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

발행인: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는 인문사회 분야(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대학교원(명예교수 포함)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월 1일 발송하는 소식지입니다. 인사총 활동 보고와 함께 인문사회 분야 학문 성과 공유와 트렌드 조성, 건강한 국가 학문 생태계 확립을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 인사총 소식
  
  📌 <선진 대한민국 : 인문사회에서 길을 찾다> 발간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가 한양대학교 한국미래문화연구소와 함께 <선진 대한민국 : 인문사회에서 길을 찾다>를 발간하였습니다. 본 책자에 담긴 글들은 한양대학교의 한국미래문화연구소가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2년 여에 걸쳐 만들어진 성과입니다. 자기변혁을 도모하고 있는 학계의 고심과 의지와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1부 인문학·사회과학의 위상과 과제' 12편의 글은 <교수신문>과 함께 기획연재한 ‘미래를 준비하는 인문사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2024년 4월 22일자 ~ 7월 29일자)에 게재한 것입니다. '2부 인문사회 기반의 국가발전 전략'에서는 인문사회 연구 지원 확대의 당위성, 국가발전 전략 및 인문학과 문화산업 등 폭넓은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3부 「인문사회학술기본법」제정의 당위성'에서는 2023년 발의한 「인문사회학술기본법안」과 함께 조문을 분석하고, 나아가 '인문사회학술정책연구원'의 설립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본 책자가 대학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국회와 정부 그리고 시민사회의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사총 칼럼
  

『이제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이광호(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고문,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나는 서양철학으로 시작하여 유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이를 연구하기 시작한 지 만 50년이 되었다. 영어와 독일어를 기초로 삼던 학문에서 한자와 한문을 모르고는 접근도 할 수 없는 유학을 공부하기 위하여 민족문화추진회 한문연수원에 입학하여 4년 동안 고전을 두루 읽고, 태동고전연구소(소장 임창순) 한학연수장학생(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에 선발되어 5년 동안 사서(四書)와 삼경(三經)을 처음부터 끝까지 암송하였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우리가 사용하는 학문(學問)이라는 용어가 유학(儒學)에서 시작되었으며, 유학은 학문을 가장 중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나는 엄청난 미궁(迷宮)에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배운 서양의 과학, 그리고 서구의 철학과는 엄청나게 다른 유학이 어떻게 보편적 학문이냐는 것이다. 유학의 학문론을 이해하기 위하여 주희(朱熹, 1130~1200)의 ‘격물치지설(格物致知說)’을 연구하고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의 ‘체용(體用)적 구조의 학문론’을 연구하였다. 서구의 학문은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객체가 가진 법칙을 연구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는다. 유학은 주체와 객체의 공동체적 만남을 중시하며, 그리고 그 만남 가운데서 자신의 인격적 완성을 목표로 삼는다. 이것이 도대체 어떻게 보편적 학문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의 마음에는 천명(天命)이 본성(本性)으로 깃들고 있으며, 인간에게는 천명 실현의 책임이 있다. 천명인 본성의 실현이 삶의 보편적 도이며, 관계 속에서 이를 실현하는 삶이 선한 삶이다. 천명인 본성을 알고 실천하는 가운데 사람은 인격이 변화하기 시작하여 군자로 현인으로 성인으로 인격이 고양되고 완성된다. 삼경과 사서는 이를 실현한 사람들의 말과 행동의 기록이다. 군자가 되고 현인이 되고 성인이 되면 인간의 주체적 실천적 능력이 변화되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며 선한 삶을 살게 된다. 성인이 보는 자연과 현대 자연과학이 보는 자연은 어떻게 같고 다를까? 과학문명의 정점에서 인류문명의 위기, 지구생태계의 절대적 위기에 처하고 있는 인류는 인간의 자기 변화와 자기완성을 목표로 삼는 유학에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50년 동안 유학을 연구한 나는 “이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감히 주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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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총 공지 1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뉴스레터를 통해 선생님들의 연구 동향, 인문사회(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분야 우수 학과와 연구소를 널리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음 중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12월 15일까지 인사총 사무처(khss@koreahss.kr)로 연락바랍니다.  소정의 내부 절차를 거쳐 학계에 두루 알리겠습니다.


  1. 단행본 출간(2022년 이후): 도서 정보 및 간단한 도서 소개를 보내주십시오.
  2. 교과목 편성 상의 우수 혁신 학과: 학과 소개 및 교과목 편성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3. 우수 연구소: 연구소 소개 및 수행 연구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 인사총 공지 2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유튜브 등 SNS를 적극 활용하여 인사총 활동 사항을 알리고자 합니다. 인사총 홍보 콘텐츠와 관련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의 제언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인사총 홍보 콘텐츠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A4 한 장 분량)작성하신 뒤, 인사총 사무처 이메일(khss@koreahss.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부록1] 출간 도서 소개 
  

기독교의 본질 : 그리스도와 기독교

(헤르만 바빙크 저, 박철동 역)


네델란드 개혁파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

주제별 선집 첫 권

 

  <헤르만 바빙크 주제별 선집(6권)>은 단순히 해당 작품 소개를 위해 기획되지 않았다. 본 시리즈의 목적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네덜란드에서 당시 전통적인 기독교가 외면을 받는 상황 속에서 카이퍼와 함께 기독교 본질에 기반을 두면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칼빈주의 부흥을 이끌었던 바빙크의 이상을 오늘날 많은 도전을 받고있는 한국교회를 위해 재조명하는 데 있다. 특별히 신학을 공부하지 않았어도 관심있는 모든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해제와 각주를 매우 자세하게 제시했다. 
  1권 『기독교의 본질: 그리스와 기독교』는 18세기 이후 고등비평과 첫 번째 역사적 예수 탐구 등장 가운데 저마다 새로운 기독교의 본질을 주장하였고 특별히 하르낙의 기독교의 본질 강연에서 그 절정에 이르렀을 때 기독교의 참된 본질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바빙크의 세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지출처: 알라딘)

  
  
🗣️ [부록2] 온라인 공개 강의 소개
  
『국가는 왜 전쟁을 하는가』  
존 미어샤이머(시카고대학 정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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