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2 |  국립공원공단노조 집회 

공공연맹은 지난 7월 2일 국립공원공단 본사 앞에서 열린 국립공원공단노동조합 집회에 연대했다. 국립공원공단노동조합은 공단 이사장의 일방적인 현장 사무소 축소 추진과 경영평가 E등급, 만성적인 인력 부족 등 무책임한 조직 운영을 규탄하며, 경영진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과 노사관계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주원 국립공원공단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2011년 이후 15년 만에 경영진을 정면으로 규탄하는 자리에 섰다"며 "2천여 조합원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경영평가 E등급과 청렴도 최하위, 현장 인력 축소를 전제로 한 조직개편 추진 등 경영진은 책임을 회피한 채 노동조합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5대 쇄신 요구안을 제시했으며, 일주일 안에 진정성 있는 답변과 구체적인 쇄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며 "경영진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고 강력히 대응하겠다. 조합원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위원장으로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공공연맹 강대빈 상임부위원장은 연대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경영평가 E등급 때문에 모인 자리가 아니다. 경영 실패의 책임은 경영진이 져야 하며, 그 부담을 현장의 노동자들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관계의 출발점은 신뢰이며 신뢰는 존중에서 시작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배제한 조직개편과 형식적인 교섭으로는 무너진 노사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 이사장과 경영진은 책임을 인정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공공연맹은 국립공원공단노동조합이 정당한 요구를 관철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학 환경부유관기관노동조합위원장도 연대사에서 "일방적인 현장 축소 계획은 국민 안전과 재난 대응 능력을 약화시키고, 남은 노동자들의 노동강도와 안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킨다"며 "경영진은 충분한 논의와 쇄신 없는 현장 축소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국립공원공단의 현장 중심 운영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환경부유관기관노동조합도 국립공원공단노동조합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는 김주원 위원장이 수많은 조합원과 연대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을 단행하며 현 사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공공연맹은 조합원들의 투쟁에 힘을 보태기 위해 커피차를 지원하며 연대와 지지의 마음을 전했다.