나타나는 비극에 주목했어요. 기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작품들이 신과 인간의 관계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인간 간 관계에 초점을 맞춘 거죠. ![]() ![]() ▲ 연극 <클리테메스트라>, 뜻밖의 극장 제공 연극 <클리테메스트라>는 그리스 비극이 담고 있는 사회성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했어요. 그래서 이번 작품에 여러 형식의 연출을 선보였죠. 고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 축하공연 등과 같이 현대적 양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고전을 통해 삶의 의미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또 다양한 연극적 기법을 활용했는데요. 우선 아가멤논이 트로이로 향하는 과정에서는 파도의 출렁임과 선원들의 움직임을 인형극으로 나타냈어요. 이와 더불어 첫째 딸을 제물로 바치는 장면은 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용극 형식을 활용했죠. 그리스 신화라고 해서 관객들이 너무 무겁게만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 이렇게 다양한 기법들이 한 연극 안에 담겨있다니 믿기지가 않아령! 그런데 이처럼 어렵게만 느껴지는 고전을 쉽고 재밌게 풀어주는 예술 집단은 어디인가령?
▲ 뜻밖의 극장 로고 뜻밖의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뜻밖의 극장 🍀 그 주인공은 바로 뜻밖의 극장!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뜻밖의 극장은 극장이 곧 극단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예전에는 극단이 있으면 해당 극단의 전용 극장이 함께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극장은 배우들이 극을 올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대관하는 장소가 됐어요. 하지만 화가에게 작업실이 필요하듯, 연극인에게도 작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요. 그래서 뜻밖의 극장은 예술인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만들어졌다고. 뜻밖의 극장에서는 프로 극단 공연보다는 일반인들의 연극 동호회, 아마추어 극단, 대학생 동아리, 개인 예술가들의 발표회 등이 주로 공연돼요. 다채로운 기획을 도울 수 있는 가까운 예술 공간을 제공하며, 양질의 예술 공연을 생산해 내는 지역극장이죠. 어떠한 소재를 가져와도 뜻밖의 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은 재미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플롯 PICK 💎 연극 <클리테메스트라> 50% 할인가 이벤트 고대 그리스 비극 속에서 이루어지는 반복적인 복수를 새롭게 해석한 연극 <클리테메스트라>. 그리스 신화를 눈 앞에서 생생히 보는 것 같은 즐거움은 물론, 시적인 대사와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플로터는 꼭 보러가세요! ✔️ 날짜 : 1월 6일(목) ~ 1월 16일(일) ✔️ 시간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무) ✔️ 가격 : 30,000원 > 15,000원 (플로터 할인 50% 적용가) ✔️ 장소 : 뜻밖의 극장 👻: 아래 버튼을 눌러 50% 할인가로 연극 보러 가세령!
👻: 플롯은 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다려령! 👻: 플롯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긴 플로터들의 후기가 궁금하다면? 유령이👻가 살금살금 전달하는 플롯레터는 가끔씩 메일함에서 사라지기도 한대요. 매주 플롯레터를 안전하게 받아보실 수 있도록 꼭 playalot@playalot.co.kr를 주소록에 추가하시거나 VIP로 등록해주세요! 같이 읽고 싶은 친구에게 👉구독 링크 공유하기! 플롯이 더 궁금하다면? 😍 (속닥속닥) 인스타그램에는 더 많은 정보가 있다구? 구독 취소하기 😢 | skknpi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